트위터는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거나, 보스턴 테러 모금 행사에 활용되는 등 등장 이후 사람들 생활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 트위터는 새로운 문학 영역을 만들기도 했다.  2012년 단편시집 ‘서울 시’를 발표한 하상욱 시인은 '끝이/어디일까/너의/잠재력 - 다 쓴 치약' 등의 트위터 시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상욱의 시는 140자 내로 이루어진 간단한 메시지지만, 그 속에 함축된 뜻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빠르게 소식을 전하는데 유용한 트위터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제 트위터는 온라인 영역을 넘어 오프라인 형태로 변신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한다.

 

 

하늘에 글씨 쓰는 것쯤이야, 트윗하기만큼 쉽지

쇼파에 앉아 스포츠 중계를 보고 있는데 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을 때, 선수들에게 직접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을 때가 있다. 응원 메시지를 선수들이 직접 보고 사기를 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아쉽기만 하다. 이제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페디 파워 스카이 트윗(Sky Tweets) 홍보물
(출처: http://blog.paddypower.com)

 

 

미국 대 영국·유럽 연합의 프로 골프 팀 대항전인 2012 라이더 컵(Ryder Cup)에서 유럽 온라인 스포츠 도박 업체 페디 파워(Paddy Power)는 미국에게 지고 있던 영국-유럽 연합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트위터를 활용한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직접 선수들에게 전했다. 고유럽(GoEurope)에 해쉬태그를 붙여(#GoEurope) 응원메시지와 함께 페디 파워에게 트윗을 보내기만 하면 된다. 페디 파워가 메시지를 선정하면 실시간으로 비행기로 트위터 메시지를 하늘에 수놓는다.

 

이 응원의 힘 덕분일까? 초반에 지고 있던 영국-유럽 연합팀은 미국을 꺾고 극적인 역전을 했다. 이제 트위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 사람간의 소통 채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페디 파워 스카이 트윗(Sky Tweets) 영상

 

 

 

 

 

140자의 오케스트라

 

트위터는 경제위기로 줄였던 음악에 대한 국가 지원을 지속-확대시키기도 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경제 위기로 인해 문화-예술 부분의 정부 지원을 대폭 삭감했다. 더 이상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예술가들은 대중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설 필요성을 느꼈다. 메트로폴 오케스트라(The Metropole Orchestra)는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트위터를 통해 음악을 선물하는 프로젝트 메트로폴 트윗포니(Metropole Tweetphony)를 진행했다.

 

 

▲ 메트로폴 트윗포니 홈페이지 메인
(출처: http://www.tweetphony.nl/)

 

 

메트로폴 오케스트라는 피아노 키에 키보드 자판을 대입하여 사용자가 음악을 직접 작곡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각 피아노 키에 새겨진 알파벳을 누르며 작곡하면 음계가 트위터 칸에 새겨진다. 음악을 다 작곡한 후 트윗을 눌러 오케스트라에게 전달하면 음계는 음표로 변해 오케스트라에게 전달된다. 오케스트라는 연주 후 사용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트위터와 함께 연주를 녹음한 유튜브 URL을 선물한다.

 

 

     

▲ 메트로폴 트윗포니의 소개 영상

 

 

 

트윗포니를 선보이고 일주일이 지나서 네덜란드 의사당은 메트로폴 오케스트라에게 그들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메트로폴 오케스트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친숙한 트위터 활용으로 접근하여 클래식의 대중성을 높였다. 이 프로젝트는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어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누렸다. 만약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했다면 매트로폴 오케스트라도 다른 예술 분야 단체처럼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해체 되었을지 모른다. 이 프로젝트로 오케스트라는 대중들에게 음악 감성을 일깨우고, 음악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마음은 통한다는 기본 원칙


트위터의 기술이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수단일 뿐이다. 영국-유럽 연합팀이 이기길 바라는 사람들의 진심과 음악을 사랑하는 네덜란드인들의 마음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트위터의 변신에 한계는 없는 듯하다.

 

▲ 오바 츠구미 글, 오바타 다케시 그림의 만화 <데스노트, Death Note> 일부 각색

 

 

글 • 윤보영 <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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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7주년 기념 영상


 

 트위터가 지난 21일, 7번째 생일을 맞았다. 소셜미디어의 가장 대표적 커뮤니케이션 채널이자, 미디어로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트위터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다.

 

 

1. 트위터의 시작

 

 

▲ 트위터 한국지사에서 발표한 트위터의 역사

 

 트위터 한국지사(@twitter_kr)는 21일 ‘7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돌아보는 #트위터의 역사’라는 제목의 글을 공식 블로그에 올리며, 트위터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또한 CNN에서는 7주년을 맞아 트위터 때문에 인생이 바뀐 7인을 선정해 소개하기도 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 CNN이 선정한 트위터로 인생이 바뀐 7인 

 

 길버트 갓프리드 - 2011년 일본 쓰나미 직후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유머를 던져

                          보험회사에게 계약해지를 통보 받음

 켈리 옥스퍼드 –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일상부터 TV방송 내용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냉소적 유머가 담긴

                       트윗을 해 유명해짐, 워너브라더스 방송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으며 에세이집을 출간

 저스틴 헬펀 - ‘아버님 가라사대(My Dad Says)’시리즈로 유명해진 트위터리안,

                     자신의 트위터를 모아 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됨

 소하이브 아타르 – 미국이 공식발표를 하기 전 빈 라덴 사살작전을 트위터로 생중계 한 파키스탄 트위터리안

 앤서니 와이너 – 여성 팔로워(follower)들에게 외설사진을 보낸 후 계정 해킹을 주장했다가 사실이 밝혀져

                       연방하원직을 내놓은 하원의원

 파라스케비 파파크리스토 - 인종차별 발언을 해 런던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그리스 세단뛰기 대표선수

 애슈턴 커쳐 – 트위터를 활용한 최초의 할리우드 스타, 팔로어가 100만 명을 넘어선 첫 번째 이용자이자

                    트위터가 팬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처음으로 이해한 연예인 

 


 

▲ 트위터 최초 아이디어 스케치

 

 2006년 1월,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가 SMS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 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트위터의 시초이다. 잭 도시가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가 이를 구체화 했고 그 해 3월, 트위터의 베타버전이 런칭, 같은 해 7월 13일 Twitter.com이 공식적으로 서비스 되기 시작했다.

 

 

▲ 2006년 3월 잭 도시가 올린 첫 트윗

 

 2007년 들어 트위터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Twitter. Inc 공식법인이 설립되었고, 이 때 리트윗(Retweet)과 해시태그(Hashtag)가 도입되며 전파성 높은 서비스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06~2007년은 블로그가 온라인 미디어로서 한참 성장하는 시점이었다. 긴 글을 다루는 블로그 서비스가 지루해진 유저들에게 140자의 짧은 글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공유하는 트위터는 매혹적인 서비스였다.

