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롬니의 대권을 향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까지 약 90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듯 지금은 어느 때보다 두 후보에게 중요한 시기다. 현재 오바마는 지지자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후원금 액수가 가장 큰 문제다. 최근 몇 달 동안 롬니에게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롬니는 풍족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는 세금 납부에 관한 의혹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각자의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미국 대선을 100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개편한 것이다. 이는 선거전이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결과를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한 변화다.

 

두 후보의 홈페이지 개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세 가지 원칙을 통해 그들의 속사정과 새롭게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살펴보자.

 

 

개편의 원칙 #1 상대방을 검증하라

 

검증을 위한 메뉴 간편화

 

오바마 공식 홈페이지는 상단의 8개 주요 메뉴를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최신정보를 알자(Get the LATEST)’, ‘참여하자(Get INVOLVED)’라는 3개 메뉴로 간단하게 통합했다.

 

오바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전 (2012년 3월)

 

 

오바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후 (2012년 8월)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메뉴에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가 들어 온 것이 눈에 들어온다. 개편 전 홈페이지의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는 위 메뉴와는 다른 별도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개편을 통해 롬니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온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를 홈페이지 메뉴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특히 '트루스 팀(Truth Team)' 메뉴의 경우, 세부 카테고리에서 업로드한 콘텐츠의 제목이 그대로 노출되게 만들었다. 기존의 홈페이지 메뉴에서는 '트루스 팀(Truth Team)' 이라는 메뉴를 클릭해서 페이지가 '트루스 팀(Truth Team)'의 별도 페이지로 전환되고 난 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다.

 

 

                              ▲ 트루스 팀(Truth Team) 메뉴의 세부 카테고리

 

즉 새 페이지에서는 클릭을 여러 번 하지 않더라도 바로 제목을 보고 이야기의 주제와 논점을 파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유권자가 직접 계산하고 비교하다: 오바마의 세금계산기

 

지난 3일 오바마 홈페이지에 세금계산기가 등장했다. 오바마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이 자신의 결혼유무, 연봉 등을 입력하면 오바마 정부에서 얻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을 구체적인 금액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  오바마의 세금계산기

 

또한, 이 계산기는 오바마 정부와 롬니 체제 하에서 세금이 얼마나 줄고 느는지 상세하게 비교해준다. 두 정부의 세금 정책을 유권자의 피부로 와 닿게 비교해주는 흥미로운 검증 아이템인 것이다. 

 

오바마 세금 혜택과 롬니의 세금 혜택

 

 

이번에는 롬니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자.

 

롬니의 홈페이지 메뉴는 크게 변화하진 않았다. 다만 롬니의 홈페이지 역시 검증을 위한 메뉴와 아이템을 강화했다. 롬니는 '진실을 배우자(Learn the Truth)'라는 메뉴를 홈페이지 중심에 눈에 띌 수 있도록 옮겼다. 이 메뉴를 통해 오바마의 실정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롬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전 (2012년 6월)

 

 

 

롬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후 (2012년 8월)

 

 

롬니, 세금 미납 의혹에 이미지로 답하다  

 

 

  

롬니의 세금 납부 기록

 

현안으로 떠오른 있는 세금 납부 문제에도 롬니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롬니 측은 롬니의 세금 납부 서류를 이미지 파일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여 올려놓았다.

 

 

  

롬니의 세금 납부 증명서류 이미지

 

 

각 연도별 자료를 모아서 보여주고 있으며, 자세히 보고자 클릭하면 실제 이미지를 확인한 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바마와 롬니 양측 모두 유권자들이 집적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장치를 도입했다. 이로써 유권자는 귀로 듣는 것 이상으로 후보를 판단할 수 있고, 후보들은 자신의 주장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개편의 원칙 #2 선거자금을 모아라

 

기부(Donate) 버튼, 유권자를 따라 다니다

 

오바마의 공식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면 좌측 상단 기부(Donate) 버튼의 강조다. 이는 기존 홈페이지의 최신정보(Get the Latest) 버튼에서 기부(Donate) 버튼으로 바뀐 것이다오바마 캠프에게 현재 선거자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마우스를 스크롤할 경우 모니터 상단에 계속 따라다니게 만들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이 어느 화면을 보더라도 기부(Donate) 버튼이 시선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오는 오바마 기부 버튼

 

 

오바마와 NBA 스타의 농구 시합에 함께 해요!

 

더불어, 오바마 홈페이지에는 선거자금을 지원 해달라는 메뉴가 곳곳에 늘어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버락과의 저녁식사’, ‘부통령과의 티타임과 더불어 '오바마 클래식'이라는 이벤트가 등장했고, 8월 10일 현재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오바마 클래식 2012

 

오바마 클래식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오바마와 NBA 레전드들과의 농구시합을 추진하고 있다.

