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대지진 이후

 

자연 재해에는 수습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근래 전 세계적으로 자연 재해의 규모와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어 재난 발생 이후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지시는 지난 해 2월 대지진으로 시 대부분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참사 후 피해 수습을 위해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해 6월 피해지역을 4구역으로 나누고, 구역별로 다른 재건 정책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4구역은 레드, 오렌지, 그린, 화이트 존으로 구분됩니다. 레드 존은 재건이 가능하지 않은 지역, 오렌지 존은 레드 존보다 피해가 심하지는 않으나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레드나 그린으로 편입될 수 있는 지역, 그린 존은 지진 피해가 심하지 않아 복구가 가능한 지역, 화이트 존은 지진 피해 규모나 조치가 결정되지 않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각각의 피해 정도에 따라 달리 구분하여 복구 정책을 펴게 됩니다.

 

 

▲ http://tvnz.co.nz/national-news/christchurch-land-zoning-explained-4260110

 

뉴질랜드 정부의 이 같은 재건 정책 방침에 맞춰, 크라이스트처치시는 피해가 심했던 도시 중심부 복구을 위해 'Central City Plan(도심 계획)'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Central City Plan은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시에 살고 있는 주민과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10~20년 동안 도시 중심부를 어떻게 재개발 할지에 대한 비전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는 ‘Central City Plan’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도시 계획 초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합니다.

 

 http://www.centralcityplan.org.nz/

 

 

■ 시민들과 공유하라_ 공공기관의 캠페인

 

중앙 도시 계획 초안은 ‘Share an idea(아이디어를 나누기)’라는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106,000개의 시민 의견을 근간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이 캠페인은 6주 동안 진행되었고, 주민 참여 공개 워크숍은 450의 주민이, 커뮤니티 엑스포는 1만 명의 주민이 참여하였습니다. 그 밖에 많은 시민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복구 아이디어를 공유했습니다.

 

중앙 도시 계획은 2011년 말까지 작성을 한다는 타임라인을 정해 두고,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공공 참여 과정과 9월 한 달간 공식적인 협의 과정 등을 통해 대중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였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시 곳곳에서 진행된 roadshow에는 6천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중앙 도시 계획 일정표>

 

크라이스트처치시의 복구 계획은 단순히 시민의 아이디어만 수집하여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복구 원칙하에 진행되었습니다. 비즈니스 개발 촉진, 기존 거리 패턴 등 과거 존중, 미래에 대한 장기적 전망, 친인간적인 도시 등 다섯 가지 원칙하에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되, 철저한 원칙과 계획으로 복구 정책을 진행했던 것이지요.

 

캠페인은 Move(교통, 이동수단), Market(시장, 기업, 투자), Space(도시 공간 및 건축), Life(교육, 문화)의 주요한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4가지 분야는 각기 다른 색으로 구분하였고캠페인 전 과정에서 이 색상을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색상 선택은 캠페인의 홍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 캠페인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고, 2011년 국제적인 공동 창작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http://www.centralcityplan.org.nz/find-an-idea/

 

 

■ 시민들과 소통하기_ 복구 아이디어 공유

 

또한 캠페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에서 전 방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 영역은 웹사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영역은 시민 참여 엑스포 등을 열어 동시에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시민들이 홈페이지에 자신의 의견을 쓰면, 4가지 분야별 아이디어들이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시되도록 하였습니다.

 

엑스포의 경우 시민들은 각 영역별로 맞는 색깔의 포스트잇을 골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어 붙이는 방식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도시 복구에 대한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강연을 열거나 토론에 참여함으로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시계획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이기도 합니다. 

 

 http://www.ccc.govt.nz/homeliving/civildefence/chchearthquake/ShareAnIdea.aspx#jumplink15

 

  

 

캠페인은 신문광고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책자와 엽서 형태의 리플렛으로 시민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도시 복구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담은 동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확산되었고, 홈페이지에서는 엑스포 기간 동안 도시 재개발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강연 동영상을 올려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 방위적인 홍보와 다양한 매체의 활용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한 'Share an idea'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웹 사이트 방문자는 58천명이 넘었고복구 아이디어 이메일 신청은 45백만 건으로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06천여 개의 의견은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시의 복구 계획에 반영되었습니다.

 

 

                          <신문과 SNS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캠페인 홍보>

 

뉴질랜드 공공기관의 재난 시스템 특징

 

뉴질랜드 정부가 운영하는 재난 대비 사이트는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재난 대처법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의미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쉽게 재난에 대해 공부할 수 있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처 능력을 길러 주게 됩니다.