 

 하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트위터는 친구끼리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는 유사 인스턴트 채팅 서비스 중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과 함께 단순한 UI의 구성, API공개 등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SNS의 모습이 갖춰졌다. 여기에 2008년 ‘아이폰3G’가 출시되면서 모바일을 통한 트위터의 소비가 한층 가속화 되었고 이로 이해 트위터 붐이 시작되었다.

 


2. 미디어로서의 트위터

 

 2006년 9월, 미국의 웹 개발자 제임스 콕스(James Cox)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CNN Break News(@cnnbrk)를 트위터 계정으로 전송하기 시작하면서, 미디어가 트위터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CNN은 이를 방치해두다가 결국 2009년이 되어서야 @cnnbrk계정을 사들였다)

 

 트위터가 2008년 본격적인 붐을 일으키기 시작하자, 뉴욕타임즈(@nytimes), ABC(@abc), 가디언(@guardian), NB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 2009년 허드슨 강 US Airways 비행기 추락사건

 

 트위터가 언론보다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매체임을 증명시킨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9년 허드슨 강 US Airways 비행기 추락사건이다. 승객이었던 @jkrums가 트위터를 통해 현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어떤 언론 매체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생생하게 현장의 상황을 전파하자, 미디어들은 이를 인용해 보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통해 트위터를 통한 '시민 저널리스트' 활약 가능성이 전세계에 알려졌고, 트위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 소하이브 아타르가 빈 라덴 사살작전을 생중계한 첫 트윗


 또한 2011년 4월 2일, 파키스탄의 IT컨설턴트인 소하이브 아타르(Sohaib Athar)는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트위터로 생중계하면서 유명해졌다. "지금 새벽 1시(파키스탄 시각)인데, 아보타바드 위로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 글을 올린 후 범상치 않은 상황을 10여 차례 트위터 단문으로 중계하며 밤을 보냈다. 그가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한 지 7시간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보타바드의 비랄 마을에서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의 기습작전으로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고, 현장의 소식을 알 수 없었던 해외 주요 매체들은 아타르를 통해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따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3. NEWS 의 가치를 바꿔버린 트위터

 

 트위터가 이렇게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해외의 주요 매체들은 점차 블로그와 트위터로 매체의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뉴스위크가 마지막 종이판을 발행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적합한 디지털 콘텐츠만을 공개하기로 했다.

 

 

▲ Peak15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뉴스위크의 마지막 인쇄본 표지 이미지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422313751174566&set=a.131797303559547.26427.129828090423135&type=1)

 

 

 무엇보다 트위터는 뉴스의 소비 형태 자체를 변화시켰다. 기존 방송과 신문을 통한 뉴스 소비의 경우 편집자가 구성한 최종물의 형태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독자의 유일한 정보 수용 방법이었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매체의 다양한 소식이 발 빠르게 전달되면서 독자에게 뉴스를 선택해서 보고 전달할 수 있는 큐레이션(Curation)의 권한이 이양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생성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 뉴스서비스의 경우 자사의 뉴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기사 하나 하나의 효과적 전달이 더욱 중요해졌다.

 

 

 

▲ 최근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뉴스메이트(http://www.newsmate.kr)

 

 


▲ 블로그와 뉴스 모두가 하나의 주제와 스토리 속에 담기도록 하여 인기를 끈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스토리파이(http://storify.com/)

 

 


4. 비즈니스 가치도 인정받은 트위터

 

 트위터의 매출 신장세도 놀랍도록 가파르다. 직원 1000명에,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해 인당 매출 2.5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2011년 8750만 달러, 2012년에 2억4500만 달러로 180% 증가 하며, 비즈니스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작년의 두 배인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4분기에는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것으로 미 상장기업 평가 회사 프리브코가 전망했다.

 

 

▲ 방송 광고 시간대별 트윗 발생량(출처 : theverge.com)

 

 트위터의 최대 이용 시간 대 트래픽의 40%는 텔레비젼에 대한 것이다. 트위터가 TV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요한 의사 표현 수단 임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BREAK로 표현된 시간에 광고를 적절히 내보낼 경우 높은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광고 툴 서비스인 Twitter Ads self service 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흥미(Interest), 플랫폼(Platform), 팬(Fans), 젠더(Gender)의 4가지 항목 분류에 대해 타겟 맞춤형 개인 광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는 과거 정치적 미디어의 성향이 강했던 트위터가 좀 더 개인화 된 매체가 되길 원한다는 해석과 구글 애드센스처럼 소규모 사업자들의 활발한 광고 참여를 위한 서비스 강화로 해석되고 있다.

 

 

 

 ▲ 트위터가 선보인 Twitter Ads self service, Interest(상단 이미지)와 Platform(하단 이미지)을 비롯해

  Fan, Gender의 기준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미 다양하게 실험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Promoted Tweet, 구글과 빙(bing) 등에 검색엔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판매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자유롭게 오픈 해두었던 API를 일부 제한하여 트위터를 통해 성장하던 ‘서드 파티 앱’들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준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사진보정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동영상 촬영 앱인 바인(Vine)도 출시하였다. 3월 말~4월 초에는 음악과 관련 된 앱을 공개할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이는 매일 하루에 4억 건의 트윗이 오가고, 2억 명이 트위터를 방문하는 최대 매체 트위터의 7년의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하는 IPO에 앞서 빠른 서비스 확장으로 보여진다. 작년 페이스북 IPO의 모습을 보면서 트위터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를 배운 것이다.

 

 지저귀던 귀여운 새가 얼마나 큰 성체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 2013년 트위터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글 • 채광현 <Peak15 communications 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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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대지진 이후

 

자연 재해에는 수습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근래 전 세계적으로 자연 재해의 규모와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어 재난 발생 이후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지시는 지난 해 2월 대지진으로 시 대부분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참사 후 피해 수습을 위해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해 6월 피해지역을 4구역으로 나누고, 구역별로 다른 재건 정책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4구역은 레드, 오렌지, 그린, 화이트 존으로 구분됩니다. 레드 존은 재건이 가능하지 않은 지역, 오렌지 존은 레드 존보다 피해가 심하지는 않으나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레드나 그린으로 편입될 수 있는 지역, 그린 존은 지진 피해가 심하지 않아 복구가 가능한 지역, 화이트 존은 지진 피해 규모나 조치가 결정되지 않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각각의 피해 정도에 따라 달리 구분하여 복구 정책을 펴게 됩니다.

 

 

▲ http://tvnz.co.nz/national-news/christchurch-land-zoning-explained-4260110

 

뉴질랜드 정부의 이 같은 재건 정책 방침에 맞춰, 크라이스트처치시는 피해가 심했던 도시 중심부 복구을 위해 'Central City Plan(도심 계획)'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Central City Plan은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시에 살고 있는 주민과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10~20년 동안 도시 중심부를 어떻게 재개발 할지에 대한 비전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는 ‘Central City Plan’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도시 계획 초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합니다.