 

오바마 클래식 2012 결제창

 

그리고 오바마,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면 선거자금을 내라고 설명한다.

 

 

롬니의 부통령이 궁금하세요? 그럼 돈을 내세요!

 

롬니는 아직 공화당의 부통령이자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지목하지 않았다. 아직 공석으로 남겨진 부통령 자리를 사람들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롬니 측은 사람들의 이런 궁금증을 선거 자금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롬니의 부통령 지명 이벤트 '미국의 컴백 팀(America's comback team)'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권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 추첨을 통해 롬니와 향후 부통령 지명자와 함께 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롬니의 부통령 지명 이벤트 결제창

 

 

두 후보 모두 단순히 사람들에게 기부를 해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유권자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조그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반응을 끌어낸다.

 

 

개편의 원칙 #3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라

 

오바마의 대시보드(DashBoard)

 

오바마의 홈페이지 메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크게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최신정보를 알자(Get the LATEST)’, ‘참여하자(Get INVOLVED)’로 나눠진다.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하자(Get INVOLVED)’가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 오바마의 대시보드(DashBoard)와의 연계

 

‘참여하자(Get INVOLVED)’ 메뉴를 살펴보면 '대시보드(Dashboard)'가 전면에 등장하다. '대시보드(Dashboard)'는 하나의 오바마 캠프의 플랫폼으로, 유권자가 살고 있는 동네의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선거운동을 위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 , 유권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메뉴다.

 

롬니의 커뮤니티(Communities)  

 

롬니 커뮤니티 페이지와 리더십팀 소개

 

롬니의 새로운 홈페이지는 커뮤니티(Communities)라는 메뉴를 추가했다. 종교, 민족, 국가유공자여성 등의 세부 카테고리를 담고 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에는 해당 리더십팀(Leadership Team)을 조직한 것을 홍보하며 캠페인 팀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각 카테고리별 팀 가입 메뉴는 해당 카테고리 팀 가입이 아닌, 그보다 상위개념인 롬니의 캠페인 팀에 일괄적으로 가입되도록 하고 있다.

 

 

참여를 유도하는 모빌라이제이션(Mobilization) 부분에서는 오바마의 홈페이지 개편이 더 앞서는 듯하다. 오바마 캠프는 '대시보드(Dashboard)'라는 별도의 플랫폼을 준비하여 유권자가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자발적으로 움직임을 조직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롬니는 언급했듯이 커뮤니티 메뉴의 가입이 세분화 되지 않았고, 유권자가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

 

 

미국 대선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바마와 롬니 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각자의 주장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한 수단 중 하나는 홈페이지다. 최근 개편한 각각의 홈페이지는 오바마와 롬니 측의 현안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는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롬니는 네거티브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메뉴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두 후보의 홈페이지 개편은 거의 같은 시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그 개편의 효과는 같을 수 없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상대적으로 득을 보는 후보는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지난 7 19일 오바마 캠프는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락오바마닷컴(barackobama.com)에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고, 미셸 오바마가 직접 전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서서히 올리고 있다.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의 개념은 간단하다. 지지자들에게 한 사람당 이웃 한 명씩만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일 대 일(One on One)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지지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간단하며, 이를 통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MSNBC의 보도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는 720일 경합지역(Swing state)인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는 운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점차 다른 경합지역에서도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셸 오바마가 진두지휘하는 'It Takes One' 페이지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주도하는 이 새로운 캠페인은 풀뿌리(grassroots) 지지자를 결집하고 새로운 유권자를 모으기 위한 오바마 캠프의 새로운 '모빌라이제이션(Mobilization)'의 일환이다.

 

 

 ▲ 버락오바마닷컴의 마이크로 페이지 'It Takes One' 알림 화면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 홈페이지를 접속할 경우, 가장 먼저 미셸 오바마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메인화면에도 그녀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으며, 곳곳에 미셸 오바마의 콘텐츠가 담겨 있다 

 

 

'It Takes One' 페이지의 메뉴 구성

 

홈페이지 메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켄드 오브 액션(Weekend of Action·유권자들이 주말에 참여할 수 있는 동네 이벤트)’이라는 메뉴다. 이 메뉴를 들어가서 본인이 살고 있는 거주지의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하거나, 관심 있는 지역의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할 수 있다.

 

 

 

▲ 우편번호(Zip Code) 입력 시 보여지는 주변의 이벤트

 

입력 시, 구글 지도(Google Map)과 연동하여 해당 지역 근방에서 벌어지는 오바마 선거 캠페인을 위한 주말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 자세한 위치 정보 및 주최자 이름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의 개최 일시와 장소 외에도 이벤트의 주최자 이름 등 세부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It takes one, and it starts with you

 

 

 

▲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 캠페인 독려 영상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그녀는 자기 자신도 남편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일대일 선거유세를 해왔던 것을 강조한다. 영상을 시청하는 지지자 및 유권자들에게 미셸 본인 역시도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란 캠페인에 참여하여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미셸은 이번 선거는 지난번 선거보다 훨씬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미셸과 함께 이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캠페인이 시민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It Takes One인가?