뉴질랜드 주정부나 지역정부, 민방위, 방재청 등 재난과 관련된 모든 사이트와 연계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재난을 준비하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SNS를 적극 활용하여, 재난 대비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재난 발생 후 복구 계획은 주정부나 지역정부가 주도하나, 정부가 모든 것을 기획하고 공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시민들의 의견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되, 철저한 복구 원칙 하에 진행합니다.

민과 관이 함께하는 복구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였기 때문인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서 신문,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전 방위적 홍보를 한 점도 성공 요인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는 캠페인 과정에서 모아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시 복구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실행하였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대 시민 소통의 성공적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뉴질랜드의 재난 복구 시스템 특징>

 

1. 정부가 기획하고 공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2.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3. 시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신문,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고, ·오프라인의 전 방위적

   홍보를 한다.

4. 캠페인 과정에서 모아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시 복구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실행한다.

 

 

글˙장유진<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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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캠프에서 '텀블러(Tumblr)' 계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뿐만 아니라 올해 4월에는 공화당 대선후보 미트 롬니(Mitt Romney)와 비욘세(Beyonce)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텀블러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한국인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텀블러는 미국에서 페이스북(Facebook) 다음으로 방문자수가 많은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 서비스(MicroBloging Platform Service)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견딜 수 없는 무거움 사이, 텀블러

 

 
                                                                       ▲ 텀블러 로고
 

 


                                                                 ▲ 텀블러/tumblr.com

 


트위터(Twitter) 사용자들은 140자의 제한을 답답해한다. 더 많은 사진, 동영상, 글 등 가릴 것 없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싶어도 제약이 따른다. 블로그에 글을 쓰자니 전문적인 글이나 장문을 써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따른다. 이 때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텀블러다. 텀블러는 2007년에 설립되어 현재 6,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다. 월 평균 1,880만 명이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월 평균 사용시간도 151분으로 핀터레스트(Pinterest) 80분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이렇듯 텀블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틈새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텀블러의 장점은 사용이 쉽다는 것이다. 기존에 갖고 있는 이메일(E-mail)을 통해 가입하고 나면 누구든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텍스트, 사진 등의 텀블러 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다.

 

 

텀블러는 동영상, 사진,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으면서도 간략한 레이아웃으로 부담 없이 생각을 전개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모바일 기반 연동이 잘 되어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텀블러 스탭이 직접 설명한 모바일 사용 방법

 

 

다양한 레이아웃도 제공해 원하는 레이아웃을 적용할 수 있다. 레이아웃 변경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을 꾸미는 것처럼, 운영하는 텀블러를 원하는 형태로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같은 것을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자신의 개성에 따라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

 

 

텀블러는 일상의 단상을 사진과 함께 올리거나, 자신이 작업한 내용을 올려 전시하는 등 가볍게 자신의 일상을 담아낼 수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사진을 올릴 때도 원하는 모양으로 배치해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한 때 블로그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텀블러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의미가 크다.
 

 


                                                  ▲ 출처: http://katsmakeup.tumblr.com

 

 

 

텀블러와 오바마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오바마팀은 텀블러 계정을 열며 아래와 같은 인사말을 남겼다.

 

 

 
                                  ▲ 오바마 텀블러 인사말 출처: http://barackobama.tumblr.com/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오바마의 일상을 담아내고,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운영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에 오바마 캠프가 생산한 콘텐츠가 담긴다면, 텀블러에는 오바마 지지자가 생산한 콘텐츠가 리블로그(re-blog, 블로그 콘텐츠의 스크랩 개념)된다. 특히 “send us posts you’ve published on your own Tumblr that we should look at re-blogging.(여러분이 발행한 포스트를 오바마 텀블러에서 리블로그 할 수 있게 보내주세요.” 오바마 텀블러의 취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다. 오바마팀이 발행한 콘텐츠만이 아닌 지지자들의 콘텐츠를 싣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롬니! 텀블러는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야~


공화당 대선주자도 올해 4월부터 텀블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텀블러 운영에 오바마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차이는 첫 게시물부터 느낄 수 있다.
 