 

 http://www.centralcityplan.org.nz/

 

 

■ 시민들과 공유하라_ 공공기관의 캠페인

 

중앙 도시 계획 초안은 ‘Share an idea(아이디어를 나누기)’라는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106,000개의 시민 의견을 근간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이 캠페인은 6주 동안 진행되었고, 주민 참여 공개 워크숍은 450의 주민이, 커뮤니티 엑스포는 1만 명의 주민이 참여하였습니다. 그 밖에 많은 시민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복구 아이디어를 공유했습니다.

 

중앙 도시 계획은 2011년 말까지 작성을 한다는 타임라인을 정해 두고,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공공 참여 과정과 9월 한 달간 공식적인 협의 과정 등을 통해 대중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였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시 곳곳에서 진행된 roadshow에는 6천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중앙 도시 계획 일정표>

 

크라이스트처치시의 복구 계획은 단순히 시민의 아이디어만 수집하여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복구 원칙하에 진행되었습니다. 비즈니스 개발 촉진, 기존 거리 패턴 등 과거 존중, 미래에 대한 장기적 전망, 친인간적인 도시 등 다섯 가지 원칙하에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되, 철저한 원칙과 계획으로 복구 정책을 진행했던 것이지요.

 

캠페인은 Move(교통, 이동수단), Market(시장, 기업, 투자), Space(도시 공간 및 건축), Life(교육, 문화)의 주요한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4가지 분야는 각기 다른 색으로 구분하였고캠페인 전 과정에서 이 색상을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색상 선택은 캠페인의 홍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 캠페인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고, 2011년 국제적인 공동 창작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http://www.centralcityplan.org.nz/find-an-idea/

 

 

■ 시민들과 소통하기_ 복구 아이디어 공유

 

또한 캠페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에서 전 방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 영역은 웹사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영역은 시민 참여 엑스포 등을 열어 동시에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시민들이 홈페이지에 자신의 의견을 쓰면, 4가지 분야별 아이디어들이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시되도록 하였습니다.

 

엑스포의 경우 시민들은 각 영역별로 맞는 색깔의 포스트잇을 골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어 붙이는 방식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도시 복구에 대한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강연을 열거나 토론에 참여함으로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시계획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이기도 합니다. 

 

 http://www.ccc.govt.nz/homeliving/civildefence/chchearthquake/ShareAnIdea.aspx#jumplink15

 

  

 

캠페인은 신문광고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책자와 엽서 형태의 리플렛으로 시민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도시 복구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담은 동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확산되었고, 홈페이지에서는 엑스포 기간 동안 도시 재개발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강연 동영상을 올려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 방위적인 홍보와 다양한 매체의 활용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한 'Share an idea'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웹 사이트 방문자는 58천명이 넘었고복구 아이디어 이메일 신청은 45백만 건으로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06천여 개의 의견은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시의 복구 계획에 반영되었습니다.

 

 

                          <신문과 SNS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캠페인 홍보>

 

뉴질랜드 공공기관의 재난 시스템 특징

 

뉴질랜드 정부가 운영하는 재난 대비 사이트는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재난 대처법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의미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쉽게 재난에 대해 공부할 수 있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처 능력을 길러 주게 됩니다.

뉴질랜드 주정부나 지역정부, 민방위, 방재청 등 재난과 관련된 모든 사이트와 연계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재난을 준비하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SNS를 적극 활용하여, 재난 대비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재난 발생 후 복구 계획은 주정부나 지역정부가 주도하나, 정부가 모든 것을 기획하고 공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시민들의 의견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되, 철저한 복구 원칙 하에 진행합니다.

민과 관이 함께하는 복구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였기 때문인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서 신문,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전 방위적 홍보를 한 점도 성공 요인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는 캠페인 과정에서 모아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시 복구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실행하였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대 시민 소통의 성공적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뉴질랜드의 재난 복구 시스템 특징>

 

1. 정부가 기획하고 공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2.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3. 시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신문,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고, ·오프라인의 전 방위적

   홍보를 한다.

4. 캠페인 과정에서 모아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시 복구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실행한다.

 

 

글˙장유진<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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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캠프에서 '텀블러(Tumblr)' 계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뿐만 아니라 올해 4월에는 공화당 대선후보 미트 롬니(Mitt Romney)와 비욘세(Beyonce)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텀블러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한국인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텀블러는 미국에서 페이스북(Facebook) 다음으로 방문자수가 많은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 서비스(MicroBloging Platform Service)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견딜 수 없는 무거움 사이, 텀블러

 

 
                                                                       ▲ 텀블러 로고
 

 


                                                                 ▲ 텀블러/tumblr.com

 


트위터(Twitter) 사용자들은 140자의 제한을 답답해한다. 더 많은 사진, 동영상, 글 등 가릴 것 없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싶어도 제약이 따른다. 블로그에 글을 쓰자니 전문적인 글이나 장문을 써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따른다. 이 때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텀블러다. 텀블러는 2007년에 설립되어 현재 6,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다. 월 평균 1,880만 명이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월 평균 사용시간도 151분으로 핀터레스트(Pinterest) 80분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이렇듯 텀블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틈새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텀블러의 장점은 사용이 쉽다는 것이다. 기존에 갖고 있는 이메일(E-mail)을 통해 가입하고 나면 누구든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텍스트, 사진 등의 텀블러 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다.

 

 

텀블러는 동영상, 사진,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으면서도 간략한 레이아웃으로 부담 없이 생각을 전개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모바일 기반 연동이 잘 되어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텀블러 스탭이 직접 설명한 모바일 사용 방법

 

 

다양한 레이아웃도 제공해 원하는 레이아웃을 적용할 수 있다. 레이아웃 변경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을 꾸미는 것처럼, 운영하는 텀블러를 원하는 형태로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같은 것을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자신의 개성에 따라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

 

 

텀블러는 일상의 단상을 사진과 함께 올리거나, 자신이 작업한 내용을 올려 전시하는 등 가볍게 자신의 일상을 담아낼 수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사진을 올릴 때도 원하는 모양으로 배치해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한 때 블로그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텀블러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의미가 크다.
 

 


                                                  ▲ 출처: http://katsmakeup.tumblr.com

 

 

 

텀블러와 오바마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오바마팀은 텀블러 계정을 열며 아래와 같은 인사말을 남겼다.

 

 

 
                                  ▲ 오바마 텀블러 인사말 출처: http://barackobama.tumblr.com/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오바마의 일상을 담아내고,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운영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에 오바마 캠프가 생산한 콘텐츠가 담긴다면, 텀블러에는 오바마 지지자가 생산한 콘텐츠가 리블로그(re-blog, 블로그 콘텐츠의 스크랩 개념)된다. 특히 “send us posts you’ve published on your own Tumblr that we should look at re-blogging.(여러분이 발행한 포스트를 오바마 텀블러에서 리블로그 할 수 있게 보내주세요.” 오바마 텀블러의 취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다. 오바마팀이 발행한 콘텐츠만이 아닌 지지자들의 콘텐츠를 싣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롬니! 텀블러는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야~


공화당 대선주자도 올해 4월부터 텀블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텀블러 운영에 오바마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차이는 첫 게시물부터 느낄 수 있다.
 

