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바로 당신의 승리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승리가 공식 확정된 직후(한국시간 11월 7일 오후 1시 30분경), 버락오바마닷컴 메인 화면에서 이런 문구가 올라왔다.

 

지난 2011년 4월 3일 동영상 ‘It begins with us (이 캠페인은 여러분과 함께 시작합니다)’로 재선 캠페인에 뛰어든다고 선언한 오바마는 선거 기간 내내 ‘바로 당신이 선거의 주인공’임을 내세웠다. 그리고 선거 직전에는 ‘It’s on us(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승리를 목전에 앞두었을 때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당신의 지지에 진정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정중하게 감사를 표했다. 2008년 오바마 캠페인을 이끈 핵심 참모이자, 이번 재선 캠페인 매니저 제임스 메시나가 그렇게도 강조한 ‘한 사람 한 사람, 한 표 한 표’의 중요성을 수미쌍관법으로 보여준 것이다. 

 

 

2012년 오바마 캠페인 슬로건 'Forward'

 

오바마에게 2012년 재선 캠페인은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2008년 초선 당시 ‘희망과 변화(Hope and Change)’라는 키워드로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바마가 2012년 내세운 슬로건은 ‘포워드(Forward)’. 미국인들에게 ‘앞으로 4년 더 맡겨달라’는 의미로 오바마는 지지를 호소했다. 4년 전의 열렬한 지지가 사라진 이번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의 호소는 빛이 바란 듯했다. 그러나, 마침내 오바마는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되었다. 재선 승리를 알리며, 4년의 다짐을 담은 마이크로 페이지에서 오바마는 왜 앞으로 더 나가야 하는지(포워드), 뒤로 물러서면 안 되는지(백워드)를 명시했다. 





오바마 재선 승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미디어와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을 쏟아내겠지만,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은 승리의 키워드를 2012년 오바마 캠페인 슬로건 ‘포워드’로 선정했다. 지난봄부터 ‘2012 오바마 소셜캠페인’이란 연재물에서 오바마 캠페인이 정치 캠페인 영역뿐 아니라, 기업과 공공의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요소를 발견하고 분석해왔다. 분석 대상은 전략,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타겟팅,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활용 등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소를 면밀히 분석해, 피크15 커뮤니케이션스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은 오바마 재선 승리의 요소를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했다.

 

 

<Peak15 인포그래픽 - 2012 오바마 소셜캠페인 승리 요소 3가지>

 

*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오바마 소셜캠페인 승리 요소 3가지
                                                                                    by Peak15 Communications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

 

1. Visual Communication 이제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다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시각 콘텐츠를 널리 확산시켰다. 정책과 비전을 담은 인포그래픽과 국민이 직접 말하는 동영상이 유권자를 설득했다.

 

2. Social Targeting 캠페인 팀은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유권자에 대한 빅데이터와 소셜미디어 특성을 철저히 세분화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등의 타겟 사용자와 유권자 성향을 크로스 분석해 도달률을 높였다.

 

3. Micro Benefit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필요한 것
유권자가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팩트’ 기반으로 정확히 표현했다. 거대 담론보다 주요 정책이 유권자 개개인에게 주는 생애주기별, 특성별 혜택을 강조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냈다.

 

버락 오바마는 상대 후보 밋 롬니에 비해 세세한 면에서 앞섰다. 2008년 소셜미디어와 빅데이터의 활용, 동원과 조직화, 메시지 활용 등에서 월등하게 앞섰던 오바마는 지난 선거에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한 발 더(Forward) 나가는 전략을 구사했다. 열정이 사라진 유권자의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당신에게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갖고, 좀 더 노력하고 있다'는 호소를 캠페인의 모든 과정에서 보여준 것이다.   

 

 

 

 

2008년이 소셜미디어 선거였다면, 2012년은 '데이터 선거'다!


<Peak15 인포그래픽 - 미국 2012 대선 오바마 '소셜캠페인'의 승리>  



Peak15 Communications 블로그(http://peak15.tistory.com) ‘2012 오바마 소셜캠페인 이슈리포트’에 상세한 분석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킹메이커>에서도 인용한, 피크15 커뮤니케이션스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의 깊이 있는 분석은 기업과 공공 영역에서 활용할 만한 최신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담고 있습니다.

 

▶▶ Peak15의 '2012 오바마 캠페인' 이슈리포트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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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롬니의 대권을 향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까지 약 90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듯 지금은 어느 때보다 두 후보에게 중요한 시기다. 현재 오바마는 지지자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후원금 액수가 가장 큰 문제다. 최근 몇 달 동안 롬니에게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롬니는 풍족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는 세금 납부에 관한 의혹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각자의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미국 대선을 100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개편한 것이다. 이는 선거전이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결과를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한 변화다.

 

두 후보의 홈페이지 개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세 가지 원칙을 통해 그들의 속사정과 새롭게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살펴보자.

 

 

개편의 원칙 #1 상대방을 검증하라

 

검증을 위한 메뉴 간편화

 

오바마 공식 홈페이지는 상단의 8개 주요 메뉴를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최신정보를 알자(Get the LATEST)’, ‘참여하자(Get INVOLVED)’라는 3개 메뉴로 간단하게 통합했다.

 

오바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전 (2012년 3월)

 

 

오바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후 (2012년 8월)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메뉴에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가 들어 온 것이 눈에 들어온다. 개편 전 홈페이지의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는 위 메뉴와는 다른 별도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개편을 통해 롬니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온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를 홈페이지 메뉴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특히 '트루스 팀(Truth Team)' 메뉴의 경우, 세부 카테고리에서 업로드한 콘텐츠의 제목이 그대로 노출되게 만들었다. 기존의 홈페이지 메뉴에서는 '트루스 팀(Truth Team)' 이라는 메뉴를 클릭해서 페이지가 '트루스 팀(Truth Team)'의 별도 페이지로 전환되고 난 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다.

 

 

                              ▲ 트루스 팀(Truth Team) 메뉴의 세부 카테고리

 

즉 새 페이지에서는 클릭을 여러 번 하지 않더라도 바로 제목을 보고 이야기의 주제와 논점을 파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유권자가 직접 계산하고 비교하다: 오바마의 세금계산기

 

지난 3일 오바마 홈페이지에 세금계산기가 등장했다. 오바마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이 자신의 결혼유무, 연봉 등을 입력하면 오바마 정부에서 얻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을 구체적인 금액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  오바마의 세금계산기

 

또한, 이 계산기는 오바마 정부와 롬니 체제 하에서 세금이 얼마나 줄고 느는지 상세하게 비교해준다. 두 정부의 세금 정책을 유권자의 피부로 와 닿게 비교해주는 흥미로운 검증 아이템인 것이다. 

 

오바마 세금 혜택과 롬니의 세금 혜택

 

 

이번에는 롬니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자.

 

롬니의 홈페이지 메뉴는 크게 변화하진 않았다. 다만 롬니의 홈페이지 역시 검증을 위한 메뉴와 아이템을 강화했다. 롬니는 '진실을 배우자(Learn the Truth)'라는 메뉴를 홈페이지 중심에 눈에 띌 수 있도록 옮겼다. 이 메뉴를 통해 오바마의 실정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롬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전 (2012년 6월)

 

 

 

롬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후 (2012년 8월)

 

 

롬니, 세금 미납 의혹에 이미지로 답하다  

 

 

  

롬니의 세금 납부 기록

 

현안으로 떠오른 있는 세금 납부 문제에도 롬니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롬니 측은 롬니의 세금 납부 서류를 이미지 파일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여 올려놓았다.

 

 

  

롬니의 세금 납부 증명서류 이미지

 

 

각 연도별 자료를 모아서 보여주고 있으며, 자세히 보고자 클릭하면 실제 이미지를 확인한 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바마와 롬니 양측 모두 유권자들이 집적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장치를 도입했다. 이로써 유권자는 귀로 듣는 것 이상으로 후보를 판단할 수 있고, 후보들은 자신의 주장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개편의 원칙 #2 선거자금을 모아라

 

기부(Donate) 버튼, 유권자를 따라 다니다

 

오바마의 공식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면 좌측 상단 기부(Donate) 버튼의 강조다. 이는 기존 홈페이지의 최신정보(Get the Latest) 버튼에서 기부(Donate) 버튼으로 바뀐 것이다오바마 캠프에게 현재 선거자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마우스를 스크롤할 경우 모니터 상단에 계속 따라다니게 만들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이 어느 화면을 보더라도 기부(Donate) 버튼이 시선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오는 오바마 기부 버튼

 

 

오바마와 NBA 스타의 농구 시합에 함께 해요!

 

더불어, 오바마 홈페이지에는 선거자금을 지원 해달라는 메뉴가 곳곳에 늘어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버락과의 저녁식사’, ‘부통령과의 티타임과 더불어 '오바마 클래식'이라는 이벤트가 등장했고, 8월 10일 현재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오바마 클래식 2012

 

오바마 클래식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오바마와 NBA 레전드들과의 농구시합을 추진하고 있다.