 


                                        ▲ 롬니 텀블러의 첫 게시물은 단순히 영상으로 시작한다

 

 

오바마 텀블러는 처음 목표가 분명히 대중과 나눔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롬니 텀블러는 기존 SNS운영과 차이가 없다. 기존 SNS와 차이가 없다면 굳이 텀블러까지 받아 정보 채널을 늘릴 필요는 없다. 따라서 롬니 텀블러에 있는 콘텐츠에 호응도는 저조하다.

 

 
                                                   ▲ 롬니 텀블러 최근 게시물:  리블로그 수 31 명


 


                                                  ▲ 오바마 텀블러 최근 게시물: 리블로그 수 1713 명

 

 

 

고마워요! 텀블러: 오바마팀의 텀블러 운영 세 가지 전략

 

1.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


텀블러의 대표 기능 중 하나는 ‘스크랩북(Scrapbook)’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일상을 포스트하거나 마음에 드는 게시물에 자신의 생각을 달아 리블로그(Re-blog)해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we’re looking at this as an opportunity to create something that’s not just ours, but yours, too.(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콘텐츠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바마팀이 텀블러의 ‘스크랩북’특성을 잘 파악했다는 것은 인사말을 통해 알 수 있다. 지지를 표명하는 멋진 그림이나 사진을 해당 링크로 가기보다 오바마 텀블러로 한 번에 볼 수 있다. 또한 타임라인 형식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페이지를 구독하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오바마 텀블러를 구독하는 지지자들이 다른 지지자들의 블로그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오바마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게시되는 이미지의 타입이 다르다. 페이스북은 오바마 측에서 가공된 이미지를 주로 싣는다. 그렇다 보니 오바마의 일상이나 연설 등이 주로 실린다.
 

 


                                                           ▲ 오바마 페이스북 게시사진
 

 


                                                               ▲ 오바마 텀블러 게시사진

 

 

반면, 텀블러는 지지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리블로그하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찍은 사진이나 그린 그림을 게시한다. 일반인이 만들어낸 콘텐츠라서 일상생활의 모습이 많다. 텀블러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많은 지지자들이 오바마 뒤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채널인 것이다.

 

 

2. 공감대를 형성해봐요


일반 텀블러와 오바마 텀블러의 차이점은 오바마 지지자들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허브(Hub)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오바마측 지지자가 개인 텀블러에 만든 콘텐츠를 모아 오바마 텀블러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공화당 후보자 미트 롬니를 비꼬는 재치 있는 사진을 지지자가 블로그에 올리면 오바마 텀블러에서 리블로그한다.
  

 


                                                         ▲ 롬니를 비꼬는 사진을 지지자가 제작했다
 

 


                                                       ▲ 지지자가 제작한, 롬니를 비꼬는 사진 2

 

 

 
                                                   ▲ 자신의 텀블러에 직접 오바마 지지 표명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지지자들은 지리적인 위치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지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한 말하기 방식은 텀블러이기에 가능하다. 오바마 텀블러는 오바마 지지자들의 큐레이터(Curator)로 단순 이미지 조정 작업을 넘어 텀블러를 통한 지지자 단결 기능을 수행한다.
 


3. 오바마도 처음에는 텀블러가 쉽지 않았다

 

텀블러를 멋지게 운영하고 있는 오바마팀이지만, 처음부터 텀블러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텀블러를 처음 사용한 지난해 10월 대부분 글로 게시되어 있었다.

 

 
                                                                  ▲작년 10월 게시 이미지

 

 


                                                                    ▲최근 텀블러 이미지

 

 

위의 두 이미지를 비교하면, 초기에는 오바마 측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지지자들이 만든 콘텐츠의 양이 훨씬 많다. 또한 최근 게시판에는 글보다는 이미지가 주로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텀블러는 웹과 모바일을 모두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지 중심으로 이루어진 게시한 글이 보기 더 쉽다. 이 점을 파악한 오바마팀은 점점 지지자들의 글과 이미지를 적절히 잘 리블로그하고 있다.
오바마팀은 단순 텀블러 운영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텀블러 운영방식을 보여준다.
 

 

  

 

              ▲ 독창적인 운영방식의 오바마 텀블러                                    ▲ 텀블러 기본 제공 댓글형식 

 

먼저 기존 댓글 달기 방식을 벗어나 오바마팀만의 댓글 형식을 보여준다. 먼저 색깔을 달리해 오바마의 글과 지지자 글을 구분한다. 또한 진하게 선을 그어 표시함으로써 읽기 쉽도록 도와준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요즘 SNS형태에 맞도록 오바마팀에서 재편한 것이다. 사소한 레이아웃 구성을 바꿈으로써 구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 오바마 페이스북의 독립기념일 이미지


 


                                                     ▲ 오바마 텀블러의 독립기념일 이미지 모션
                                                        (텀블러에 들어가면 9개의 gif 파일이 합쳐져 불꽃이 퍼지는 효과로 보여진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도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게시 이미지가 다르다. 텀블러가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는 특성에서 착안한 운영방식이다.