 


                                        ▲ 롬니 텀블러의 첫 게시물은 단순히 영상으로 시작한다

 

 

오바마 텀블러는 처음 목표가 분명히 대중과 나눔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롬니 텀블러는 기존 SNS운영과 차이가 없다. 기존 SNS와 차이가 없다면 굳이 텀블러까지 받아 정보 채널을 늘릴 필요는 없다. 따라서 롬니 텀블러에 있는 콘텐츠에 호응도는 저조하다.

 

 
                                                   ▲ 롬니 텀블러 최근 게시물:  리블로그 수 31 명


 


                                                  ▲ 오바마 텀블러 최근 게시물: 리블로그 수 1713 명

 

 

 

고마워요! 텀블러: 오바마팀의 텀블러 운영 세 가지 전략

 

1.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


텀블러의 대표 기능 중 하나는 ‘스크랩북(Scrapbook)’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일상을 포스트하거나 마음에 드는 게시물에 자신의 생각을 달아 리블로그(Re-blog)해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we’re looking at this as an opportunity to create something that’s not just ours, but yours, too.(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콘텐츠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바마팀이 텀블러의 ‘스크랩북’특성을 잘 파악했다는 것은 인사말을 통해 알 수 있다. 지지를 표명하는 멋진 그림이나 사진을 해당 링크로 가기보다 오바마 텀블러로 한 번에 볼 수 있다. 또한 타임라인 형식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페이지를 구독하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오바마 텀블러를 구독하는 지지자들이 다른 지지자들의 블로그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오바마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게시되는 이미지의 타입이 다르다. 페이스북은 오바마 측에서 가공된 이미지를 주로 싣는다. 그렇다 보니 오바마의 일상이나 연설 등이 주로 실린다.
 

 


                                                           ▲ 오바마 페이스북 게시사진
 

 


                                                               ▲ 오바마 텀블러 게시사진

 

 

반면, 텀블러는 지지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리블로그하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찍은 사진이나 그린 그림을 게시한다. 일반인이 만들어낸 콘텐츠라서 일상생활의 모습이 많다. 텀블러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많은 지지자들이 오바마 뒤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채널인 것이다.

 

 

2. 공감대를 형성해봐요


일반 텀블러와 오바마 텀블러의 차이점은 오바마 지지자들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허브(Hub)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오바마측 지지자가 개인 텀블러에 만든 콘텐츠를 모아 오바마 텀블러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공화당 후보자 미트 롬니를 비꼬는 재치 있는 사진을 지지자가 블로그에 올리면 오바마 텀블러에서 리블로그한다.
  

 


                                                         ▲ 롬니를 비꼬는 사진을 지지자가 제작했다
 

 


                                                       ▲ 지지자가 제작한, 롬니를 비꼬는 사진 2

 

 

 
                                                   ▲ 자신의 텀블러에 직접 오바마 지지 표명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지지자들은 지리적인 위치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지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한 말하기 방식은 텀블러이기에 가능하다. 오바마 텀블러는 오바마 지지자들의 큐레이터(Curator)로 단순 이미지 조정 작업을 넘어 텀블러를 통한 지지자 단결 기능을 수행한다.
 


3. 오바마도 처음에는 텀블러가 쉽지 않았다

 

텀블러를 멋지게 운영하고 있는 오바마팀이지만, 처음부터 텀블러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텀블러를 처음 사용한 지난해 10월 대부분 글로 게시되어 있었다.

 

 
                                                                  ▲작년 10월 게시 이미지

 

 


                                                                    ▲최근 텀블러 이미지

 

 

위의 두 이미지를 비교하면, 초기에는 오바마 측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지지자들이 만든 콘텐츠의 양이 훨씬 많다. 또한 최근 게시판에는 글보다는 이미지가 주로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텀블러는 웹과 모바일을 모두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지 중심으로 이루어진 게시한 글이 보기 더 쉽다. 이 점을 파악한 오바마팀은 점점 지지자들의 글과 이미지를 적절히 잘 리블로그하고 있다.
오바마팀은 단순 텀블러 운영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텀블러 운영방식을 보여준다.
 

 

  

 

              ▲ 독창적인 운영방식의 오바마 텀블러                                    ▲ 텀블러 기본 제공 댓글형식 

 

먼저 기존 댓글 달기 방식을 벗어나 오바마팀만의 댓글 형식을 보여준다. 먼저 색깔을 달리해 오바마의 글과 지지자 글을 구분한다. 또한 진하게 선을 그어 표시함으로써 읽기 쉽도록 도와준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요즘 SNS형태에 맞도록 오바마팀에서 재편한 것이다. 사소한 레이아웃 구성을 바꿈으로써 구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 오바마 페이스북의 독립기념일 이미지


 


                                                     ▲ 오바마 텀블러의 독립기념일 이미지 모션
                                                        (텀블러에 들어가면 9개의 gif 파일이 합쳐져 불꽃이 퍼지는 효과로 보여진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도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게시 이미지가 다르다. 텀블러가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는 특성에서 착안한 운영방식이다.

 


텀블러를 지지자들의 소통 창구로


오바마팀은 텀블러를 통해 직접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단순히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지자들의 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지지기반을 굳혀나가고 있다. 잘 작성된 지지자들의 글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오바마 텀블러가 한다.
개인 텀블러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사용자들에게 자신만의 ‘스크랩북’을 제공했지만, 오바마팀은 텀블러를 지지자와 돌려보는 ‘교환 스크랩북’으로 발전시켰다. 처음부터 잘하지 않지만, 점차 자신의 SNS영역을 확보해나가는 힘이 오바마 텀블러에 있었다.

 

 

 

                                                                                    글 • 윤보영 <Peak15 communications 뉴미디어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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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런던올림픽은 최초의 '소셜올림픽(Social Olympic)'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최초의 '디지털 올림픽'이었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는 또 다른 미디어 운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2008년 이후 4년간 소셜 미디어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트위터 사용자는 6백만명에서 1억 5천만명, 페이스북은 1억명에서 9억명으로 크게 늘었다. 


▲ 올림픽과 함께 진화한 대중 매체 (출처)


▲ 올림픽과 소셜미디어의 성장 (출처)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우리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소셜미디어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뉴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런던올림픽에서 효과적인 홍보 매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조사됐다.

(출처: DMC미디어, 2012년 런던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는 뉴미디어 팀을 따로 운영하며 소셜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2006년부터 뉴미디어 본부장을 맡아온 알렉스 발푸어(Alex Balfour)는 이번 런던올림픽을 통해 총 77개에 달하는 디지털 채널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은 티켓팅에서부터 자원봉사 모집, 교육 등 올림픽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재키 브룩 도일(Jackie-Brock Doyle)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빠른 인터넷이 없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스마트폰이 없었으며, 베이징올림픽 때는 소셜네트워크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이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를 다 갖게 되었고, 다른 방식으로 올림픽을 소비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5억명의 관중이 각자의 소셜 미디어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전세계인과 소통하며 관람하게 될 이번 런던올림픽의 소셜 미디어 운영은 향후 국가 차원의 메가 이벤트 전략에 있어 반드시 주목할 사례가 될 것이다.