 

왜 오바마 캠페인은 지금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을 꺼내 들었을까? 크게 두 가지 배경에서 바라볼 수 있다. 첫째,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다. 둘째, 현재 2012 대선의 선거 흐름 상의 문제다.

 

 

1. 승자독식 선거구조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독특한 선거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간접선거의 방식으로 국민들은 대통령을 뽑을 선거인단을 투표하고, 이를 통해 선거인단 득표 수를 하나라도 많이 갖는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를 이기는 승자독식 선거구조다.

 

말하자면, 미국의 선거와 우리나라의 선거는 이기기 위한 방법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전국민을 상대로 대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옆집에 사는 사람이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중요도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주별 선거인단을 가져가야 하는 미국의 선거는 다른 주에 사는 사람을 같은 편으로 설득하는 것보다 바로 같은 주,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선거를 이기는 열쇠가 될 수 있다.

 

 

▲ 버지니아 주의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모습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그렇기 때문에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이 나올 수 있었고, 이는 현재 미국 선거제도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선거전략인 것이다.

 

 

2. 오바마 캠프의 재정문제

 

오바마 캠페인은 2012 대선을 꾸려나가는 중 지난 6월부터 7월 현재까지 경쟁자인 롬니의 선거 자금 모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선거 자금이 모이는 상황에 직면했다. 비록 오바마 캠페인이 처음부터 미국 국민에게 던진 화두가 시민 중심의 풀뿌리 선거였지만, 위의 사건을 기점으로 롬니의 거대 자금(Big Money) 대 시민의 힘(Civil Power)이라는 메시지를 이메일 등을 통해 한층 더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 선거 자금의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는 방법과도 무관하지 않다.

 

 

 

 ▲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참여에 서명하는 모습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결국, 일대일(One on One)이라는 퍼스널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는 유권자들에게 돈이 중요한 선거가 아닌, 시민 중심의 선거를 표방한 오바마 캠페인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불어 선거 자금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최선책이기도 하다.

 

 

왜 미셸 오바마인가?

 

그렇다면 왜 미셸 오바마가 이 캠페인을 진두지휘하게 되었을까?

 

 

     1. 버락 오바마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

 

미셸 오바마는 버락 오바마의 가장 대표적인 지지자다. 그녀의 남편인 버락 오바마와 반평생을 함께 했고, 그와 함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 대 일 커뮤니케이션을 해온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의 재선을 위한 이 캠페인을 대중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2. 국민들의 선호도

 

현재 미국 국민의 호감도 역시 남편인 버락 오바마보다 높다. 미국 CBS뉴스 5월에 진행된 미국 갤럽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녀가 보편적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66%의 선호도를 보이는 미셸 오바마 (출처: 갤럽)

 

 

 

 ▲ 미셸과 오바마의 선호도 비교 (출처: 갤럽)

 

지난 5월의 미셸 오바마 선호도는 66%로 남편인 버락 오바마보다 14%가 높다. 6월에도 64%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녀의 대중적 선호도는 지난 오바마 임기 4년 동안 6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08년과 2012년 캠페인의 차이점

 

올해 오바마 재선 캠페인이 4년 전 캠페인과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캠페인 주체의 변화

 

2012 오바마 캠페인은 선거의 주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국민 한 사람이 캠페인을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서포터가 아니다. 이것이 지난 2008년 대선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리고 그것을 ‘한 표를 잡자(It Takes One)’를 통해 실질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영상을 통해 버락 오바마의 캠페인 철학을 전한다.

 

한 사람이 바뀌면 집이 바뀌고, 집이 바뀌면 커뮤니티가 바뀌고, 커뮤니티가 바뀌면 나라의 방향이 바뀐다.”

 

 

2. 메시지의 구체화

 

선거의 풀뿌리 운동 전략은 2008년에 비해 한 번의 대선 경험을 통해 진화했다. 캠페인은 한 사람 데려오기라는 구체적 목표 제시와 간결한 메시지로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의 영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선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첫째, 신규 유권자 등록 독려, 둘째, 자원봉사자 모집, 셋째, 전화로 오바마 지지를 호소하기라는 구체적 방법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한 표를 잡자 (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이 미국 선거를 시민 중심의 선거로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지, 롬니에 비해 재정적인 열세에 몰린 당면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지가 이번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로 주목되고 있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오바마 캠페인은 선거의 주요 포인트인 선거의 시작, 정책과 공약 설명, 그리고 롬니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 등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오바마는 대선 출마선언과 더불어 경쟁자인 롬니를 향한 공격도 유튜브로 시작했다.