 

오바마 클래식 2012 결제창

 

그리고 오바마,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면 선거자금을 내라고 설명한다.

 

 

롬니의 부통령이 궁금하세요? 그럼 돈을 내세요!

 

롬니는 아직 공화당의 부통령이자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지목하지 않았다. 아직 공석으로 남겨진 부통령 자리를 사람들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롬니 측은 사람들의 이런 궁금증을 선거 자금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롬니의 부통령 지명 이벤트 '미국의 컴백 팀(America's comback team)'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권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 추첨을 통해 롬니와 향후 부통령 지명자와 함께 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롬니의 부통령 지명 이벤트 결제창

 

 

두 후보 모두 단순히 사람들에게 기부를 해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유권자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조그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반응을 끌어낸다.

 

 

개편의 원칙 #3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라

 

오바마의 대시보드(DashBoard)

 

오바마의 홈페이지 메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크게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최신정보를 알자(Get the LATEST)’, ‘참여하자(Get INVOLVED)’로 나눠진다.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하자(Get INVOLVED)’가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 오바마의 대시보드(DashBoard)와의 연계

 

‘참여하자(Get INVOLVED)’ 메뉴를 살펴보면 '대시보드(Dashboard)'가 전면에 등장하다. '대시보드(Dashboard)'는 하나의 오바마 캠프의 플랫폼으로, 유권자가 살고 있는 동네의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선거운동을 위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 , 유권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메뉴다.

 

롬니의 커뮤니티(Communities)  

 

롬니 커뮤니티 페이지와 리더십팀 소개

 

롬니의 새로운 홈페이지는 커뮤니티(Communities)라는 메뉴를 추가했다. 종교, 민족, 국가유공자여성 등의 세부 카테고리를 담고 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에는 해당 리더십팀(Leadership Team)을 조직한 것을 홍보하며 캠페인 팀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각 카테고리별 팀 가입 메뉴는 해당 카테고리 팀 가입이 아닌, 그보다 상위개념인 롬니의 캠페인 팀에 일괄적으로 가입되도록 하고 있다.

 

 

참여를 유도하는 모빌라이제이션(Mobilization) 부분에서는 오바마의 홈페이지 개편이 더 앞서는 듯하다. 오바마 캠프는 '대시보드(Dashboard)'라는 별도의 플랫폼을 준비하여 유권자가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자발적으로 움직임을 조직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롬니는 언급했듯이 커뮤니티 메뉴의 가입이 세분화 되지 않았고, 유권자가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

 

 

미국 대선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바마와 롬니 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각자의 주장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한 수단 중 하나는 홈페이지다. 최근 개편한 각각의 홈페이지는 오바마와 롬니 측의 현안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는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롬니는 네거티브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메뉴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두 후보의 홈페이지 개편은 거의 같은 시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그 개편의 효과는 같을 수 없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상대적으로 득을 보는 후보는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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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지난 7 19일 오바마 캠프는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락오바마닷컴(barackobama.com)에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고, 미셸 오바마가 직접 전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서서히 올리고 있다.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의 개념은 간단하다. 지지자들에게 한 사람당 이웃 한 명씩만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일 대 일(One on One)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지지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간단하며, 이를 통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MSNBC의 보도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는 720일 경합지역(Swing state)인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는 운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점차 다른 경합지역에서도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셸 오바마가 진두지휘하는 'It Takes One' 페이지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주도하는 이 새로운 캠페인은 풀뿌리(grassroots) 지지자를 결집하고 새로운 유권자를 모으기 위한 오바마 캠프의 새로운 '모빌라이제이션(Mobilization)'의 일환이다.

 

 

 ▲ 버락오바마닷컴의 마이크로 페이지 'It Takes One' 알림 화면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 홈페이지를 접속할 경우, 가장 먼저 미셸 오바마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메인화면에도 그녀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으며, 곳곳에 미셸 오바마의 콘텐츠가 담겨 있다 

 

 

'It Takes One' 페이지의 메뉴 구성

 

홈페이지 메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켄드 오브 액션(Weekend of Action·유권자들이 주말에 참여할 수 있는 동네 이벤트)’이라는 메뉴다. 이 메뉴를 들어가서 본인이 살고 있는 거주지의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하거나, 관심 있는 지역의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할 수 있다.

 

 

 

▲ 우편번호(Zip Code) 입력 시 보여지는 주변의 이벤트

 

입력 시, 구글 지도(Google Map)과 연동하여 해당 지역 근방에서 벌어지는 오바마 선거 캠페인을 위한 주말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 자세한 위치 정보 및 주최자 이름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의 개최 일시와 장소 외에도 이벤트의 주최자 이름 등 세부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It takes one, and it starts with you

 

 

 

▲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 캠페인 독려 영상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그녀는 자기 자신도 남편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일대일 선거유세를 해왔던 것을 강조한다. 영상을 시청하는 지지자 및 유권자들에게 미셸 본인 역시도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란 캠페인에 참여하여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미셸은 이번 선거는 지난번 선거보다 훨씬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미셸과 함께 이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캠페인이 시민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It Takes One인가?

 

왜 오바마 캠페인은 지금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을 꺼내 들었을까? 크게 두 가지 배경에서 바라볼 수 있다. 첫째,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다. 둘째, 현재 2012 대선의 선거 흐름 상의 문제다.

 

 

1. 승자독식 선거구조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독특한 선거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간접선거의 방식으로 국민들은 대통령을 뽑을 선거인단을 투표하고, 이를 통해 선거인단 득표 수를 하나라도 많이 갖는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를 이기는 승자독식 선거구조다.

 

말하자면, 미국의 선거와 우리나라의 선거는 이기기 위한 방법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전국민을 상대로 대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옆집에 사는 사람이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중요도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주별 선거인단을 가져가야 하는 미국의 선거는 다른 주에 사는 사람을 같은 편으로 설득하는 것보다 바로 같은 주,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선거를 이기는 열쇠가 될 수 있다.

 

 

▲ 버지니아 주의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모습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그렇기 때문에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이 나올 수 있었고, 이는 현재 미국 선거제도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선거전략인 것이다.

 

 

2. 오바마 캠프의 재정문제

 

오바마 캠페인은 2012 대선을 꾸려나가는 중 지난 6월부터 7월 현재까지 경쟁자인 롬니의 선거 자금 모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선거 자금이 모이는 상황에 직면했다. 비록 오바마 캠페인이 처음부터 미국 국민에게 던진 화두가 시민 중심의 풀뿌리 선거였지만, 위의 사건을 기점으로 롬니의 거대 자금(Big Money) 대 시민의 힘(Civil Power)이라는 메시지를 이메일 등을 통해 한층 더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 선거 자금의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는 방법과도 무관하지 않다.

 

 

 

 ▲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참여에 서명하는 모습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결국, 일대일(One on One)이라는 퍼스널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는 유권자들에게 돈이 중요한 선거가 아닌, 시민 중심의 선거를 표방한 오바마 캠페인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불어 선거 자금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최선책이기도 하다.

 

 

왜 미셸 오바마인가?

 

그렇다면 왜 미셸 오바마가 이 캠페인을 진두지휘하게 되었을까?

 

 

     1. 버락 오바마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

 

미셸 오바마는 버락 오바마의 가장 대표적인 지지자다. 그녀의 남편인 버락 오바마와 반평생을 함께 했고, 그와 함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 대 일 커뮤니케이션을 해온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의 재선을 위한 이 캠페인을 대중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2. 국민들의 선호도

 

현재 미국 국민의 호감도 역시 남편인 버락 오바마보다 높다. 미국 CBS뉴스 5월에 진행된 미국 갤럽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녀가 보편적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66%의 선호도를 보이는 미셸 오바마 (출처: 갤럽)

 

 

 

 ▲ 미셸과 오바마의 선호도 비교 (출처: 갤럽)

 

지난 5월의 미셸 오바마 선호도는 66%로 남편인 버락 오바마보다 14%가 높다. 6월에도 64%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녀의 대중적 선호도는 지난 오바마 임기 4년 동안 6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08년과 2012년 캠페인의 차이점

 

올해 오바마 재선 캠페인이 4년 전 캠페인과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캠페인 주체의 변화

 

2012 오바마 캠페인은 선거의 주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국민 한 사람이 캠페인을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서포터가 아니다. 이것이 지난 2008년 대선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리고 그것을 ‘한 표를 잡자(It Takes One)’를 통해 실질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영상을 통해 버락 오바마의 캠페인 철학을 전한다.

 

한 사람이 바뀌면 집이 바뀌고, 집이 바뀌면 커뮤니티가 바뀌고, 커뮤니티가 바뀌면 나라의 방향이 바뀐다.”