피크15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은 '최초의 소셜올림픽' 런던올림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이슈 리포트 또한 독자들과 협업하기 위한 데스크가 열려 있다.



피크15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이슈리포트: '런던 소셜올림픽' 연재 순서(예정)


1. [런던 소셜올림픽] (연재를 시작하며) 최초의 소셜올림픽과 메가 이벤트 전략

2. [런던 소셜올림픽] 1백만명이 런던올림픽을 주시한다 

3. [런던 소셜올림픽] 성화봉송이 실시간으로 내 스마트폰에

4. [런던 소셜올림픽] 인포그래픽과 인터랙티브 영상도 금메달감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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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njamin 2012.07.10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페이스북 비율이 젤 높군요 ㅠㅠ

    • PEAK15 2012.07.12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 매체가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의 스타일이 다르지만
      페이스북이 현재는 가장 많은 유저와, 가장 많은 콘텐츠 전달 tool (사진, 영상, 글, 링크)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콘텐츠와 메시지에 따라 운영 채널도 달라지는만큼, 어떤 채널을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전략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공공은 SNS 플랫폼에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범람하는 사례 속에서 '색다른' 재미를 원합니다. 그러나 '어떤 콘텐츠를 올릴 지'를 고민하는 운영자들에게 트위터, 페이스북 등 플랫폼 안에서 정해진 '틀'을 깨는 시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플랫폼의 '틀'속에서 '툴(tool)'을 적절히 활용하여 '이미지 플래시몹 전략'을 구사한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타임라인을 점령하라 : '유니클로' 핀터레스트

 

유니클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SPA 브랜드입니다.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

 

유니클로는 최근 핀터레스트에서 색다른 실험을 시도하였습니다. 자사 핀터레스트를 활용하여 티셔츠 라인인 'Dry Mesh'를 홍보했는데요. 그동안 기업들이 핀터레스트를 활용해온 방식과는 전혀 다른 시도를 보여줌으로써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이미지(사진, 동영상)를 기반으로 하는 SNS입니다. 최근 Peak15 블로그에서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핀터레스트 활용 사례를 통해 핀터레스트의 특징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Peak15도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핀터레스트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 블로그 글 바로 가기 :  [2012 오바마 캠페인] ⑥ 핀터레스트에서 온 여자, 구글플러스에서 온 남자

▶ Peak15 Communications 핀터레스트 구경하러 가기

 

핀터레스트가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SNS인만큼 자사의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핀터레스트의 직사각형 UI(User Interface·사용자 인터페이스) 속에서 눈에 띌 수 있는 강렬한 이미지를 주로 올리거나 피닝(pinning)합니다.

 

최근 유니클로는 이러한 활용방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도전을 선보였습니다.

핀터레스트에 적절하다고 알려진 3*4나 3*5 정도의 직사각형 이미지 대신 어마어마한 사이즈(가로 192 * 세로 8228 픽셀)의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마우스 휠 컨트롤 기준으로 50회가 넘게 휠을 아래로 굴려야만 이미지가 끝날 정도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를 유니클로의 타임라인에 일시 등록하여 드라이 메시(Dry Mesh) 티셔츠 이미지, 유니클로 로고, 티셔츠 색상으로 모든 화면을 도배(?)했습니다. 사용자들의 타임라인이 점령당한 것이죠.

 

 

 

이미지로는 화면 도배(?)의 진가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유니클로 핀터레스트에 직접 방문해 마우스 스크롤을 내려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핀터레스트 → http://pinterest.com/source/uniqlo.com/)

 

사용자들은 자신의 핀터레스트 타임라인을 살펴보던 중 유니클로의 화면 도배에 '뭐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화면을 점차 내리면서 핀터레스트에 이미지를 올리던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유니클로의 '움직이는 듯한' 로고와 티셔츠 이미지 배치, 멋진 색감의 이미지를 스크롤하다보면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유니클로의 제품과 브랜드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이 프로젝트의 네이밍은 '폭풍(Storms)'이라고 합니다.

폭풍이 내려치듯 핀터레스트 화면을 도배한 이미지가 정말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이를 제작한 유니클로는 단순 업로드에 그치지 않고, 이를 어떻게 제작했는지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제작과정은 추측과 달리 매우 단순합니다.

 

 

 

바로 '사람의 땀'입니다^^ 동시에 수많은 작업자들이 각기 다른 컴퓨터에서 로그인하여 이미지를 올린 것이지요.
물론 이미지 배치와 적용 방식을 체크하기 위해 사전 리허설도 충분히 한 듯합니다.

 

2. 텍스트 타임라인을 이미지로 바꾸다 : '스마트 아르헨티나' 트위터


비주얼 콘텐츠(visual contents)는 전달력이 텍스트보다 훨씬 높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비주얼 콘텐츠를 응용한 사례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기반 SNS에서도 텍스트를 비주얼로 전환시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스마트카 브랜드 홍보 '스마트 아르헨티나(Smart Argentina)'는 그 좋은 사례입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점과 선, 기호를 활용하여 자동차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지요.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보여지는 텍스트를 이어붙여 영상으로도 제작했습니다. 트위터라는 플랫폼에서만 구현 가능한 효과를 잘 활용한 사례인 셈이죠.

 

 

 

3. 사진첩도 전략이다 : '폭스바겐' 페이스북

 

이러한 비주얼 콘텐츠 활용 사례가 트위터에만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폭스바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사진첩을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 제작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사진첩에 연속된 사진 수십 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첩 뷰(view)처럼 오른쪽 화살표를 계속 클릭하면서 이미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애니메이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책 귀퉁이에 연속 동작 그림 여러 장을 그린 후 빨리 넘기면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효과와 같은 것이겠죠.)

 

 

 

즉, 사진을 연속으로 보면 아래와 같이 애니메이션처럼 보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보는 것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콘텐츠 전략입니다.

 

 

4. 타임라인을 디자인하라 : '현대카드' 페이스북

 

국내에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현대카드의 페이스북입니다.

 

현대카드는 디자인을 잘 활용하여 단기간에 국내 카드업계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포지션을 구축하였습니다.

SNS를 활용함에 있어서도 역시 디자인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끔 선보이는 '타임라인 디자인 전략'은 국내의 타 브랜드에 앞선 재미있는 시도입니다.

 

 

 

'나만의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카드 이미지 사이에 디자인 소품 이미지를

끼워 넣습니다. 단순히 끼워넣은 것이 아니라, 타임라인 양쪽에 배치하여 이어진 이미지와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이죠.