 

 

왜 유튜브를 주목하는가?  

 

1.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트렌트

 

이제 사람들은 텍스트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다. 오바마 캠페인은 그 흐름을 파악했고, 잘 활용했다. 오바마 캠페인은 동영상으로 그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전에 언급한 ‘우리가 걸어온 길(The road we’ve traveled)’라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전달한 대선 출마가 단적인 활용을 보여준다. 높은 제작비용과 톰 행크스의 나레이션은 유튜브 활용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2.    간편한 콘텐츠 공유  

 

또한 유튜브의 동영상은 어떤 채널이든지 쉽게 공유가 가능하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블로그에도 유튜브 동영상을 아주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3.    용이한 메시지 함축

 

텍스트가 아닌 영상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다. 똑 같은 5분 동안 텍스트를 읽는 것과 영상을 보는 것은 전달하는 내용의 양과 이해의 깊이 측면에서도 영상을 통한 전달이 유리할 것이다.

 

이렇듯 캠페인 영역에서 동영상 메시지는 더더욱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바마와 롬니 캠페인의 유튜브 활용을 주목해야 한다.

 

 

오바마와 롬니, 누가 더 열성적인 사용자일까?

 

오바마와 롬니의 유튜브 채널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1.    언제 시작했을까?

 

 

오바마는 유튜브를 2006 9 5일에 가입했고, 롬니는 조금 더 빠른 같은 해 8 15일에 채널을 만들고 활용했다.

 

 

2.    구독자 수는?

 

 

 

오바마 채널에 가입하여 오바마 캠프가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는 구독자 수는 202,759 (7 12일 기준)이고, 롬니의 채널에 가입한 구독자 수는 10,361 (7 12일 기준)이다. 20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

 

 

3.    업로드한 콘텐츠 수는?

 

 

 

 

각 진영에서 업로드한 콘텐츠의 수 역시 약 20배 차이를 보인다.

 

구독자 수로 따지면 오바마의 채널은 전체 유튜브 채널 중 768(2012년 7월 12일 기준)에 그친다. 하지만 대부분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채널들이 음악인이나 유머러스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채널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단연코 오바마 채널은 정치인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중에서 최고다.

 

 

 

 

오바마의 유튜브는 무엇을 강조하고 있을까?

 

오바마 유튜브 채널의 메뉴 구성을 보면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지 쉽게 볼 수 있다. 오바마 캠페인은 모니터로 볼 수 있는 한 화면에 모든 이야기를 간략하게 담았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하며 걸어왔는지, 주요 쟁점에 관한 오바마의 입장은 무엇인지, 오바마가 미국 국민을 향해 던진 약속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말하는 의견은 무엇인지를 한 화면에 카테고리화 하여 모두 담고 있다.

  

롬니의 유튜브는 어떨까?

 

롬니의 채널에 접속하면 큰 동영상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는 방문자들에게 가장 보여주고자 하는 영상을 강조하는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유튜브가 제공하는 기본 썸네일이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첫 화면이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롬니의 유튜브에서 돋보이는 것은 히스패닉 유권자를 위한 배려다. 히스패닉을 겨냥한 스페인어 카테고리가 훌륭하다.

 

 

 

하지만 카테고리의 구성은 오바마의 것보다 세밀하지 않다. 유튜브 인터페이스에 자체 디자인을 얹은 오바마 쪽이 더 세밀한 느낌을 준다. 

 

또 다른 롬니 유튜브 채널의 단점은 롬니 선거 홈페이지와의 연동성이 없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의 동영상 메뉴와 유튜브 채널이 별개의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오바마 캠페인의 경우 홈페이지의 비디오 메뉴를 클릭할 경우 바로 유튜브 채널로 연동되고 있다.

 

 

오바마는 최근 유튜브에 무엇을 올렸을까?

 

 

 

오바마 유튜브는 최근 롬니의 아웃소싱과 세금 탈루 문제를 다루는 네거티브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올리고 있고, 오바마케어(Obamacare)를 통해 생활의 긍정적 변화를 누리고 있는 미국 시민들의 이야기들을 올리고 있다.

 

 

 

롬니는 지난 7 11일에 히스패닉 유권자를 겨냥한 스페인어 콘텐츠를 올렸고, 그 전 일주일 동안은 업로드한 콘텐츠가 없었다. 롬니는 꾸준히 동영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지난 2008년 대선 기간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영상은 토크쇼에 나와서 진행자와 함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춘 영상으로 1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였다. 사람들은 그의 격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좋아했다.

 

 

  

그 후로 4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그가 4년 간 어떻게 걸어왔는지, 앞으로 또 4년을 걷고자 하는 포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공식적으로 재선 출마를 표명한 뒤 3월 15일에 업데이트 된 '우리가 걸어온 길(The road we've traveled)'은 약 265만 건이 조회되었다.