 


텀블러를 지지자들의 소통 창구로


오바마팀은 텀블러를 통해 직접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단순히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지자들의 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지지기반을 굳혀나가고 있다. 잘 작성된 지지자들의 글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오바마 텀블러가 한다.
개인 텀블러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사용자들에게 자신만의 ‘스크랩북’을 제공했지만, 오바마팀은 텀블러를 지지자와 돌려보는 ‘교환 스크랩북’으로 발전시켰다. 처음부터 잘하지 않지만, 점차 자신의 SNS영역을 확보해나가는 힘이 오바마 텀블러에 있었다.

 

 

 

                                                                                    글 • 윤보영 <Peak15 communications 뉴미디어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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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재앙,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 Standardizing Organization)는 비상재난 상황관리 및 재난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표준안 22320(Risk Management)을 마련하였습니다.

작년 11월에는 ISO 22320의 새로운 표준안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계속되는 지구의 재난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구조 및 절차, 의사 결정 지원, 정보관리 등 재난관리에 관한 표준을 국제화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svid/20104900282

 

환경파괴와 그로 인한 이상기후로 전 세계적으로 대형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각 국은 재난에 대비한 각종 매뉴얼 개발과 대응 시스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 국의 지방정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재난 대응 프로세스로 재난 발생 시 혼란과 위험을 최소화하고, 통합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재난 대응 매뉴얼과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뉴질랜드_당신은 재해가 닥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재난대비 시스템의 중요성은 아이티와 뉴질랜드의 지진 사례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2010년 규모 7.0의 아이티 지진에서는 30여만 명이(당국의 공식발표) 목숨을 잃었던 반면, 올해 5월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뉴질랜드는 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3지진에 약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이후 재난관리와 복구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재난에 대비한 사회기반 시설과 방재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뉴질랜드 민방위 본부는 뉴질랜드를 강타한 대지진 이후 이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대피법과 지침 등 재난에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동시에 정부와 공동으로 'GET READY GET THRU'란 지진 대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hakeout.govt.nz/

 

물론 다른 국가들도 지진이나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하거나 대응 매뉴얼을 구비하고 있지만, 뉴질랜드의 재난 사이트가 특별한 점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자연스럽게 사이트에 방문함으로써 재난 대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놀이나 퀴즈로 대응 매뉴얼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한 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와 연동하여 재난대비 훈련 등 캠페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진대비~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이 사이트에서는 재난 대응 매뉴얼을 게임으로 만들어 아이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진에 대비하여 어떻게 집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지 각각의 항목에 퀴즈를 맞춰야 그림이 흔들리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간 내에 14가지 항목에 대해 지진 대비법을 맞춰야 하는데, 모두 맞추지 못하면 다시 반복하여 퀴즈를 풀게 하여 자연스럽게 대응 매뉴얼을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각 국 민방위에서 주도하는 홈페이지가 활발히 운영되지 못하는 이유는 경직된 훈련방식과 무미건조한 대응 매뉴얼만 나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뉴질랜드의 재난 대비 사이트는 경직성을 벗어나 재미를 더해 시민들이 친숙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http://www.dropcoverholdon.org/beatthequake/game/

 

  

               

 

총 14가지에 대해 지진 대비책을 물어보고 시간 내에 맞추지 못한 항목은 그림에서 보듯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무너지거나 흔들리게 되어 있어 단순한 매뉴얼 공지보다 지진 대응책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What's the plan stan?’이란 정부 사이트를 연결하여 재해 대비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카툰 형식으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여 어린이들이 두려움에 떨지 않고 재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최고의 재난 교육 자료 사이트인 셈입니다.