 

 

2. 메시지의 구체화

 

선거의 풀뿌리 운동 전략은 2008년에 비해 한 번의 대선 경험을 통해 진화했다. 캠페인은 한 사람 데려오기라는 구체적 목표 제시와 간결한 메시지로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의 영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선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첫째, 신규 유권자 등록 독려, 둘째, 자원봉사자 모집, 셋째, 전화로 오바마 지지를 호소하기라는 구체적 방법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한 표를 잡자 (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이 미국 선거를 시민 중심의 선거로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지, 롬니에 비해 재정적인 열세에 몰린 당면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지가 이번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로 주목되고 있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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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3일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가 구글플러스에도 계정을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오바마 구글플러스 페이지 https://plus.google.com/u/0/110031535020051778989/posts#110031535020051778989/posts) 2011년 6월 구글플러스가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9월 21일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한 지 3개월여 만에 공식 페이지를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지난 1월 30일, 오바마는 시민들과의 실시간 화상채팅을 하여 크게 이슈화되었다. 구글플러스에서 제공하는 행아웃(hangout•영상채팅 프로그램) 기능을 활용하여 미리 질문을 받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다.
(구글플러스 행아웃 기능 관련 글 : http://peak15.tistory.com/305)

 

이 대화시간에서 반도체 엔지니어인 남편의 실직상태를 하소연한 여성 제니퍼 웨델에게 오바마는 “나에게 남편의 자기소개서를 보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남편의 자기소개서를 직접 보고 왜 훌륭한 경력을 가진 남편이 3년 동안이나 실업상태인지를 분석해보겠다”고 웨델에게 답변했다. 오바마는 행아웃에서 웨델을 포함해 5명의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 행아웃을 활용한 오바마와 국민들의 대화 동영상

 

 

영상 제작자인 타미르 엘터만은 올해 1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는 지금까지 다른 후보들이 엄두도 내보지 못한 영역을 갔다”고 평가했다.
구글플러스, 어떤 서비스이고 오바마와 상대 대선 후보 롬니는 구글플러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1. 1억 7천만명의 유령도시 구글플러스?

 

구글은 자사의 SNS 구글플러스에 엄청난 찬사와 기대를 표현하고 있다. 2011년 6월 말 구글플러스를 내놓고 한 달 만에 1천만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 뒤 10월 4천만명, 1월 9천만명, 4월 1억7천만명으로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구글플러스는 7월 현재 검색, 유튜브, 안드로이드를 비롯하여 구글의 120개 서비스와 결합돼 있다.


과거의 경우 구글에서 ‘김광현’을 검색하면 야구선수 김광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구글플러스를 사용하여 검색하면 내가 아는 김광현을 먼저 찾아준다. 구글이 사람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구글 CEO 래리 페이지는 구글플러스를 소셜뼈대(Social spine), 소셜 종착역(social destination site)라고 부르곤 한다.

 

 

 
       ▲ 구글플러스가 소셜 뼈대(Social spine), 소셜 종착역(social destination site)임을 보여주는 소개 이미지

 

 

구글 플러스는 사용자의 71%가 남성이다. 디자인보다 검색 최적화를 강조한 ‘구글’이 주는 개발자적 톤 앤 매너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이렇다보니 구글플러스는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이는 대신, 내 것과 편리하게 연동될 수 있는 기능 중심적 개발을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

 

 


      ▲ 남성 사용자 중심의 구글플러스 (출처: 온라인MBA http://www.onlinemba.com/blog/social-media-demographics/)

 


최근 새로 선보인 ‘구글플러스 이벤트’ 기능만 살펴보아도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난다. ‘구글플러스이벤트’는 구글 캘린더와 연계, 친구들과 스케쥴을 잡거나 업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 역시 자신의 일정을 기입하고 공유할 수 있는 등 단순하고 명쾌한 기능을 구현했다.
 

 


                                                   ▲ 구글플러스의 새 서비스 ‘구글플러스 이벤트’

 

 

 

오바마는 이러한 ‘기능’ 중심인 구글플러스의 특징과 ‘남성 유저’ 중심인 구글플러스 유저층을 잘 공략하고 있다. 콘텐츠는 전반적으로 ‘경제정책’과 ‘국방정책’ 등에 초첨을 맞추었고, 사회적 리더들(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국방장관 및 군사참모, 조지클루니 등)과 함께하는 사진, 정책을 고민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남성’들에게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이는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 등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매체에서 보여준 가정적 모습과 대조적이다.

 

 


                                                           ▲ 이라크전 종결을 고하는 오바마 연설 동영상
 

 


                                                             ▲ 힘든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는 오바마의 모습
 

 


                                                       ▲ 슈퍼볼 경기 당일 오바마가 풋볼 공을 쥔 모습

 

 


2. 모두에게 겸손한 남자, 오바마

 

버락 오바마가 구글플러스 페이지를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총 177만 명이 오바마의 구글플러스 페이지를 구독하고 있다. 그리고 매 게시물마다 최소 80개에서 최대 3천여 건에 달하는 +1을 받고있다(평균적으로 800건 전후의 +1을 받고 있다).

 

 

 

 

  구글플러스의 +1은 페이스북의 Like와 기능적으로 유사하다.
  하지만 파급력은 Like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구글플러스에서 내가 +1을 누르고 나면, 이후 언제라도 구글에서 검색 시(구글플러스로 로그인 한 후

  검색한 결과에 한하여) +1을 눌렀던 data와 유사한 내용이 검색의 상단에 노출된다.

  물론 내 친구가 누른 +1도 나의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 오바마 구글플러스 페이지 첫 게시물

 

 

첫 인사에서 오바마 구글플러스 운영진은 겸손함을 먼저 보였다. ‘구글플러스가 무엇인지 짐작하는 정도다, 캠페인과 연결되는 공간으로 쓰고 싶으니 여러분들이 아이디어를 달라’고 묻는다. 이에 771명의 사람들이 +1 버튼을 눌렀고, 209명이 이 글을 공유(reshare) 했다.

 

겸손한 톤앤매너는 롬니의 구글플러스 페이지 개설 첫 글과 비교해봤을 때 더욱 강렬하게 와닿는다. 롬니는 오바마보다 2주 빠른 11월 9일부터 구글플러스 페이지를 오픈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 롬니 구글플러스 페이지 첫 게시물

 

 

롬니는 첫 게시물에서 “지금부터 1년 동안, 미국인들은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첫 문장부터 자신이 대선후보이자, 새로운 대통령이 될 인물임을 강하게 어필한다. ‘we’보다 ‘me’에 포커스가 맞춰진 콘텐츠에 사람들은 58회의 +1과 2번의 공유(reshare)로 응답해주었다.

 

 

   

 

      

                       ▲ 오바마 구글플러스 페이지 첫 게시물 확산도 vs 롬니 구글플러스 페이지 첫 게시물 확산도

                              (출처 : 오바마의 구글플러스 페이지 첫 게시물 확산도 : http://bit.ly/Q7sEgC 

                                        롬니의 구글플러스 페이지 첫 게시물 확산도 :  http://bit.ly/MaA2BR )

 

 

 

이후의 글에서도 톤 앤 매너의 차이는 명확하다.

 

 


                                                ▲ 롬니의 공격에 대응한 오바마의 구글플러스 게시물

 

상대를 공격할 때에도 오바마는 위트를 보여준다. “오바마의 출생증명서를 보여주는대로 그의 세금 반환을 공개하겠다”는 롬니의 아버지 발언에 “그는 우리의 머그를 보지 않는 것 같다”는 멘트를 하며, 자신의 출생증명서가 인쇄되어 있는 머그 상품을 링크로 걸어주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버락오바마닷컴 채널로 연결했다. 출생증명서를 인쇄한 머그의 경우 이미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자신의 출생일(Born)을 표시하면서 활용하는 위트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 오바마가 페이스북 ‘출생’란에 업로드한 이미지(출생신고서가 프린트 된 머그)

 

 

하지만 롬니는 오바마를 깎아내리기 위해 공격의 강세를 늦추지 않고 끊임없이 증거자료를 제시한다. 2007 오바마가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한 발언을 제시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지킬 수 없었던 것을 약속했다”고 지적한다. 꾸준히 공격하지만 여유는 찾을 수 없다.

 

 

 
                                                            ▲ 오바마를 공격하는 롬니의 게시물

    

 

구글플러스만 한정하면, 유권자 어필 전략으로 오바마는 ‘위트’와 ‘친밀함’을, 롬니는 ‘자신감’과 ‘강함’을 선택했다. CEO 출신으로서 롬니의 스마트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어찌 보면, 재선과 초선이라는 입장이 달라 선택한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쌍방향 의사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SNS의 특성에서 보면 ‘구글플러스 속에서 나와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오바마에 조금 더 가깝다.

 


3. 남자는 자랑하는 남자를 싫어한다

 

오바마의 대표적 대중 소통 프로그램인 ‘버락&미셸과 식사를(Dinner with BARACK & MICHELLE)’을 소개할 때에도 핀터레스트와 유튜브, 페이스북에서는 가족과 여성들과 함께하는 식사 이미지를 보여주는 반면, 구글플러스에서는 단순한 프로그램 소개 링크로 보여주고 끝난다. 오히려 지지자들과 함께 하는 영상을 통해 그 속에서 남자들 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지를 들려준다.
 