 

   

현재 롬니의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다. 롬니의 유튜브에 접속한 사람들은 그가 대통령이 되면 바뀔 미국의 새로운 날을 말하고 있는 첫째 날(Day one)’이라는 영상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5월 18일에 업데이트된 이 동영상은 약 77만건의 조회수로 롬니측에서 올린 동영상 중 가장 많이 조회되었지만, 오바마측의 평균 조회수보다 현저히 낮다.

 

 

미국 국민들은 두 대통령 후보가 꿈꾸는 미국의 미래에 궁금해하고 집중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대선 속 유튜브는?

 

아직까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에서 오바마 캠프가 롬니 캠프에 비해 더 이득을 보고 있다. 사람들이 오바마 동영상은 2억 번 시청했고롬니 동영상은 1천만번(오바마의 20분의 1 정도) 시청한 것에 그쳤.

 

오바마 캠페인은 유튜브를 메시지 전달과 함께 선거비용 절감이라는 핵심 포인트 차원에서 접근한다. 최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와 롬니는 사상최대 대선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4개월간 TV 광고비로 2억 달러를 집행했다. 2004년 하워드 딘 선거에 참여했던 정치 컨설턴트 조 트리피 (Joe Trippi)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당시 유권자들은 오바마 유튜브 영상을 1,450만 시간을 시청했고, 이를 TV 광고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4,700만 달러와 견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 후보는 지난 선거보다 4배 많은 TV광고비용을 지불했고, 사람들은 지난 선거보다 더 많은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를 트리피의 말에 대입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더욱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올해 선거가 유튜브의 메시지 전달과 선거비용 절감 차원에 있어서 2008년 선거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오바마와 롬니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올해 대선에서 국민이 알고 싶고, 듣고 싶은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더불어 선거비용 절약이라는 요소까지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6월 21일 버락오바마닷컴(Barackobama.com)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투표를 권하는 내용이다. 오바마 후보를 찍으라는 내용이 아니다. 미국 전역의 오바마 지지자들이 제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이다. 21일 현재 최종 결선까지 9명의 오바마 지지자가 제시한 디자인 시안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내 디자인이 마크 제이콥스와 한 자리에

 

 

 

 

디자인을 본 사람들은 6 27일 미국 동부시각 6시까지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에게 투표할 수 있다. 동시에 3가지의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이 투표를 통해서 선정이 되는 사람에게는 마크 제이콥스, 데릭 램, 다이엔 본 퍼스턴버그 등의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오바마의 Runway to Win으로 불리는 콜렉션에 본인의 디자인이 반영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유명 디자이너가 함께하다

 

오바마 캠페인은 조지 클루니, 사라 제시카 파커 등으로 대표되는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참여와 더불어 패션계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함께한다. 오바마 캠페인에 함께하는 디자이너들은 아래와 같다.

 

 

 

마크 제이콥스는 중국과 티벳문제 등 사회문제에 참여하기로도 유명하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옷은 린제이 로한, 리즈 위더스푼 등이 입고 최근 이슈가 됐다. 베라 왕은 국내에도 유명 연예인들의 웨딩드레스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들은 지난 1Runway to Win이라는 패션쇼를 열고, 수익금을 모두 오바마 캠페인을 위해 후원금으로 썼다.

 

이런 디자이너의 브랜드는 오바마를 더욱 확고하고 긍정적으로 브랜딩한다. 단순히 그냥오바마 티셔츠가 아닌 마크 제이콥스의 오바마 옷을 입고 토리 버치의 오바마 가방을 들고 자신의 지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오바마의 스토어

 

그렇다면 오바마 스토어의 특징은 무엇일까?

 

1.    협업의 구조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9가지의 유권자 디자이너의 작품이 당선을 기다리고 있다.

 

 

2.    다양한 콘텐츠

 

여느 패션 브랜드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홈페이지 구성과 더불어 여러 종류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3.    스토리가 있다

 

오바마 스토어에는 오바마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오바마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 퍼스트 도그(First dog)라고 불리는 애완견 보(Bo)가 등장한 티셔츠도 있고, O라는 캠페인 엠블럼을 살린 티셔츠도 눈에 띈다.

 

 

 

4.    타깃 마케팅

 

또한 흥미로운 점은 오바마의 타깃 마케팅과 일치하는 제품 그룹이 보인다는 것이다. 소수인종, 성소수자, 참전용사, 간호사, 그리고 환경주의자까지 모두 포괄한다.

 

 

 

5.    여성 배려

 

오바마 스토어는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 이것은 롬니의 스토어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롬니의 스토어

 

반대로 롬니의 스토어은 어떨까? 롬니의 스토어는 오바마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1.    부족한 선택의 폭

 

오직 3페이지 분량의 제품이 카테고리 없이 존재한다.