 

 

http://www.whatstheplanstan.govt.nz/

 

 

 

지진이 발생하기 전과 진행 중일 때, 발생 후의 예방법 및 대처법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습니다. 물론 이 사이트에서도 지진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재해에 대해 같은 형식으로 대처법을 수록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각 항목을 잘 숙지하였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교육용 퀴즈와 First Aid Kit (개인 응급처치상자)의 항목을 자세히 설명한 PDF까지 다양한 자료가 사이트에 담겨 있습니다.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재빨리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해가 닥쳤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준비할 필요가 있는데, 뉴질랜드의 재난 대비 사이트는 그런 점에서 매우 충실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 Drop, Cover and Hold_쿠키굽고 사진찍고, 기억하라!  

 

뉴질랜드 민방위 본부는 올해 329일부터 전국적인 지진 대비 캠페인(Shake Out)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926일 오전 926분에는 전국적으로 대국민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약 6개월 간의 캠페인 대장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http://www.getthru.govt.nz/web/GetThru.nsf/web/BOWN-7GY2MF?opendocument

 

 이 사이트 역시 각종 재해에 대한 사전 대비 방안을 망라하고 있는데, 지진, 폭풍, 홍수, 쓰나미, 화산폭발, 산사태 등 각 재해 상황별 카테고리를 만들어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 인종을 위해 각종 언어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이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 방안으로 세대별 비상 계획서를 작성하는 요령과 어린이에게 재해에 대해 설명해 주는 방법, 비상 생존 용품 목록, 안전하게 물을 저장하는 요령, 비상사태 시 청취할 라디오 방송국을 연결해 놓고 있습니다.

 

                                 

 

세부 카테고리인 [Earthquke]에 들어가면 앞서 살펴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지진 발생 전, 발생 시,발생 후 각각의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재난 대비 관련 사이트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것은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설명한 Drop, Cover and Hold 포스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간단한 이 그림이 재해 관련 사이트에 모두 게재되어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926일 대지진 훈련에 동참을 호소하면서,“Aiming to have 1 million people involved in an earthquake drill, 9:26-26:9 (지진 훈련 1만명을 목표로)” 등의 글과 함께 이 포스터를 들고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립니다.

 

 

재난 사이트와 연결된 페이스북에는 재난 훈련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진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애완동물에 대한 재난 대비 계획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애완동물 재난 대비 사진을 올려 두거나 세계동물협회 사이트 링크를 걸어 관심있는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Drop, Cover and Hold 모양의 쿠키를 구워 사진을 올리면 사람들이 '좋아요'를 클릭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대지진 푼련 캠페인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한다.

 

  

 

이처럼 뉴질랜드의 정부의 재난 대비 노력은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난 대응 매뉴얼을 게시하는 차원을 넘어서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재난 사이트와 다른 점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들도 게임과 퀴즈로 즐겁고 쉽게 대처법을 익혀 나가는 것, 그것이 뉴질랜드 재난 사이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 뉴질랜드 재난 대비 사이트의 네 가지 특징

 

1. 각종 재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대처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2. 아이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놀이와 게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3. 모든 재난 관련 사이트와 연계하여 공통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4.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SNS를 적극 활용한다.

 

 

뉴질랜드는 한 해 1만 5,000천 건에 달하는 지진이 감지되고 이 중 약 150건은 사람이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지진이 빈번한 나라입니다. 지각판 경계에 놓여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뉴질랜드는 오랜 기간 동안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대지진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와 같은 대지진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대지진은 있다? 아니 없다!~~  

 

 글˙장유진<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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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52930561&intype=1

 

 

 

오늘의 기사는 열정락서의 성공 비법을 소개한 한국경제의 인사이드 스토리입니다.

 

열정락서는 삼성이 기획한 청년 대상 토크 콘서트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콘서트는 올해 시즌2를 맞이했는데, 올 들어 콘서트에 참여한 인원은 무려 14천명이라고 합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멘토단이 강연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청년들이 좋아하는 저명인사로 멘토단을 구성하고 각종 문화공연을 함께하며, 연예인이 사회를 보는 등 적절하게 재미와 감동을 줌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 콘서트나 강연, 특강, 간담회 등이 부쩍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정보 전달자와 정보 수용자라는 일방향적인 관계를 전제해 왔으나 최근 소셜미디어의 등장 등 기술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적인 변화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의 특성은 쌍방향적인 관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청중과 강사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대담 콘서트가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2009년 안철수 원장이 박경철 원장을 파트너로 삼아 대담을 시작한 이후 청춘콘서트는 대표적인 청년대상 대담 콘서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 이러 여의도연구소에서는 청년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토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청이 개최하는 창업토크 콘서트’, 청년구직자를 위한 ‘JOB 콘서트’, ‘청년공감콘서트등 다양한 형태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청춘콘서트‘열정락서가 성공한 비결은 첫째,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시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청년실업과 학자금 대출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과정으로서 진행된 커뮤니케이션은 진정성이 있습니다. 어떠한 형태이든 소통과 공감을 전제로 한다면 지금, 청년들의 수요는 충분합니다.