 

사용자들은 현대카드의 타임라인을 보며 '절묘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계획된 시간에 계획된 배치를 진행하기 위해 담당자들은 얼마나 많은 실험을 거듭했을까요?

 

위의 사례 4가지를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연속적인 이미지를 배치하여 사람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 정해진 시간에(사용자들이 드문 새벽시간에 주로 업로드합니다.)

  △ 정해진 순서대로(사용자들이 '보는' 순서에 주목합니다.)

 

이는 마치 한날 한시에 한 장소에서 사전에 약속된 행동을 하는 '플래시 몹'과 유사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미지 플래시몹 전략(image Flash Mob Strategy)'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정형화된 타임라인의 '틀'속에서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하기 위한 '이미지 플래시몹 전략'이 앞으로 어떤 매체에서 어떻게 시도될 지 기대됩니다.

 

글 · 채광현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뉴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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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의 오픈 저널리즘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가디언은 '아기돼지 삼형제' 동영상 광고를 시작으로 오픈 저널리즘의 포문을 연 이후, 다양한 협업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월 6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오픈 저널리즘 참여 형태의 변화를 예고했다. 가디언의 뉴스커뮤니케이션 팀에서 소셜 미디어를 관리하는 로라 올리버(Laura Oliver)는 그날 그날의 참여 코너를 사이트에 올리는 대신, 달력에 그날의 라이브 웹 채팅을 추가하고 참여 주제를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가 함께하는 가디언의 오픈 저널리즘 7가지 방법

 

가디언은 오픈 저널리즘 페이지에서 독자들이 참여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일곱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1. 우리가 쓰는 기사에 함께 해주세요.

2. 우리의 주요 기사를 둘러보세요.

3. 책 리뷰에 인사이트를 더해주세요.

4. 사진을 공유해 주세요.

5. 음반 리뷰를 해주세요.

6. 오픈 저널리즘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주세요.

7. 독자 에디터에게 의견을 주세요.

 

지난봄부터 두 달여 동안 가디언에서 시도한 오픈 저널리즘 실험 중에 눈에 띄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오픈 저널리즘 실험 1. 트위터로 의견을 듣다  

 

그간 주중에는 매일 'how to get involved(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사 하단의 댓글, 가디언 공식 트위터(@Guardian) 계정 및 하위 계정 (@Commentisfree@Guardian_Sport

@GuardianCulture@GdnDevelopment으로 보낸 멘션, #opennews 해시태그를 통한 트윗 포스팅을 통해 정치 칼럼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부터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를 선정하는 것까지 독자가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열었다.

 

오픈 저널리즘 실험 2. 편집회의를 공개하는 오픈 뉴스리스트

  

그동안 가디언은 홈페이지 곳곳에 독자의 참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왔다. 

 

매일 아침 독자에게 편집회의를 공개하며, 오픈 뉴스리스트 섹션에는 오전과 오후에 출고될 기사의 대략적인 내용, 취재  

기자가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취재 기자 이름마다 각자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연결되어 있어, 기사에 관련된 내용이나 의견이 있는 독자들은 바로 제보할 수 있다. 아직 모든 기자의 트위터 계정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국제 뉴스가 아닌 국내 뉴스의 경우 취재 기자 대부분의 트위터 계정이 연결되어 있어 독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오픈 뉴스리스트 목록. 스크롤을 통해 오전/오후 뉴스 목록을 볼 수 있다)

 

오픈 저널리즘 실험 3. 문화면 리뷰와 구매   

 

가디언의 오픈 저널리즘은 기사에 대한 제보와 의견뿐만 아니라, 가디언 페이지의 책, 음반 섹션 등에도 적용되어 독자들이 직접 리뷰를 올릴 수 있고, 다른 독자들이 이를 참고해서 책과 음반을 구매할 수 있다. 


(가디언의 책 독자 리뷰 섹션)



이러한 리뷰는 가디언의 문화 섹션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한다. 가디언 영화 섹션 편집장 캐서린 쇼드(Catherine Shoard)는 "문화는 진공 상태에서 존재할 수 없다. 가디언의 문화 기사 또한 비평가에서 독자로의 일방향이 아닌, 독자와 에디터 사이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오픈 저널리즘 실험 4. 사진 공유와 인터렉티브 맵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독자들이 가디언 플리커에 사진을 올리고, 그중 일부 사진을 가디언 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사진, 올해의 사진, 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의 사진 등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플리커 그룹을 개설하고, 독자들이 사진을 올리는 방식이다. 특히 영국 폭동 사태의 경우 독자들에게 위치 태그를 단 사진을 올려주기를 요청했고, 현장에서 촬영한 2,232개의 사진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인터랙티브 데이터 맵을 만드는데 활용했다.


▲ 2011년 영국 폭동 사태에 대한 가디언의 인터랙티브 맵

 


 

(가디언 플리커 계정에 독자들이 올린 사진)


▲ 가디언 플리커 그룹의 독자 사진 공유

 

 

오픈 저널리즘 실험 5. 오프라인 편집국과 만나는 '오픈 위크엔드'

 

가디언은 지난 3월 오픈 위크엔드(Open Weekend) 행사를 열어 런던 킹스크로스에 있는 편집국을 독자 5천여 명에게 개방했다. 3월 24~25일에 열린 이 행사에서 독자와 기자의 토론, 작가와 아티스트의 TED 형식의 강연, 그리고 기자 지망생부터 일반 독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질문과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편집국 안에는 가디언의 오픈 저널리즘을 소개한 '아기돼지 삼형제 동영상 광고'의 실제 등장 인형이 설치돼 있어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독자들의 후기가 트위터에 올라왔고, 이를 기사화해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 지난 3월 런던 킹스크로스에 있는 가디언 본사에서 열린 오픈 위크엔드 행사 동영상


 

가디언의 앨런 러스브리저 편집장은 "저널리스트가 유일한 전문가인 세상은 끝났다. 미래 저널리즘의 영향력은 얼마나 투명하게 열려 있는지로 측정될 것"이라면서, "가디언은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를 선언한 뉴욕타임즈와 정반대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ABC의 통계에 따르면 가디언 홈페이지의 접속자 수는 하루 평균 4047643(올해 2월 기준)으로 한 해 전보다 무려 64.5%가 늘었다.