 


                                                   ▲ 핀터레스트에서 보여준 가족적인 이미지

 

 


                                               ▲ 구글플러스에서 담백하게 전달하는 디너 신청 소식

 

 


                                                ▲ 오바마가 식사 중 어떤 대화를 하는 지 소개하는 영상


 

 

이에 비해 롬니는 강한 남자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황무지 개간현장 연설 장면, 지지자들의 환호와 화려한 조명 앞에서의 연설 장면, 공장 현장에 걸린 성조기 앞을 걸어가는 롬니의 모습 등 자신감 있고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 롬니의 황무지 개간현장 연설 장면
 

 


                                                            ▲ 롬니의 지지자 대상 연설 장면
 

 


                                                              ▲ 성조기 앞을 걸어가는 롬니

 

 

 

이처럼 타겟에 대한 접근법의 차이 때문에 롬니는 구글플러스의 +1을 100개 이상 받은 콘텐츠가26개, 200개 이상 받은 콘텐츠가 2개, 600건 이상 받은 콘텐츠가 1건에 불과한다.
하지만 오바마는 평균 300~400건 전후의 +1을 받고 있고, 500건 이상 +1을 받은 콘텐츠가 56건, 2000건을 넘은 콘텐츠도 8건이나 된다.

 

 

 
                      ▲ 오바마가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구글플러스 페이지 콘텐츠(+1 2806회, re-share 1405회)

 

 


                         ▲ 롬니가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구글플러스 페이지 콘텐츠(+1 601회, re-share 156회)

    

 

      

 

                             ▲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콘텐츠의 확산도 비교
                               (+1  2,806회,  re-share  1,405회)  vs  (+1  601회,  re-share 156회)

           (출처 : 오바마 콘텐츠 확산도 http://bit.ly/Q7sOV7   /  롬니 콘텐츠 확산도 http://bit.ly/Oc990T )

 

 

 

  양측 모두 최다 +1을 받은 콘텐츠가 인포그래픽이라는 점은 2012 미국 대선에서 비주얼을 활용한 콘텐츠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 지를 입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참고1 - 오바마 팀의 인포그래픽 전략 (http://peak15.tistory.com/354)

  참고2 - 인포그래픽의 6가지 유형 분석 (http://peak15.tistory.com/330

 

 

 


지금까지의 구글플러스를 평가해보면 SNS로서 구글플러스는 아직 성인식을 치르기에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거대 공룡처럼 끊임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곧 성인식을 치를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성인식을 치루는 순간, 구글은 구글플러스를 통해 빅 데이터 시대의 절대 강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구글플러스라는 매체의 특성과 타겟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여 자신을 브랜딩하고 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극한 네거티브 양상의 선거전 속에서도, 구글플러스 속 롬니는 조급함이 묻어나는 추격자로서의 매서운 공격을, 오바마는 여유 있는 리더의 반격을 보여주고 있다. SNS 선거의 중요성을 알고있는 오바마의 섬세한 운영전략이 돋보이는 양상이다. 그리고 구글플러스 유저들은 조급함보다는 여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 글 : 채광현<Peak15 Communications 뉴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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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미 2012.07.19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정리된 글. 감사히 잘 보았어요.
    제 wall에 공유할게요^^



 

 

 

데이터, 유권자에게 말을 걸다

 

 

 


                                        ▲ 미국의 실업자 수 변화에 대한 인포그래픽(2010년 2월)

 

올해 오바마 캠페인을 조금이라도 눈여겨 본 독자라면 위 인포그래픽(Infographic)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위 자료는 2008년 1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년여 동안 미국의 실업자 수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낸 인포그래픽이다. 그래프의 붉은 색 막대와 푸른 색 막대의 극명한 대비로써 알 수 있듯이, 조지 부시 대통령 임기 막바지였던 2008년 들어 가파르게 늘어난 실업자 수는 오바마 취임 후 1년 동안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 그래프의 수치 변화가 V자를 그리고 있다

 

V자를 그리며 늘어났다 줄어드는 그래프는 그 모양 자체로 오바마의 승리(victory)를 상징한다. 단순한 숫자인 줄로만 알았던 데이터가 스스로 유권자들에게 드라마틱한 승리의 메시지를 속삭이고 있는 것이다. 잘 만든 한 장의 인포그래픽이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위 인포그래픽은 이처럼 자신감 넘치는 오바마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오바마 팀의 인포그래픽 전략까지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오바마 팀이 인포그래픽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미지 정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핀터레스트(Pinterest) 등 이미지 기반 SNS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와 인포그래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인포그래픽을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오바마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진화한 현재진행형 캠페인 중 하나로 평가되는 바, 오바마 팀의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 '성공하는 인포그래픽의 조건'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12 오바마 캠페인의 인포그래픽 전략

 

 

 

1. 팩트를 극적으로 표현하라

 

버락오바마닷컴(http://www.barackobama.com)의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몇 가지 시각적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화려한 일러스트 대신 통계수치와 텍스트가 중심이 되며, 대부분의 인포그래픽은 2012 오바마 캠페인 공식 마크와 같은 레드와 블루 톤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 한눈에 오바마의 인포그래픽임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일자리 분야 인포그래픽에서 두드러진다. 각종 산업별 일자리 창출 수치는 오바마 정부 들어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평범한 막대그래프로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인포그래픽 자체는 명백한 ‘팩트’로 보인다. 하지만 뜯어보면 그 팩트를 표현해 내는 방식이 상당히 치밀함을 알 수 있다.

 

 


                                    ▲ 미국 제조업 일자리 창출 수치를 월별로 나타낸 인포그래픽

 

위 자료를 보면, 부시 정부 말기였던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수치와 오바마 정부 초기였던 2009년 상반기의 수치가 별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인포그래픽에서는 두 수치의 컬러를 붉은색/푸른색으로 대비해 표시했다. 컬러로 양쪽을 확실히 구분해 줌으로써 뭔가 나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극적인 효과와 더불어 지지자들에게 더욱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연도별이나 분기별로 간결히 나타냈다면 더 보기 편했을 수치를 그래프 가로 길이를 늘려 가며 월별로 자세히 표시한 이유는, 본격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시작된 2010년 초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상승세를 긴 호흡으로 충분히 나타내기 위해서일 것이다.

 

 

                         ▲ 여성의 높은 건강보험 부담 경감의 메시지를 지도 위에 표현한 인포그래픽

 

위 인포그래픽을 보면, 오바마가 제시한 새로운 의료 서비스인 ‘The Affordable Care Act’가 없는 지금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건강보험료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오른쪽 지도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청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인포그래픽에서는 자세한 가정이나 설명을 생략한 뒤 ‘starting in 2014’라는 텍스트만 넣었다. 이는 자료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바마를 선택하면 실제 오른쪽 지도처럼 변화할 것으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한다.

 

인포그래픽에서 실제 데이터를 인용 시에는 왜곡이 없어야 한다. 다만 전체적으로 데이터를 재배열하고 매만지는 권한은 편집자에게 있다. 이는 편집자의 ‘의도’가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며 인포그래픽이 저널리즘과 맞닿아 있다는 의미다. 오바마 팀은 차가운 사실을 한 장의 인포그래픽으로 가공하여 가장 뜨거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2. 다양한 방식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하라

 

지난 이슈 리포트에서 선거 캠페인에 인포그래픽이 효과적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언급한 바 있다. (관련글 : http://peak15.tistory.com/300)

 

 

 

 <선거 캠페인에 인포그래픽이 효과적인 이유>

  1. 어려운 정책을 쉽게 설명, 유권자에게 강한 이미지를 남긴다.
  2.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블로그나 사이트에 옮겨 담기 좋다.
  3. 콘텐츠 자체를 잘못 옮기거나 일부만 인용할 염려 없이 정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4. 광고, 이메일, 프리젠테이션, 동영상 등에 재사용할 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

    ( 출처 : http://www.newmediacampaigns.com )

 

 


이 중 3번, 콘텐츠 변형이 불가하다는 대목은 인포그래픽의 장점이자 한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인포그래픽은 그 자체로 완성된 한 장의 이미지 형태를 취하는데 이는 자칫 정적이고 갇혀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오바마 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선보였다. 글 초반부에 언급했던 ‘The Road to Recovery' 인포그래픽 역시, 그래프의 각 부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상세 자료를 알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다시 제작되었다.