다음으로, 쉽고 재미있는 진행과 재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정락서를 기획한 최홍섭 상무는 성공비결을 스토리와 재미의 결합이라 했습니다. 지친 신심을 위로받고 감동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미가 결여된 진정성은 지루합니다. 그런 점에서 청춘콘서트‘열정락서가 지금 청년들에게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그것이 노래든, 강연이든, 춤이든, 대화든 그 어떤 형태든 청년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다면, 진정성을 가진 소통의 결과는 무한대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결코 좌절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소통의 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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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는 조선일보 경제면에 실린 '사일로 경영'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 사일로 경영 탓에... 소니, 아이팟 만들 기회 놓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02/2012050203011.html

 

 

사일로 경영이란 무엇일까요?

사일로란 곡식을 저장해두는 원통형 모양의 창고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하나의 원통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요.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경영학에서 '사일로'라 하면 조직 장벽과 부서 이기주의를 의미하는 용어로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조직의 각 부서가 사일로처럼 분리되어, 다른 부서와 동떨어진 채 스스로의 이익만 좇는 현상을 '사일로 현상'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네요.

 

 

기사에서는, '사일로 경영'은 책임경영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나 조직의 소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소니(Sony)의 경우 일찍부터 사일로 경영을 시도하였고 나아가 각각의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컴퍼니 제도를 도입했다 하는데요. PC사업을 담당하는 바이오 컴퍼니, 워크맨을 만들던 오디오 컴퍼니, 자회사 형태로 존재하던 아이와 컴퍼니 등에서 각각의 제품을 만들고 이에 대한 손익과 자산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는 구조였습니다.

이처럼 각 컴퍼니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경쟁체제를 통한 성장이 가능했지만, 반대로 각 컴퍼니의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소니가 가진 수많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아이팟'을 능가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지 못했고 30여년 지속해 온 워크맨 신화를 이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기사를 쓴 이명우 교수는, '사일로를 아우르는 회사의 핵심가치가 점점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각 분야에서 전문 제품을 만들기만 하던 전문성의 시대에서 서로 다른 기술을 합치는 융 · 복합의 시대로 전환된 것인데요. 요즘 지속적으로 화젯거리가 되는 '컨버전스', '하이브리드' 등의 개념이 모두 이와 같은 맥락으로 통하는 것이겠지요.

우리 조직이나 제품 · 서비스가 혹시 '사일로'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또한 각각의 조직을 하나로 아우르는 핵심 가치는 무엇일지 한번쯤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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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자 매일경제 18면에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관련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모바일 전용(Only) 무료 서비스로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하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성공으로 '모바일에서 모든 길은 카카오로 통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 의장의 인사이트를 살펴볼께요.

  

 

 

 

 

1.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평정한 성공 비결은.

 

    A. 타이밍이다. 우리는 단품이 아니라 서비스로 접근했고 기존 문자메시지(SMS)가 주지 못하는 가치를 주자는 생각을 했다.

 

2.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지적이 많은데.

 

    A.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다. 광고는 양면성이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스팸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정보가 된다. '플러스 친구'는 사용자 맞춤형 정보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3. 최근 텐센트와 위메이드로부터 9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는데 사용 용도는.

 

    A. 책이 종이에 쓰고 읽기 쉽게 만든 것처럼, 모바일은 모바일에 맞춤형이 있을 것이다. 모바일은 새 방식이 필요하며 모바일에선 소설보다 시가 더 어울릴 수 있다.

 

4. NHN 창업자이기도 한데 요즘 네이버를 어떻게 보는지.

   

    A. 인터넷 최강자이니 페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에서 위기이자 도약할 기회를 맞은 셈이다. 웹에서는 검색을 장악하면 모든 게 풀렸는데 그게 없는 상황에서 기득권이 없어졌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네이버가 웹과 단절한 첫 시도라고 생각한다.

 

5. 검색은 모바일에서도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 아닌가.

 

    A. 모바일에서 뉴스는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딩동'하고 도착하는 것이다.

 

6. 구글과 페이스북이 기계검색과 인맥 검색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다.