 

반면 가디언의 오픈 저널리즘 시도는 비즈니스 모델면에서 실패라는 평도 있다. <혁명은 디지털화할 것이다 The Revolution will be Digitised>라는 책의 저자이자 언론인 히서 브루크(Heather Brooke)는 "나는 가디언의 팬이긴 하지만, 오픈 저널리즘 모델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뉴스는 공짜가 아니라, 값비싼 비용이 드는 것"이라며, "시민 저널리즘에 고급 정보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발상"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지난 4월 중순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구글노믹스>의 저자 제프 자비스의 의견은 다르다. 서울디지털포럼이 끝나고, 피크 15 부설 소셜캠페인 연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비스는 "이제 시작한 오픈저널리즘의 성과를 성급하게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성공하든 실패하든, 오픈 저널리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이 새로운 저널리즘의 길을 만들 것이기에 실험과 과정 자체가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글˙송혜원<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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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겨레신문에는 최근 SNS를 뜨겁게 달궜다고(?)알려진 새누리당 이자스민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인종차별 보도가 지나치게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입니다.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이자스민 당선자가 언급된 트윗들의 노출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5,443,704건 가운데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트윗의 노출도는 13,955건,

가짜 공약을 확산시킨 트윗 노출도는 54,032건으로 전체의 1.2% 수준이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인종차별을 반대하거나 언론의 부풀리기 보도 의혹을 지적하는 트윗의 노출도가 4,618,357건으로 84.8%에 달하며

나머지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이자스민 당선자에 대한 정차적 비판을 반대하는 글 등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보수언론 및 방송에서 16일을 전후로 "매매혼이 늘어날 것"등의 글과 함께 인종차별 여론, 제노포비아 확산 여론등을 보도함으로 인해

해당 트윗들이 더욱 많이 노출되고 확산되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지난 13일 아래와 같이

"매매혼이 늘어날 것이다", "불법체류자가 판을 치게 됐다", "불법체류자들과 조선족 모조리 국외로 추방시켜라"등의 트윗들이 발생 된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언론에서 관련 내용을 극단적으로 보도하면서

SNS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호적으로 비판하는 여론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의 힘은 강합니다.

그리고 각 미디어에서 만들어내는 메시지를 사실여부를 알 수 없는 대중들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가 대중에게 기사를 전함에 있어 메시지의 진실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노포비아의 행태가 나온것은 분명하지만

악화, 난무, 확대, 팽배 등의 자극적인 단어로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기존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더욱 팽배해질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될 것입니다.

 

SNS가 가진 극단적 쏠림의 모습도,

미디어가 보여주는 극단적 표현의 모습도

모두 자중하며,

자신들의 표현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각 미디어의 긍정적 힘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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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21일, 광명시 공무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Peak15 유민영 대표의 강의 <소셜특별시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강의 후반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강의 전반부 내용은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peak15.tistory.com/255

강의 전반부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를 맞아 찾아온 거대한 전환의 물결에 대해 이야기하였다면, 후반부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실질적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Ⅱ. 소셜미디어, 삶을 바꾸다

0. Social Media?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미디어에 접할 수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트위터 외에도 세계적으로 수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키워드는 '연결, 관계, 네트워크'일 것입니다.
이러한 공통점 속에서 각 소셜미디어 서비스는 저마다 특화된 영역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트위터를 활발히 사용하던 기업 회장들이 페이스북으로 활동지를 옮겨 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트위터는 빠른 시간 내에 뉴스를 수직적이고 폭발적으로 전할 수 있는 미디어인 반면 페이스북은 이에 비해 정적인 방향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


1. 법정의 여론, 공중의 여론
예전의 변호사들은 법정 안의 싸움만 이기면 되었기 때문에 재판정의 여론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었지만, 소셜 미디어가 새로운 여론의 장을 만들면서 로펌 분위기도 바뀌었습니다.
또한 FTA 등으로 해외 거대 로펌이 회계, PR 등의 요소들을 함께 결합한 형태로 들어오면서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되었습니다.
논리로 구성되었던 법정의 여론을 넘어, 거대한 공중의 여론 속에서 벌어지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러한 구체적 변화의 지점 가운데 소셜 미디어가 있습니다.


2. 사람과 미디어가 하나가 되다
마샬 맥루한이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다'라고 표현한 이래, 이 표현이 앞으로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들이 점점 풀려가고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제3의 팔'이라 표현하는 것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 사람과 미디어가 하나가 되고, 사람이 곧 미디어가 되는 세상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단순히 기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사를 만들고 소비하고 포워딩합니다. 나는 스스로 미디어이며, 미디어를 활용하고 콘텐츠를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주체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것이 소셜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태도일 것입니다.


3. 미디어는 진보한다. 또 융합되고 확장된다
보통 소셜 미디어가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미디어는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보수 성향의 공화당이 오히려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미디어는 어떤 기기나 서비스가 독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사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소셜 미디어가 등장할 수도 있겠지요. 최근 이미지 기반 SNS '핀터레스트'의 부상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특정한 미디어에 국한시켜 보지 않고, 최적화된 전략과 융합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4. '들어준다', 혹은 '대신 말한다'? Audience Power
우리는 요즘 물건을 사기 전 습관처럼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고, 블로그에서 그 물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대신 말해주는 사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광고의 주어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광고들이 저마다 내가 최고임을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발화의 주체가 소비자/대중의 입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책 홍보나 선거의 슬로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 전반에서 '들어주는 것'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홍보총괄 임원의 호칭은 'Chief listening officer'라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고객이나 시민이 생각하는 것,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대신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5. 마이크로 리스닝


- '마이크로 리스닝' 전략이 반영된 대림산업의 광고

오바마의 온라인 전략은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 커뮤니케이션의 교과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오바마 팀이 실현하고 있는 전략들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캠프에서는 2012년 선거를 위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Micro listening(미시청취) 팀을 운영해 SNS 신경망을 분석, 조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조그마한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상황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마이크로 밸류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이 'e-편한 세상' 광고에서 '10cm의 진심'을 이야기했듯이, 진정한 서비스의 차이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6. 1인칭 네트워킹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다른 생산자와 네트워킹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는 거대 미디어가 독점하고 있던 미디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상징하며, 여론 형성의 과정 자체가 송두리째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디어를 운영하는 각각의 주체들에게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인지도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고 알고 싶어하는 지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들과 1인칭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7. 한 사람 뒤에 천 사람
이처럼 우리 삶의 지형을 바꾸어 놓은 소셜 미디어에 순기능만 있을 수는 없겠지요. 최근 소위 '뉴미디어 스나이퍼'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소셜 미디어상으로 특정 브랜드/기업/기관에 대한 부정 여론을 형성하여, 불과 몇십 분 만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도 합니다.
이는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셜 미디어는 수많은 1인칭들로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단단히 네트워크로 조직되어 있어, 개인이 때로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 뒤에 천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사건이 한번 일어나면 단절되지 않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 속에서는 사과 자체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와 과정관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8. M,M,M,M,M&M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Media, Messenger, Money, Mobilization, Message'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기존까지는 이러한 요소들이 개별적으로 설계되었으나, 지금은 이 모든 요소가 하나로 통일되어 통합적으로 설계 · 구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요즘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는 바로 'Mentor'입니다. 곁에 '대신 이야기해주는 사람' 즉, 우호 스피커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편에 서서 대신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심각한 사안이 용서받을 수 있는 사안으로 여겨지는가 하면 반대로 별 것 아닌 뉴스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확대 · 재생산되기도 합니다.