 

       

 

                    ▲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 수치 변화를 나타낸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해당 인포그래픽은 임베드(Embed) 소스와 함께 제공되어 어디로든 같은 형식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미지로만 이루어진 인포그래픽에서 한 단계 나아간 형식이다. 오바마를 선택하면 여성의 삶이 변한다는 것을 가상의 주인공을 내세워 그린 ‘줄리아의 일생(The Life of Julia)' 인포그래픽에서도 이용자들은 직접 장면을 넘겨 가며 줄리아의 삶을 나이별로 지켜볼 수 있다. 캠페인 초반에는 인포그래픽을 우편엽서 형식으로 실물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 ‘줄리아의 일생’ 인포그래픽


 


▲ 오바마의 에너지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에너지 이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관련 정보가 오른쪽에 표시된다

 

한 장의 인포그래픽을 바라만 본 사람과 인터랙션을 경험한 사람 중 누가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될까? 이제 인포그래픽에서도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원 데이터의 변형이 없도록 치밀한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3. 인포그래픽을 경쟁자 압박의 무기로 활용하라

 

 


                            ▲ 오바마 트루스 팀(Truth Team) 페이지 왼쪽 하단에 마련된 인포그래픽 코너

 

오바마 사이트의 트루스 팀 페이지에는 인포그래픽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오바마의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 여기저기로 퍼 나르기에 가장 적절한 형식의 자료가 인포그래픽임을 고려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경쟁자 롬니를 압박하는 인포그래픽은 오바마를 홍보하는 인포그래픽 못지않게 그 종류와 내용이 굉장히 다양해서 흥미롭다.

 

 


             ▲ 롬니가 미국의 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외국에 재산을 숨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인포그래픽

 

오바마 팀은 롬니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비판하기 위한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여 트루스 팀을 통해 배포했다. 물론 그 중에는 정확한 수치나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내용도 있다. 하지만 오바마 팀은 의혹을 의혹으로만 그치게 하지 않고 알려진 정보를 수집하여 종합적이고 이해가 쉬운 한 장의 이미지로 가공해 냈다. 그 자체만으로도 롬니 진영에 타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롬니가 진행한 버스 투어와 연결하여, 중산층의 시각에서 롬니를 비판한 인포그래픽

 

롬니는 지난 6월 6개 주에 걸쳐 버스 투어를 진행했다. 오바마 팀은 즉각 이에 대응하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했다. ‘Under the Bus(‘throw under the bus’는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다’라는 의미로 쓰임)라는 주제 하에 각 주별로 디자인과 내용을 조금씩 다르게 하여, 롬니가 당선될 경우 중산층이 어떤 어려움을 겪을 것인지에 대해 인포그래픽을 만든 것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우편엽서형 디자인에서 신선함이 묻어나고, 롬니의 버스 투어를 은근히 비꼬는 제목도 재미있다. 이렇게까지 공들여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요즘 말로 ‘고퀄(퀄리티가 높음)’이다.

 

상대 진영을 향한 원색적인 비판은 선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이지만 롬니를 향한 오바마 팀의 공격은 원색적이라기보다는 체계적이며 깔끔하다. 오바마 팀에서 경쟁자를 압박하기 위해 공들여 만든 다양한 인포그래픽은 이러한 ‘정돈된 공격’ 이미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

 

 

4. 인포그래픽을 다른 자료와 섞어 시너지를 창출하라

 

그렇다면 캠페인에 있어 인포그래픽은 만능 해결사일까? 인포그래픽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진 정제된 자료이기에 원본 데이터 선정에도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며, 실제 제작에도 상당한 노력이 들어간다. 또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팩트는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나, 사람들의 감성을 섬세하게 자극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때로는 정리된 자료가 아닌 한 마디의 연설, 한 줄의 글이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 오바마 공식 사이트의 각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인포그래픽과 텍스트, 동영상 등이 적절히 섞여 콘텐츠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 월가 개혁을 주제로 한 동영상 인포그래픽

 

오바마 팀은 캠페인 전반에 인포그래픽을 적극 활용하되, 이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인포그래픽과 더불어 텍스트와 스틸 사진, 영상 자료를 풍부하게 배치하고 있다. 월가 개혁 관련한 위 동영상 인포그래픽을 보면, 중간중간에 오바마의 연설 장면을 섞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단조로움을 피했음을 알 수 있다. 오바마 팀은 인포그래픽 · 텍스트 · 이미지 · 영상 자료 등의 믹스매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유권자들의 머리와 가슴에 두루 호소하는 캠페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 팀의 인포그래픽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때로는 고집스럽게 철저한 팩트만을 챙기다가도 경쟁자를 대할 때에는 몇 가지 의혹만으로 집요하게 몰아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 또한 아주 고전적인 데이터 그래프에서부터 인터랙션을 활용한 것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관통하는 오바마 인포그래픽의 핵심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승리’ 아닐까. 하나의 전략이나 형식에 매몰되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오바마 팀의 인포그래픽 전략은 비단 정치캠페인 뿐만 아니라 기업과 공공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만하다.

 

 

                                                                             글 · 이동희<Peak15 Communications 뉴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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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캠페인은 선거의 주요 포인트인 선거의 시작, 정책과 공약 설명, 그리고 롬니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 등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오바마는 대선 출마선언과 더불어 경쟁자인 롬니를 향한 공격도 유튜브로 시작했다.

 

 

왜 유튜브를 주목하는가?  

 

1.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트렌트

 

이제 사람들은 텍스트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다. 오바마 캠페인은 그 흐름을 파악했고, 잘 활용했다. 오바마 캠페인은 동영상으로 그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전에 언급한 ‘우리가 걸어온 길(The road we’ve traveled)’라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전달한 대선 출마가 단적인 활용을 보여준다. 높은 제작비용과 톰 행크스의 나레이션은 유튜브 활용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2.    간편한 콘텐츠 공유  

 

또한 유튜브의 동영상은 어떤 채널이든지 쉽게 공유가 가능하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블로그에도 유튜브 동영상을 아주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3.    용이한 메시지 함축

 

텍스트가 아닌 영상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다. 똑 같은 5분 동안 텍스트를 읽는 것과 영상을 보는 것은 전달하는 내용의 양과 이해의 깊이 측면에서도 영상을 통한 전달이 유리할 것이다.

 

이렇듯 캠페인 영역에서 동영상 메시지는 더더욱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바마와 롬니 캠페인의 유튜브 활용을 주목해야 한다.

 

 

오바마와 롬니, 누가 더 열성적인 사용자일까?

 

오바마와 롬니의 유튜브 채널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1.    언제 시작했을까?

 

 

오바마는 유튜브를 2006 9 5일에 가입했고, 롬니는 조금 더 빠른 같은 해 8 15일에 채널을 만들고 활용했다.

 

 

2.    구독자 수는?

 

 

 

오바마 채널에 가입하여 오바마 캠프가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는 구독자 수는 202,759 (7 12일 기준)이고, 롬니의 채널에 가입한 구독자 수는 10,361 (7 12일 기준)이다. 20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

 

 

3.    업로드한 콘텐츠 수는?

 

 

 

 

각 진영에서 업로드한 콘텐츠의 수 역시 약 20배 차이를 보인다.

 

구독자 수로 따지면 오바마의 채널은 전체 유튜브 채널 중 768(2012년 7월 12일 기준)에 그친다. 하지만 대부분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채널들이 음악인이나 유머러스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채널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단연코 오바마 채널은 정치인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중에서 최고다.

 

 

 

 

오바마의 유튜브는 무엇을 강조하고 있을까?

 

오바마 유튜브 채널의 메뉴 구성을 보면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지 쉽게 볼 수 있다. 오바마 캠페인은 모니터로 볼 수 있는 한 화면에 모든 이야기를 간략하게 담았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하며 걸어왔는지, 주요 쟁점에 관한 오바마의 입장은 무엇인지, 오바마가 미국 국민을 향해 던진 약속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말하는 의견은 무엇인지를 한 화면에 카테고리화 하여 모두 담고 있다.

  

롬니의 유튜브는 어떨까?

 

롬니의 채널에 접속하면 큰 동영상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는 방문자들에게 가장 보여주고자 하는 영상을 강조하는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유튜브가 제공하는 기본 썸네일이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첫 화면이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롬니의 유튜브에서 돋보이는 것은 히스패닉 유권자를 위한 배려다. 히스패닉을 겨냥한 스페인어 카테고리가 훌륭하다.

 

 

 

하지만 카테고리의 구성은 오바마의 것보다 세밀하지 않다. 유튜브 인터페이스에 자체 디자인을 얹은 오바마 쪽이 더 세밀한 느낌을 준다. 

 

또 다른 롬니 유튜브 채널의 단점은 롬니 선거 홈페이지와의 연동성이 없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의 동영상 메뉴와 유튜브 채널이 별개의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오바마 캠페인의 경우 홈페이지의 비디오 메뉴를 클릭할 경우 바로 유튜브 채널로 연동되고 있다.

 

 

오바마는 최근 유튜브에 무엇을 올렸을까?

 

 

 

오바마 유튜브는 최근 롬니의 아웃소싱과 세금 탈루 문제를 다루는 네거티브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올리고 있고, 오바마케어(Obamacare)를 통해 생활의 긍정적 변화를 누리고 있는 미국 시민들의 이야기들을 올리고 있다.