 

    A. 모바일에서는 검색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웹을 만들면 웹의 페러다임에 갇히게 마련인데, 카톡은 웹 버전은 없고 모바일 온리 서비스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웹 서비스 회사이지 모바일 회사는 아니다.

 

 7. 페이스북이 모바일 사진 앱인 인스타그램을 1조원 주고 인수한 건 어떻게 보나.

    

    A.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를 직접 시도할 수 있었지만 인수를 택했다. 모바일은 웹이 확장된 게 아니라는 걸 마크 저커버그가 깨달은 것이다. 

 

 8. 카카오라는 플랫폼을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

 

    A. 카카오는 포털이 아니다. 플랫폼으로써 콘텐츠나 커머스(상거래)를 유통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고 어떻게 만들 것이며,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10. 최근 케이큐브 벤처스도 설립했다. 창업하려는 젊은이들에게 해줄 말은.

 

    A. 창업할 때는 사람, 아이디어, 기술, 자본 등 네 가지를 갖추고 이것 위에 큰 흐름과 타이밍을 살려야 한다. 모바일에서는 작은 규모와 자본, 아이디어면 창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1억원, 2억원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세계를 상대로 해 볼 만하다.

 

 11. 카카오 플랫폼이 커져 나중에 다른 인더스트리(산업)를 침범하면 집중포화를 맞을 수도 있다.

 

    A. 이전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생태계 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른 사람 돈 벌게 해주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가 되는 경제다.

 

 12. 자신이 지금까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큰 흐름을 읽었다는 점 정도다. 남들이 맞는 것 같은지 갸우뚱 할 때 올인했다. 불확실할 때 기회가 있다.

 

 13. 올해 모바일 시장 키워드를 꼽으면.

  

    A.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고 있다. 이제 비즈니스적으로 의미있는 시도가 많이 나올 변곡점이다. 모바일 속성을 잘 살리는 '리얼타임(실시간)'과 '로케이션(위치)'이 키워드가 될 것 같다. 5년 후에 삼성전자보다 더 커지는 모바일 회사가 나올 수 있다.

 

 

새로운 '생태계 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김 의장의 말이 참 인상적인데요.

모바일 생태계를 구현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한국에서 모바일 애플, 구글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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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토) 한국경제에 소설가 성석제님의 인터뷰기사가 실렸습니다.

 

 

 

 

 

소설가 성석제는 86년 등단하여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내 고운 벗님>, <잃어버린 인간>등으로 필명을 드날린 작가입니다.

 

이 인터뷰 기사 중 최근 소설가들의 SNS를 통한 사회적 발언에 대해 성석제씨가 한 답변이 작지만 큰 울림을 주어

Peak15가 오늘의 한마디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발췌한 아래 인터뷰 일부분을  읽어 보시고 그 깊이와 울림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최근 소설가들이 SNS를 통해 사회적 발언을 많이 하는데요.

 

(성석제) .......SNS에서 소통하는 언어는 언뜻 보면 문장 같지만 사실은 '말'이죠. 문장은 시간을 들여 사고한 끝에 나오는 것이고, 말은 감각적이고 즉흥적입니다. .......

 

(기자) 이런 시대에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성석제) 글쎄요. 첫째, 말은 휘발돼서 날아가지만 문장은 남게 돼 있습니다.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수천년간 인용돼요. 괴테, 장자 같은 사람들이 말만 했다면 우리가 인용할 수 없었겠죠. 결국 오래 가는 건 문장입니다. 그렇다면 꾸준히 글을 쓰는 게 보람 없는 일은 아닐 거에요.