 

2.    색도 없고 종류도 없다  

 

회색과 남색 정도로 이루어진 색의 조합은 매력이 없다.

 

3.    롬니의 이야기가 없다

 

후보자인 롬니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스토어의 물건에는 담겨있지 않다. 물건을 보고 롬니가 누구며 어떤 후보인지 알 수 없다.

 

4.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다

 

롬니의 스토어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여성이 살 수 있는 물건이 없다는 점이다. 오바마와 롬니 스토어 둘 중에 하나를 여성에게 선택하게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시사점  

 

바마의 Runway to Win 콜렉션과 스토어는 아래와 같은 시사점을 말한다.

 

'사주는 것'이 아닌 '사고 싶은 것'

 

오바마 캠페인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브랜딩을 하고 있다. 오바마의 Runway to Win은 유권자가 오바마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부의 형태로 옷을 '사주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오바마 스토어의 컬렉션은 유권자에게 '사고 싶은 것'으로 다가가고 그 값어치를 만들고 있다.

  

유권자에게 기회를 주다

 

여느 아마추어 디자이너에게나 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위치에서 자신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일 것이다. 오바마의 Runway to Win 콜렉션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다. 당선되는 디자이너의 제품은 앞으로 컬렉션 카테고리에서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들과 함께 판매될 것이다. 이런 사실은 자신의 재능 기부와 더불어 최고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오늘의 기사는 매일경제에 실린 코카콜라 관련 기사입니다.

마케팅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코카콜라지만 이번에 소개된 내용은 조금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코카콜라는 세계야생기금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구 온난화로부터 북극곰을 표현하자는 취지로 흰색 캔에 콜라를 담아 내년 2월까지 판매하기로 계획합니다.

흰색 캔에 북극곰을 그려 넣은 새로운 캔을 만든 것은 친환경 소비까지 염두에 둔 전략이었지만, 출시된지 한 달여 만에 다시 빨간 캔으로 대체하기로 했다는데요.

코카콜라의 야심찬 계획은 왜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까요?

 

1. 고유한 이미지에 혼란을 주다

흰색 캔에 북극곰까지 그려져 있고 충분한 설명이 돼 있지만 소비자들은 흰색 캔에 담긴 코카콜라를 은색 캔에 담긴 다이어트 콜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정형화된 이미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 콜라를 찾던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콜라 맛에 놀라고, 일반 콜라를 찾던 사람들은 오히려 다이어트 콜라 맛이 느껴지는 상황을 겪을 수 있는 것이지요.

 

2. 소비자들은 '빨간색'을 마신다

미국 콜라시장은 전통적으로 변하지 않는 시장으로, 그동안 코크나 펩시는 30~40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성공한 적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코카콜라 맛을 알기 때문에 코크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빨간색' 이미지와 함께 콜라를 마시고 이를 매치시켜 종합적으로 맛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3. 현실과 동떨어진 북극곰 마케팅

코카콜라는 이번 제품을 통해 친환경 이미지를 의도했지만 반응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북극곰 보호라는 임무가 소비자들에게 중요하게 와 닿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 분석합니다.

친환경적인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야 하는데, 코카콜라가 이를 놓친 것 같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일본의 한 생수업체에서는 병을 한 번만 비틀면 부피가 완전히 줄어드는 상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 동기를 부여하는 친환경 마케팅의 예입니다. 

 

4.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다

스타벅스도 매년 연말에는 커피잔 색을 바꾸는데, 코카콜라는 왜 어려울까요?

코카콜라는 마트에서 직접 자기가 보고 고르는 '자기선택' 방식인 반면

스타벅스는 점원과 대화하면서 상품을 사는 '카운슬링' 방식이기 때문에

스타벅스의 고객은 커피잔 색이 바뀌어도 충분히 설명을 듣고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마케팅을 잘하기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도 가끔 이러한 실패를 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특별한 변화 없이도 '기본은 할 수 있는' 콜라시장 1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선하고 혁신하려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러한 작은 실패들이 모여 '브랜드가치 세계 1위'라는 영광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연말은 연말인가봅니다.

피크15 식구들도 약간은 들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뭐 즐거운 일 없을까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열심입니다.

 

 

지난 8일에는 도시락 파티를 열었습니다.

'김장'이 발단이었는데요,

저마다 최근 집에서 김장을 담그는 얘기로 꽃을 피우다,

김장 김치 배틀을 열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각 가정의 김치가 속속들이 들어와 냉장고를 차지했습니다.

 

김장 김치에 고기가 빠질 수 없다며,

이마트에서 고기를 사고 A씨는 버너와 프라이팬을 자발적으로 들고 출근을 했습니다.