 

 

 

롬니는 지난 7 11일에 히스패닉 유권자를 겨냥한 스페인어 콘텐츠를 올렸고, 그 전 일주일 동안은 업로드한 콘텐츠가 없었다. 롬니는 꾸준히 동영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지난 2008년 대선 기간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영상은 토크쇼에 나와서 진행자와 함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춘 영상으로 1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였다. 사람들은 그의 격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좋아했다.

 

 

  

그 후로 4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그가 4년 간 어떻게 걸어왔는지, 앞으로 또 4년을 걷고자 하는 포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공식적으로 재선 출마를 표명한 뒤 3월 15일에 업데이트 된 '우리가 걸어온 길(The road we've traveled)'은 약 265만 건이 조회되었다.

 

   

현재 롬니의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다. 롬니의 유튜브에 접속한 사람들은 그가 대통령이 되면 바뀔 미국의 새로운 날을 말하고 있는 첫째 날(Day one)’이라는 영상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5월 18일에 업데이트된 이 동영상은 약 77만건의 조회수로 롬니측에서 올린 동영상 중 가장 많이 조회되었지만, 오바마측의 평균 조회수보다 현저히 낮다.

 

 

미국 국민들은 두 대통령 후보가 꿈꾸는 미국의 미래에 궁금해하고 집중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대선 속 유튜브는?

 

아직까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에서 오바마 캠프가 롬니 캠프에 비해 더 이득을 보고 있다. 사람들이 오바마 동영상은 2억 번 시청했고롬니 동영상은 1천만번(오바마의 20분의 1 정도) 시청한 것에 그쳤.

 

오바마 캠페인은 유튜브를 메시지 전달과 함께 선거비용 절감이라는 핵심 포인트 차원에서 접근한다. 최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와 롬니는 사상최대 대선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4개월간 TV 광고비로 2억 달러를 집행했다. 2004년 하워드 딘 선거에 참여했던 정치 컨설턴트 조 트리피 (Joe Trippi)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당시 유권자들은 오바마 유튜브 영상을 1,450만 시간을 시청했고, 이를 TV 광고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4,700만 달러와 견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 후보는 지난 선거보다 4배 많은 TV광고비용을 지불했고, 사람들은 지난 선거보다 더 많은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를 트리피의 말에 대입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더욱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올해 선거가 유튜브의 메시지 전달과 선거비용 절감 차원에 있어서 2008년 선거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오바마와 롬니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올해 대선에서 국민이 알고 싶고, 듣고 싶은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더불어 선거비용 절약이라는 요소까지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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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캠프에서 '텀블러(Tumblr)' 계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뿐만 아니라 올해 4월에는 공화당 대선후보 미트 롬니(Mitt Romney)와 비욘세(Beyonce)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텀블러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한국인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텀블러는 미국에서 페이스북(Facebook) 다음으로 방문자수가 많은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 서비스(MicroBloging Platform Service)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견딜 수 없는 무거움 사이, 텀블러

 

 
                                                                       ▲ 텀블러 로고
 

 


                                                                 ▲ 텀블러/tumblr.com

 


트위터(Twitter) 사용자들은 140자의 제한을 답답해한다. 더 많은 사진, 동영상, 글 등 가릴 것 없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싶어도 제약이 따른다. 블로그에 글을 쓰자니 전문적인 글이나 장문을 써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따른다. 이 때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텀블러다. 텀블러는 2007년에 설립되어 현재 6,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다. 월 평균 1,880만 명이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월 평균 사용시간도 151분으로 핀터레스트(Pinterest) 80분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이렇듯 텀블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틈새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텀블러의 장점은 사용이 쉽다는 것이다. 기존에 갖고 있는 이메일(E-mail)을 통해 가입하고 나면 누구든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텍스트, 사진 등의 텀블러 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다.

 

 

텀블러는 동영상, 사진,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으면서도 간략한 레이아웃으로 부담 없이 생각을 전개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모바일 기반 연동이 잘 되어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텀블러 스탭이 직접 설명한 모바일 사용 방법

 

 

다양한 레이아웃도 제공해 원하는 레이아웃을 적용할 수 있다. 레이아웃 변경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을 꾸미는 것처럼, 운영하는 텀블러를 원하는 형태로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같은 것을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자신의 개성에 따라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

 

 

텀블러는 일상의 단상을 사진과 함께 올리거나, 자신이 작업한 내용을 올려 전시하는 등 가볍게 자신의 일상을 담아낼 수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사진을 올릴 때도 원하는 모양으로 배치해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한 때 블로그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텀블러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의미가 크다.
 

 


                                                  ▲ 출처: http://katsmakeup.tumblr.com

 

 

 

텀블러와 오바마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오바마팀은 텀블러 계정을 열며 아래와 같은 인사말을 남겼다.

 

 

 
                                  ▲ 오바마 텀블러 인사말 출처: http://barackobama.tumblr.com/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오바마의 일상을 담아내고,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운영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에 오바마 캠프가 생산한 콘텐츠가 담긴다면, 텀블러에는 오바마 지지자가 생산한 콘텐츠가 리블로그(re-blog, 블로그 콘텐츠의 스크랩 개념)된다. 특히 “send us posts you’ve published on your own Tumblr that we should look at re-blogging.(여러분이 발행한 포스트를 오바마 텀블러에서 리블로그 할 수 있게 보내주세요.” 오바마 텀블러의 취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다. 오바마팀이 발행한 콘텐츠만이 아닌 지지자들의 콘텐츠를 싣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롬니! 텀블러는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야~


공화당 대선주자도 올해 4월부터 텀블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텀블러 운영에 오바마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차이는 첫 게시물부터 느낄 수 있다.
 

 


                                        ▲ 롬니 텀블러의 첫 게시물은 단순히 영상으로 시작한다

 

 

오바마 텀블러는 처음 목표가 분명히 대중과 나눔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롬니 텀블러는 기존 SNS운영과 차이가 없다. 기존 SNS와 차이가 없다면 굳이 텀블러까지 받아 정보 채널을 늘릴 필요는 없다. 따라서 롬니 텀블러에 있는 콘텐츠에 호응도는 저조하다.

 

 
                                                   ▲ 롬니 텀블러 최근 게시물:  리블로그 수 31 명


 


                                                  ▲ 오바마 텀블러 최근 게시물: 리블로그 수 1713 명

 

 

 

고마워요! 텀블러: 오바마팀의 텀블러 운영 세 가지 전략

 

1.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


텀블러의 대표 기능 중 하나는 ‘스크랩북(Scrapbook)’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일상을 포스트하거나 마음에 드는 게시물에 자신의 생각을 달아 리블로그(Re-blog)해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we’re looking at this as an opportunity to create something that’s not just ours, but yours, too.(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콘텐츠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바마팀이 텀블러의 ‘스크랩북’특성을 잘 파악했다는 것은 인사말을 통해 알 수 있다. 지지를 표명하는 멋진 그림이나 사진을 해당 링크로 가기보다 오바마 텀블러로 한 번에 볼 수 있다. 또한 타임라인 형식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페이지를 구독하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오바마 텀블러를 구독하는 지지자들이 다른 지지자들의 블로그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오바마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게시되는 이미지의 타입이 다르다. 페이스북은 오바마 측에서 가공된 이미지를 주로 싣는다. 그렇다 보니 오바마의 일상이나 연설 등이 주로 실린다.
 

 


                                                           ▲ 오바마 페이스북 게시사진
 

 


                                                               ▲ 오바마 텀블러 게시사진

 

 

반면, 텀블러는 지지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리블로그하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찍은 사진이나 그린 그림을 게시한다. 일반인이 만들어낸 콘텐츠라서 일상생활의 모습이 많다. 텀블러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많은 지지자들이 오바마 뒤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채널인 것이다.

 

 

2. 공감대를 형성해봐요


일반 텀블러와 오바마 텀블러의 차이점은 오바마 지지자들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허브(Hub)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오바마측 지지자가 개인 텀블러에 만든 콘텐츠를 모아 오바마 텀블러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공화당 후보자 미트 롬니를 비꼬는 재치 있는 사진을 지지자가 블로그에 올리면 오바마 텀블러에서 리블로그한다.
  

 


                                                         ▲ 롬니를 비꼬는 사진을 지지자가 제작했다
 

 


                                                       ▲ 지지자가 제작한, 롬니를 비꼬는 사진 2

 

 

 
                                                   ▲ 자신의 텀블러에 직접 오바마 지지 표명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지지자들은 지리적인 위치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지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한 말하기 방식은 텀블러이기에 가능하다. 오바마 텀블러는 오바마 지지자들의 큐레이터(Curator)로 단순 이미지 조정 작업을 넘어 텀블러를 통한 지지자 단결 기능을 수행한다.
 


3. 오바마도 처음에는 텀블러가 쉽지 않았다

 

텀블러를 멋지게 운영하고 있는 오바마팀이지만, 처음부터 텀블러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텀블러를 처음 사용한 지난해 10월 대부분 글로 게시되어 있었다.