둘째, 글은 말이 줄 수 없는 창작의 희열을 줘요. 성취감이죠. 말 잘하는 사람들은 집에 가서 자기 전에 굉장히 허무할 것 같아요. 말은 사람을 맥 빠지게 하고 허무하게 할 때도 많거든요. 그러나 문장은 빠져나간 걸 채워주고 존재를 고양시켜 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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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peak15 사람들은 ‘법무법인 원’의 김윤재 변호사를 모시고 ‘정치경영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미국 정치 드라마 ‘West wing’과 함께 시작돼 2시간여 진행된 강의는 미국 선거의 역사 등의 사례가 어우러지며 시종일관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강의는 미국에서 정치 컨설턴트의 시대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하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미국 정치에서 본격적으로 정치 유세가 시작된 때는 1960년대라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그야말로 ‘정치하는 정당인’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폐쇄적 구조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960년대가 되면서 정당 정치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소수민족운동, 반전(월남전) 운동 등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아울러 텔레비전이 등장하면서 시민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기운은 더욱 뜨거워집니다. 이에 부응해 정치인들의 TV토론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당 중심 선거에서 벗어나 후보자(인물) 중심의 선거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밀실 정당 정치에 대한 불만이 TV기술이라는 미디어와 만나면서 비로소 대중 정치가 가능해진 구도로 넘어오는 셈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서 비로소 정치 컨설턴트가 등장합니다. 대중의 마음을 읽고 거기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가들이 화려하게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김 변호사는 정치 컨설턴트의 역량을 1S+5M으로 정리합니다. 1S란 전략(Strategy), 5M이란 메시지(Message), 메신저(Messenger), 미디어(Media), 돈(Money), 움직임(Mobilization)입니다. 전략은 말 그대로 좋은 전략을 짜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전략과 전술을 혼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술적으로는 유리하고 전략적으로는 불리한 일들이 선거 과정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합니다. 가령 후보자에게 어떤 악재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당장 해소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필요하지만, 해소하지 않고 묵히는 것이 전략적으로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이죠. 이 때는 무조건 전략을 우위에 둔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메시지는 후보자의 가치, 철학, 비전 등을 담는 것입니다. 메시지의 여러 덕목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김 변호사는 ‘일관된 반복’으로 꼽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관되게 반복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대중에게 각인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강한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은 ‘기회와 책임’, 오바마 대통령은 ‘아래로부터의 희망’ 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해 대선에서 승리한 인물입니다. 메신저는 후보자, 또는 후보자의 대리인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돈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이죠.

미디어와 움직임은 좀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뉴 미디어의 등장은 유권자 움직임의 변화를 나타내는 대단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미국 선거에서 인터넷 매체가 처음 등장한 때는 1996년이라고 하네요. 밥돌 후보가 1차 대통령 토론회에서 토론 중 자신의 웹 홈페이지를 소개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방문을 호소합니다. 새로운 정치 미디어의 등장을 알린 신호탄인 셈입니다. 그 뒤로 1998년 프로레슬러 출신 제시벤추라가 인터넷 켐페인으로 미네소타 주지사가 됩니다. 그 해 인터넷 기반의 정치참여 시민 모임인 무브온(move on)이 등장합니다. 2000년 대선에는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인터넷을 통한 모금운동을 실시해 성공을 거둡니다.

인터넷 매체 기반의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4년 하워드 딘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라고 합니다. 조 트리피라는 유능한 하워드 딘의 캠페인 매니저는 인터넷 기반의 대안 미디어 전략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냅니다. 후보자의 블로그를 개설하고, meetup.com 이라는 온라인 동호회와 딘의 자원봉사단을 결합시켜 관리해나갑니다. 이를 통해 소액 다수의 정치 기금 모금에 성공합니다. 후보자 자신이 온라인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았던 이유 등으로 결국 경선에 실패하지만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선거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인터넷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인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2005년 유투브, 2006년 트위터 등장 등으로 미디어 환경은 급변하고 있는 즈음 오바마 대통령은 대중의 움직임을 빠르게 읽어나갑니다. 매체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트위터 등에 악의적인 소문이 돌아도 채널을 닫거나, 막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위기 관리를 해 나갔다고 합니다. 중요한 뉴스를 발표할 때는 소수의 기자들을 상대로 기사 경쟁을 벌이도록 시키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번호를 남기는 일반 대중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중요 뉴스를 발표함으로써 대중과의 직접 채널을 구축하기도 했고요.

대중의 동의와 관심을 최전방에서 경험해야하는 대중 정치인 시대는 정치 커뮤니케이션 개념은 경제 쪽으로도 그 범위를 넓혀갑니다. 대표적 인물은 애플의 스티브잡스입니다. IBM과 경쟁하기 위해 그는 마치 정치 캠페인을 하듯 광고를 해 나갑니다. 이 밖에도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가져다 경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삼는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정치, 경제로 서로 나누어졌던 둑이 툭 터진 것과 같습니다.

세부적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전략들이 전개되겠지만,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때 굳이 두 영역의 소통 전략이 다르지 않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소통의 핵심은 타인의 마음을 얻는 것일 터. 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들의 움직임을 포착하려는 노력, 어쩌면 그것이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처음이자 끝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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