이마트에서 고기를 구입하면서, 상추, 파조리, 깻잎, 마늘 등 고기와 짝이 되는 야채들도 함께 샀습니다.

그러자 술이 빠질 수 없다며, B씨가 강원도에서 지인이 손수 담갔다는 옥수수 막걸리를 가져왔지요.

 

 

점심 무렵 사무실 안은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서류 냄새가 가득했던 사무실은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했고,

재즈풍의 음악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를 돋구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고

군침도는 갓김치, 파김치, 김장김치와 햇반이 회의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

거기에 구수한 옥수수 막걸리까지 갖춰지자

꿀맛같은 식사! 드디어 시작입니다.

 

대개 햇반 한 공기 이상의 밥을 먹어치웠고,

고기는 익기가 무섭게 접시에서 사라졌습니다.

고기 굽기를 자청했던 B씨는 굽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고기를 바라보며 못내 허탈해했습니다.

모두들 허리띠를 푸를 만큼 신나게 점심을 먹은 다음

사무실을 꽉 채운 고기냄새를 없애기 위해 헤이질럿 커피를 마셨습니다.

며칠 전 지인이 보내준 무공해 사과와 제주 감귤과 함께요.

 

12시에 시작한 점심은 오후 2시가 되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들 배도 부르고 신나게 웃기도 한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쯤은 각자 집에서 맛있는 반찬을 가져와 도시락을 먹는 것도 좋겠다며 입을 모았으니

내년 초에는 아마 또 유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피크15는 12월의 첫날인 지난주 목요일 ‘이달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강의를 장식해주신 분은 광명시 홍보실에서 일하고 계신 최은숙 온라인 실장님입니다.

최 실장님은 최근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시, 브렉넬의 포레스트 카운슬(구청) 등을 다녀오신 뒤 시사점을 얘기해주셨습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시는 영국 가디언지에서 ‘소셜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지자체’라고 소개가 되어있어서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 실장님이 직접 찾아간 웨스트민스터시는 캠페인 상, 커뮤니케이션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는 영국 최고의 시라는데 생각보다 직원들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웨스트민스터시에서 많지 않은 직원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소셜미디어 덕택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홍보 비용을 절감하고 소셜미디어에 집중했다는 것이지요.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프로젝트에 3년 간 18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 투자했다고 하는군요.

연간 약 1억원 정도이니 그리 많은 액수는 아닌 것 같은데,

다른 홍보 비용을 절감하고 소셜미디어에 집중한 게 이 정도라니 정말 짠돌이네요.

 

웨스트민스터시가 소셜미디어로 홍보 창구를 집중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내부 소통이었다고 합니다.

최 실장님이 시청사에서 발견했다는 내부 소통을 위한 슬로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our customers make us better’

‘we don't need to be asked twice’

‘we deal with things without being told’

‘you sad, we did’

 

(부럽습니다! 멋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실행팀과 전략팀이 항상 함께함으로써 의사결정과 동시에 실행이 이루어지도록 했고,

각 지역별 타깃을 만들어 타깃에 알맞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보도자료는 즉시 전 직원이 공유하도록 직원전용 SNS 채널을 올리고

시장은 내부 망에 직접 유투브 동영상을 올렸고요.

 

이런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2008년 가을부터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플리커를 운영했는데요,

시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게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2010년 폭설과 2011년 대화재가 발생했을 때 시의 소셜미디어는 엄청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1년 홈페이지 개편에 소셜 기능을 대폭 강화하지요.

이 때 시민들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활용하는 등 주민 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지요.

또 홈페이지 개편 과정을 블로그에 생중계했다고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셜미디어 활용 사례는

공공기관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가 아니라, 전체 미디어 중에서 어떤 미디어에 집중할 것인지, 그 미디어는 어떤 속성을 갖고 있는지, 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계속 되어온 이달의 강의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정리를 해보니 지난 10월 한 달만 빼고 총 9회의 강의가 이루어졌네요.

올 한해 피크15에서 멋진 강의를 들려주신 분들에게 다시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월: 정치경영(political management)이란 무엇인가 - ‘법무법인 원’ 김윤재 변호사

4월: 세계 미디어 산업 트렌드와 컨버전스 전략 - 중앙일보 김택환 미디어 전문기자

5월: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진화 - 네이버 한종호 이사

6월: 한국 대기업의 홍보와 운영 - 모 대기업 홍보팀 차장

7월: How Fortune 100 Companies use Facebook - 플로리다 저널리즘 커뮤니케이션 대학 김소라 교수

8월: 쿨하게 사과하라 - The Lab H 김호 교수

9월: 패션테러리스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SADI 김승현 교수

11월: 기획기사란 무엇인가? - 모 경제지 차장

12월: 영국 지자체 SNS 생생사례 - 광명시 홍보실 최은숙 온라인 실장

저작자 표시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지난 11월 30일에 [소셜 빅데이터 및 여론 분석 전략 컨퍼런스]가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쏟아지는 소셜 데이터 홍수 속에서 정치/기업/기관에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하는 전략과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주로 트위터와 블로그를 분석하는 것이 많았는데, SNS의 분석 툴, 개발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레임, 관련어와 심리어간의 네트워크를 파악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 공공기관, 기업, 시스템 등 총 6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그 중 주목할만한 발표 몇 가지를 살펴볼게요.