 

 
                                                                  ▲작년 10월 게시 이미지

 

 


                                                                    ▲최근 텀블러 이미지

 

 

위의 두 이미지를 비교하면, 초기에는 오바마 측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지지자들이 만든 콘텐츠의 양이 훨씬 많다. 또한 최근 게시판에는 글보다는 이미지가 주로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텀블러는 웹과 모바일을 모두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지 중심으로 이루어진 게시한 글이 보기 더 쉽다. 이 점을 파악한 오바마팀은 점점 지지자들의 글과 이미지를 적절히 잘 리블로그하고 있다.
오바마팀은 단순 텀블러 운영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텀블러 운영방식을 보여준다.
 

 

  

 

              ▲ 독창적인 운영방식의 오바마 텀블러                                    ▲ 텀블러 기본 제공 댓글형식 

 

먼저 기존 댓글 달기 방식을 벗어나 오바마팀만의 댓글 형식을 보여준다. 먼저 색깔을 달리해 오바마의 글과 지지자 글을 구분한다. 또한 진하게 선을 그어 표시함으로써 읽기 쉽도록 도와준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요즘 SNS형태에 맞도록 오바마팀에서 재편한 것이다. 사소한 레이아웃 구성을 바꿈으로써 구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 오바마 페이스북의 독립기념일 이미지


 


                                                     ▲ 오바마 텀블러의 독립기념일 이미지 모션
                                                        (텀블러에 들어가면 9개의 gif 파일이 합쳐져 불꽃이 퍼지는 효과로 보여진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도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게시 이미지가 다르다. 텀블러가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는 특성에서 착안한 운영방식이다.

 


텀블러를 지지자들의 소통 창구로


오바마팀은 텀블러를 통해 직접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단순히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지자들의 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지지기반을 굳혀나가고 있다. 잘 작성된 지지자들의 글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오바마 텀블러가 한다.
개인 텀블러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사용자들에게 자신만의 ‘스크랩북’을 제공했지만, 오바마팀은 텀블러를 지지자와 돌려보는 ‘교환 스크랩북’으로 발전시켰다. 처음부터 잘하지 않지만, 점차 자신의 SNS영역을 확보해나가는 힘이 오바마 텀블러에 있었다.

 

 

 

                                                                                    글 • 윤보영 <Peak15 communications 뉴미디어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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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버락오바마닷컴(Barackobama.com)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투표를 권하는 내용이다. 오바마 후보를 찍으라는 내용이 아니다. 미국 전역의 오바마 지지자들이 제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이다. 21일 현재 최종 결선까지 9명의 오바마 지지자가 제시한 디자인 시안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내 디자인이 마크 제이콥스와 한 자리에

 

 

 

 

디자인을 본 사람들은 6 27일 미국 동부시각 6시까지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에게 투표할 수 있다. 동시에 3가지의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이 투표를 통해서 선정이 되는 사람에게는 마크 제이콥스, 데릭 램, 다이엔 본 퍼스턴버그 등의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오바마의 Runway to Win으로 불리는 콜렉션에 본인의 디자인이 반영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유명 디자이너가 함께하다

 

오바마 캠페인은 조지 클루니, 사라 제시카 파커 등으로 대표되는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참여와 더불어 패션계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함께한다. 오바마 캠페인에 함께하는 디자이너들은 아래와 같다.

 

 

 

마크 제이콥스는 중국과 티벳문제 등 사회문제에 참여하기로도 유명하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옷은 린제이 로한, 리즈 위더스푼 등이 입고 최근 이슈가 됐다. 베라 왕은 국내에도 유명 연예인들의 웨딩드레스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들은 지난 1Runway to Win이라는 패션쇼를 열고, 수익금을 모두 오바마 캠페인을 위해 후원금으로 썼다.

 

이런 디자이너의 브랜드는 오바마를 더욱 확고하고 긍정적으로 브랜딩한다. 단순히 그냥오바마 티셔츠가 아닌 마크 제이콥스의 오바마 옷을 입고 토리 버치의 오바마 가방을 들고 자신의 지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오바마의 스토어

 

그렇다면 오바마 스토어의 특징은 무엇일까?

 

1.    협업의 구조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9가지의 유권자 디자이너의 작품이 당선을 기다리고 있다.

 

 

2.    다양한 콘텐츠

 

여느 패션 브랜드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홈페이지 구성과 더불어 여러 종류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3.    스토리가 있다

 

오바마 스토어에는 오바마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오바마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 퍼스트 도그(First dog)라고 불리는 애완견 보(Bo)가 등장한 티셔츠도 있고, O라는 캠페인 엠블럼을 살린 티셔츠도 눈에 띈다.

 

 

 

4.    타깃 마케팅

 

또한 흥미로운 점은 오바마의 타깃 마케팅과 일치하는 제품 그룹이 보인다는 것이다. 소수인종, 성소수자, 참전용사, 간호사, 그리고 환경주의자까지 모두 포괄한다.

 

 

 

5.    여성 배려

 

오바마 스토어는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 이것은 롬니의 스토어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롬니의 스토어

 

반대로 롬니의 스토어은 어떨까? 롬니의 스토어는 오바마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1.    부족한 선택의 폭

 

오직 3페이지 분량의 제품이 카테고리 없이 존재한다.

 

2.    색도 없고 종류도 없다  

 

회색과 남색 정도로 이루어진 색의 조합은 매력이 없다.

 

3.    롬니의 이야기가 없다

 

후보자인 롬니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스토어의 물건에는 담겨있지 않다. 물건을 보고 롬니가 누구며 어떤 후보인지 알 수 없다.

 

4.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다

 

롬니의 스토어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여성이 살 수 있는 물건이 없다는 점이다. 오바마와 롬니 스토어 둘 중에 하나를 여성에게 선택하게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시사점  

 

바마의 Runway to Win 콜렉션과 스토어는 아래와 같은 시사점을 말한다.

 

'사주는 것'이 아닌 '사고 싶은 것'

 

오바마 캠페인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브랜딩을 하고 있다. 오바마의 Runway to Win은 유권자가 오바마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부의 형태로 옷을 '사주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오바마 스토어의 컬렉션은 유권자에게 '사고 싶은 것'으로 다가가고 그 값어치를 만들고 있다.

  

유권자에게 기회를 주다

 

여느 아마추어 디자이너에게나 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위치에서 자신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일 것이다. 오바마의 Runway to Win 콜렉션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다. 당선되는 디자이너의 제품은 앞으로 컬렉션 카테고리에서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들과 함께 판매될 것이다. 이런 사실은 자신의 재능 기부와 더불어 최고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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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히스패닉에게 답을 묻다

 

지난 5월 텍사스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롬니 전 주지사가 압도적으로 승리함으로써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었고, 이로써 미국 대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미국 역사상 모르몬교를 믿는 롬니가 대통령이 될 경우 최대 이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종교가 결정적 변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모르몬교를 믿는 인구는 전체 미국인 중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히려 롬니는 종교보다도 경제와 가치의 논쟁으로 몰아가고 있다. 현재 모르몬교보다 더 강력한 결정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히스패닉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히스패닉은 2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떤 인종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히스패닉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가장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추이와는 달리 히스패닉의 투표율은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데, 뉴욕타임스의 조사를 보면 2008년 히스패닉의 유권자 절반 정도만이 투표권을 행사해 강력한 정치세력화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2/06/09/us/politics/the-hispanic-electorate.html?gwh=3E9CE49BBB5946EF823EAD302086F5D0

 

최근 히스패닉을 상대로 한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를 보면 투표율이 낮긴 하지만 히스패닉은 오바마에게 최대의 지원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는 61%의 압도적 지지를, 롬니는 불과 27%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대선에서는 조지 부시가 히스패닉의 40% 지지를 얻어 당선이 된 반면, 2008년 대선에서 매케인은 히스패닉에게 31%밖에 지지를 받지 못해 낙선되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공화당 주자인 롬니 입장에서는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모으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02304065704577422672696902782.html?KEYWORDS=hispanic+survey

 

 

그동안 롬니의 이민정책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이 취업할 수 없도록 각종 조치를 취해 자국으로 돌아가도록 만든다는 자진 추방(self deportation)을 내세워 히스패닉의 반감을 샀다. 더욱이 일부 불법체류 청소년을 구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이민법 개정인 드림법안에 대해서도 반대했던 롬니 진영은 강경한 이민정책으로 히스패닉의 지지를 받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이었다.