9. 커뮤니케이션 + 전략팀
예전에 기업 홍보팀이라고 하면 한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조직과 결정 구조가 변화하면서 종합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한 요소들이 부각되었고, 커뮤니케이션 업무의 절대적 위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럽 공공기관들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팀과 전략팀이 하나의 조직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은 수직적인 안정성보다는 수평적 기동성과 유연성에 핵심을 두어 움직입니다.
과정으로써의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들은 앞으로도 끝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10. 속도가 팩트를 넘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기존에는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찾고 대처 방안을 만들어 상부에 올리는 과정 자체에 며칠씩 걸리는 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속도보다는 사안의 완결성이 중요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요즘은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면 대중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그것을 알게 됩니다. 즉, 완결성과 속도 사이에서 중요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완결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시간'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타이밍을 놓쳐 버리게 됩니다. 이미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가 재빠르게 먼저 생산해 낸 뉴스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의 요소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속도에 걸맞는 결정구조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과정관리 · 명성관리 · 평판관리 등 평상시 '관리'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11. 콘텐츠의 라이프타임
'기존의 콘텐츠는 신문에 나면서 인생을 마쳤지만 온라인 콘텐츠는 생성되면서부터 인생이 시작된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콘텐츠는 더이상 사멸하지 않습니다. 콘텐츠가 등장하는 순간, 어디선가 끝없이 살아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콘텐츠 자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콘텐츠는 여러 사람의 시선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더욱 훌륭한 내용으로 재생산될 기회를 선물받게 됩니다.


12. 재미, 진정성 안으로 들어오다
소셜미디어는 분노, 재미 등 감성적인 요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커뮤니케이션의 어떤 요소를 설계하더라도 재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재미는 소셜 미디어를 살아 숨쉬게 하는 핵심적 원동력이자 창의적 활동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당대의 행복과 즐거움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압축 성장의 패러다임보다 행복의 패러다임이 우위에 서 있는 이 시대에서, 스스로를 재미의 감성 속으로 빠뜨리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총 2시간 동안의 강의가 진행되었는데요.
소셜 미디어가 참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으며, 현재도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민영 대표가 강의 막바지에서 이야기한 세 가지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없는 것을 커뮤니케이션할 수는 없다
- 원형이 훌륭해야 하고 전략에 충실해야 한다
- 진정성과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최종 목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진정성과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충실한 전략을 구사한다면 그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이겠지요.
소셜 미디어 시대는 커다란 기회이자 위험이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통찰력과 직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강의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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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자 중앙일보에는 명품에 미친 사회, 혀 찰 일이지만 누군가엔 존재의 몸부림이라는 기사가 실렸는데요, 매슬로의 욕구계층이론을 들어 명품 소비를 설명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큰 차를 타고 비싼 빽을 들어야 대접받는 사회
, 그런 것이 없으면 무언가 허전하고 남들보다 뒤쳐진 느낌을 갖게 하는 사회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기사는 우리나라의 명품 열풍이 유난한 이유는 존경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길이 막혀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던지는데요, 인간이 가진 여러 욕망 중 자기존경 욕구' 가 이런 명품 소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단 명품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NS 또한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중 소속감, 사랑의 욕구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구성원으로서 소속과 사랑에 대한 욕구를 가지기 마련인데요, 이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주위에서 주목받고 관심을 얻었던 일련의 미디어 현상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욕구입니다. 온라인 채팅 서비스인 세이클럽 열풍, 취미 생활 같은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성장한 Daum카페, 그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미투데이 등SNS 이르기까지 소속과 사랑에 대한 욕구의 한 표현이라는 것이죠.

  여기서 잠깐, 매슬로우(Maslow) 욕구위계 이론과 관련한 재미있는 인포그래픽이 있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이론은 인간의 욕구는 중요도에 따라 등급별로 구분돼 있고, 사람들은 하나의 욕구가 충족되면 그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한다고 보는데요. 각 단계에 따라 해당되는 SNS를 연결지어 놓은 것이 재미있습니다. 

                     (출처 : http://www.mediabistro.com/alltwitter/social-media-hierarchy-needs_b18824)


  사람들은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면,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저축을 하고 만약의 위험에 대비해 보험을 들곤 하는데 이게 바로 안전욕구입니다. 앞의 두 가지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사랑’, ‘친밀감등 사회적 관계를 더 중요시하게 되는데요. 한국에서 SNS는 IT기술 발전과 함께 타인과의 교감과 친밀감을 채워주는 또 하나의 강력한 미디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나타나는 욕구는 자존심의 욕구입니다, SNS 서비스들은 단순히 주변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서 나아가 타인에게 인정받고, 존중받음으로써 자긍심을 느끼며 스스로가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자존심의 욕구도 채워주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동의 관심사항을 갖고 있는 인맥을 맺게 해줌으로써 자존심의 욕구를 채워준다는 것이지요.     

  마지막 자아실현 욕구란,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 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매슬로우의 자아실현이란 개념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하는 질문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꼭 명품을 소유하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사회, 경쟁적으로 SNS에 뛰어들기보다는 공감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소셜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집중하는 생태계가 형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래는 매슬로우가 말한
자기실현에 성공한 사람들의 15가지 특징입니다.


1. 현실중심적이다.
   거짓, 가짜, 사기, 허위, 부정직 등을 진실로부터 구별하는 능력이 있다.

2. 문제해결능력이 강하다. 어려움으로부터 도망가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역경을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

3. 수단과 목적을 구분한다. 목적으로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으며, 수단이 목적 자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즉 과정이 결과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갖는다.

4. 사생활을 즐긴다.
    남들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에 종종 더 편안함을 느낀다.

5. 환경과 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주위 환경에 의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과 판단에 더 의존한다.

6. 사회적인 압력에 굴하지 않는다. 항상 사회에 순응하며 살지는 않는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반사회적이거나 부적응자의 심리를 갖고 있기도
    하다.


7. 민주적인 가치를 존중한다. 인종, 문화, 개인의 다양성에 열린 자세를 취한다.

8. 인간적이다. 사회적 관심, 동정심, 인간미를 지니고 있다.

9. 인간관계를 깊이 한다. 수많은 사람들과 피상적인 관계를 맺기보다는 가족이나 소수의
   친구
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

10. 공격적이지 않은 유머를 즐긴다. 자기 자신을 조롱하는듯한 유머를 즐겨 사용한다.
     남을 비웃거나 모욕하는 유머는 삼간다.

11. 자신과 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남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태도에 
     연연해하
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남에게도 마찬가지. 남을 가르치거나
     바꾸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있는 그대로 내버려둔다.

12. 자연스러움과 간결함을 좋아한다. 
     인공적으로 꾸미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13. 풍부한 감성. 주위의 사물이 평범한 것일지라도 놀라움으로 바라볼 수 있다.

14. 창의적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며 발명가적 기질이 있다.

15. 초월적인 것을 경험하려 한다.(학문, 종교, 철학, 스포츠 등) 경험의 정점에 다다르기
     를 좋아
한다. 경험의 순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초월적인 기쁨과 자유를
느낀다.
     그리고 이 경험
이 머릿속에 남아 계속 그 경험을 쌓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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