 

 

 

이민자를 대표하는 러닝메이트 영입 추진

 

이러한 반히스패닉 정서를 쇄신하기 위해 롬니 진영은 최근 반이민 입장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롬니의 러닝메이트로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물망에 오르며 히스패닉 표심잡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루비오는 쿠바계 망명자 출신 자녀로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오를 부통령 후보자로 영입하고자 하는 데에는 그동안 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롬니의 기존 이미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오바마의 드림정책에 대한 새로운 대안정책으로 루비오 드림법안을 제시함으로써 히스패닉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424_0011050999&cID=10104&pID=10100

 

                           

 

캠페인과 스페인어 광고로 표심 흔들기

  

히스패닉의 60%이상 지지를 받고 있는 오바마 진영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오바마 정부의 이민규제에 대한 약속 불이행과 일자리 확대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히스패닉의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적으로 증가한 히스패닉 유권자의 영향력과는 별개로 이러한 불신은 2008년 대선에서 보여진 것과 같이 히스패닉의 낮은 투표율을 초래한다.

 

이에 오바마 진영은 히스패닉의 표심을 잡기 위해 4월부터 ‘Latinos for Obama’ 라는 캠페인을 시작하였고, 스윙스테이트(경합지)인 배틀그라운드에서 스페인어로 TV광고를 내보냈다.

또한 국제서비스노조(SEIU)`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Priorities USA Action)' 등 오바마를 지지하는 친 밎주당 성향의 단체들이 611일부터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많은 플로리다, 콜로라도, 네바다 세 주에서 스페인어로 롬니를 공격하는 광고를 시작하였다. 이는 유래없는 광고전으로 이어진다.

  

                                                  http://www.latinosforobama.com/

 

  

이에 맞서 롬니 진영은 5월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들어 히스패닉 광고를 내보냈다. 65일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빈곤층으로 떨어진 히스패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캠페인 광고를 시작했는데, 히스패닉 노동자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 8.2%를 상회하고 있다는 수치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

롬니는 히스패닉을 겨냥하면서 종교보다는 경제에 초점을 맞췄고, 오바마 정권의 경제 실패를 부각시기고 있다. 이로써 오바마와 롬니의 히스패닉 광고 난타전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http://www.mittromney.com/news/press/2012/06/president-obamas-hostility-job-creators-hurts-hispanic-owned-businesses

 

 

 


Romney Courts Hispanic Vote With Animated Sombrero-Wearing Parrot

 

 

 

 

 

히스패닉 광고의 승자, 누구인가?

 

히스패닉을 잡기 위한 이번 스페인어 광고전은 결국 어느 진영의 승리로 끝날지 아직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히스패닉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고, 양 진영의 고군분투는 결국 히스패닉의 정치세력화를 가속화할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번 여름 동안 방송될 오바마 측의 광고에는 모두 4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 롬니 측의 광고비 역시 마찬가지일텐데, 엄청난 광고비로 히스패닉의 표심을 사서 백악관에 진출할 마지막 승자는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진다.

광고 전쟁의 승리는 결국, 미국사회 소수자인 이민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기울이는 자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글: peak15 comm. 캠페인 컨설턴트 장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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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트위터리안은 누구일까?

일반적으로 팔로워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순으로 꼽힐 것이다. 6월 1일 현재 오바마 대통령도 1630여 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여 세계에서 7번째로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에 들었다. 참고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에게 11만5천명의 팔로워가 있었다. 지난 4년 사이 오바마 트위터의 팔로워 숫자가 11만5천명에서 1630만명으로 무려 150배 증가한 셈이다.

 

<2012 6월 1일 기준 http://twittercounter.com/pages/100 >

 

2008년 미국 대선 당시에도 오바마팀은 소셜미디어 계정 15개를 활용했지만, 계정 전체 가입자를 합쳐도 5백만명에 그쳤다.  

지난 4년 동안 트위터 자체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트위터 전문 분석업체 투프차트(twopcharts.com)에 따르면 트위터는 탄생한지 6년만에 이용 인구가 5억명을 넘어섰다(2012 2 22일 발표).

트위터사의 CEO인 딕 코스톨로에 따르면 트위터는 하루에 25천억개의 트윗이 오가는 거대한 인터넷 소통 공간으로 변신했다(2011 10 17일 웹 2.0컨퍼런스 발언 내용). 이제 이 안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들은 타임라인상에서 무의미하게 휘발해 버리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팔로잉이 얼마이고 팔로워가 얼마인지로 그 사람의 트윗 영향력을 가늠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바마 캠프의 뉴미디어 부국장과 수석기술책임자를 지냈던 마이클 슬래비(Michael Slaby)의 경우 트위터 팔로워 수가 1000명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가치를 전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겉으로 보이는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2010 9월 방한 인터뷰 )

버락 오바마의 SNS 전략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여론의 경청"

뛰어난 SNS 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오바마 캠프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8년 선거 당시 11 3천명이던 트위터 팔로워도 2012 1500만으로 늘어났다. 4 310만이던 페이스북 페이지 팬은 현재 2667만이 되었다. 또한 새롭게 떠오는 최신 소셜 매체에서 대부분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오바마 캠프가 운영중인 매체로는 Facebook, Twitter, Flickr, Google+, Instagram, Pinterest, RSS, SMS, Spotify, Tumblr, YouTube 등이 있다.) 공화당 롬니 후보가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유튜브를 공식 운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매우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았는가보다는 좀 더 심도 있는 전략을 추구해야 할 때가 되었다. 예를 들면 많은 메시지를 생산하기보다는 더 많은 리트윗을 받을 수 있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위터의 경우 동의와 공감의 표시는 리트윗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1000명의 팔로워에게 트윗을 전달하는 것보다 100명의 팔로워들이 10번씩 리트윗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호응의 강도가 높을수록 리트윗이 많아지고 메시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번져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바마 캠프는 트위터 여론에 귀 기울이는 공감과 경청의 전략을 추구한다. <뉴욕타임스> 에 따르면 오바마 캠프에서는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흥미롭고 시의적절한 내용들을 제공하여 지지자들이 오바마 대통령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있도록 한다. 또한 트위터에서 유권자들 사이 어떤 주제가 토론되고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하여 대통령 최근 연설에서 발췌한 일부 문장을 트위터에 전송해 어떤 내용이 가장 많이 공유되는지 조사하기도 했.

 

오바마 트윗 타임라인 중 가장 인기 있는 멘션은?  

그렇다면 오바마는 트위터 상에서 어떤 글에 리트윗을 많이 받았을까?

피크15에서 리트윗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파브스타(http://favstar.fm/)를 이용해 오바마 트위터의 상위 리트윗 통계를 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버핏세[2(6788리트윗/22관심글), 7(4410리트윗/9관심글), 10(3611리트윗/8관심글)]

대학생 학자금 대출[8(4011리트윗/6관심글), 14(3107리트윗/12관심글), 16(2787리트윗/6관심글)],

여성의 권리[6(4442리트윗/74관심글), 12(3399리트윗/115관심글)

이처럼 버핏세, 대학생 학자금 대출, 여성의 권리 등이 리트윗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의 수많은 정책 메시지 중 트위터리안들이 많이 공감하는 주제를 알 수 있다.

다음은 10위부터 2위까지의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베스트 리트윗 메시지다.

10.워렌 버핏은 그의 비서보다 낮은 세율로 세금을 냅니다. 그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올바르지 않습니다. 버핏세에 동의한다면 RT하세요

9. 트위터에서 미국의 영부인을 환영하게 되는 것은 매일 있는 일이 아니죠. 함께 하게 되어 기뻐요. 미셸 오바마@MichelleObama

8. 만일 의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7백만 학생들은 7 1월에 시작되는 학생융자에서 2배의 이자를 내게 될 것이다.

7. 동의하면 RT하세요: 의회는 #버핏세를 통과하여 중산층 가정이 백만장자보다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6. 여성은 동등한 일에 대하여 동등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SOTU

5. 1월까지 직업 증가가 23개월째 이어오고 있습니다.http://t.co/Zn3KOQrC

4. 명복을 빕니다. 스티브 잡스. 오마바2012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매일매일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3. 미국에서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길을 걷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2. 백만장자들도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오바마를 지지한다면 RT하세요

 

그렇다면 6603회 리트윗되고, 654회 관심 글로 지정된 베스트 트윗은?

바로 아내인 미셸 오바마에게 지난 2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며 직접 작성한 메시지다.

 

“@미셸오바마: 발렌타인 데이 축하해요 bo”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멘션을 올리는 경우 문장 끝에 Barack Obama 의 약자인 '-bo'라고 적는다.

 

지난 1 12일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미셸 오바마는 하루만에 26만이 넘는 팔로워가 몰려들어 인기 트위터리안 반열에 올라섰다. 팔로워 수는 5 29일 현재 94 848. 미셸 오바마의 트위터(@MichelleObama) 역시 재선 캠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올리는 경우 mo 끝맺는다.

 

▲ 미셸 오바마가 남편 버락 오바마에게 보낸 멘션.

 

미셸 오바마는 지난 2 21대통령의 날을 축하하며 내 사랑 @버락오바마라는 멘션을 날려 역시 최다 리트윗되는 베스트 트윗이 되기도 했다. 둘 사이의 애정 넘치는 트윗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니 퍼스트 레이디를 앞세운 트위터 전략 또한 성공적인 셈이다.

글˙ 김성은<피크15 커뮤니케이션 캠페인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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