1. Key Note
ㅡ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강학주 회장

- 소셜 빅데이터 전략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정보를 생산해낼 수 있는 적극적 참여자 즉, N(net)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
- 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참여를 통해 소셜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이다.

  예) 미국 보스턴 시청에서 만든 아이폰 앱으로는 누구나 도시 보수에 참여할 수 있다.

- 소셜미디어는 단순히 웹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회적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데이터 생산 모델 :

  → 참여를 지원하고, 이끌어내고, 보장하고, 활용하는 것이 소셜 전략의 시작이다. 

 

2. 10/26 보궐선거 사례를 통해 본 소셜 메시지의 전파 경로

ㅡ 이두행 그루터 소셜 애널리틱스 기획팀장

- ‘느슨한 연결의 힘’

   : 구직자들은 가까운 친구보다 가끔 연락하는 지인을 통해 새 직장을 찾는다.

     개인적 상호작용은 자기 집단(strong tie) 내에서 잘 일어나지만

     정보 전달은 서로 다른 집단(weak tie) 내에서 잘 일어난다.

     SNS는 느슨한 연결(weak tie)를 유지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한다.
 
- 어떤 컨텐츠가 많이 전파되나?

   : 긍정적 컨텐츠가 부정적 컨텐츠보다 전염성이 강하다.

     다만 긍 · 부정 여부보다 ‘강한 감정을 일으키는 컨텐츠’가 더 전염성이 강하다.

     특정 영향력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보다는

     강한 감정을 담은 전염성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더욱 이익.

     → If the news is important, it will find me.

- 실제 분석

  · 수치 : 박원순과 나경원의 팔로워 수, 중복 팔로워 수, 팔로워의 팔로워 수,

           중복된 팔로워의 팔로워, 메시지에 링크 포함된 수 등

  · 메시지 분석 : 박 후보(10번, 안철수, 학력, 시민)

                   나 후보(피부, 클리닉, 학교, 남편)

  · 리트윗 분석 : 메시지 RT량 자체는 박원순이 많으나

                  많은 트윗이 RT된 사람들, RT 많이 한 사람 대부분은 나경원 지지자

                  → 나 지지자들은 다른 액션보다 서로 리트윗해주기에 집중


3. 소셜 정책 협업과 공공의 참여 데이터 활용 로드맵

ㅡ 전인자 광명시청 홍보실장 

- 광명시의 시민협업

  · 1단계 : 예산문제 극복, 광명시는 ㅇㅇㅇ이다

  · 2단계 : 시민필진 선발, 광명시 시민공동프로젝트(블로그) 출항

  · 3단계 : 시민필진 대상 강의 진행 (블로그 포스팅 잘 쓰는 법 등)

  · 4단계 : 소셜과 지역 네트워크의 융함 오픈 (일종의 소셜 뉴스채널)

              소셜댓글 적용, SNS 퍼가기 기능, 트위터 위젯 등

  · 5단계 : 블로그 내용으로 된 책 발간 예정, 한국 소셜네트워크협회와 MOU 


4. 기업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SNS 고객커뮤니케이션 사례

ㅡ KTDS SM본부 박상우 수석보


- 캔디 시스템 :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 트위터로 고객문의 답변 시 외산 툴을 이용하고 있었으나 데이터 분석의 한계 등으로 직접 구축함

- SNS 전담조직 외에도 타 부서들과의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CS 문제 해결

  : 전화상담 대비 비용 절감

- 젊은 기업 이미지는 물론 소통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었음 


5. 소셜 여론 분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획

ㅡ 문경호 미디컴 PR1본부장 

- 키엘 사례

  : 이벤트 등으로 홍보는 활성화되었으나 정작 강조하고 싶은 core keyword를 노출시키지 못했음

    소셜메트릭스 분석툴을 이용한 감성어 분석결과와 키엘 관련 키워드를 결합,

    ‘뉴욕에서 온 선물’로 하반기 컨셉을 도출. (리스닝, 정보추출을 통한 컨셉 도출)

 - 세종문화회관 사례

 : 내부 위기에 대한 부정적 이슈 걱정 : 분석 결과 실제로 큰 상관이 없었음

    예술의 전당보다 노출이 덜 되는 까닭을 분석해 달라는 요청

    소셜메트릭스 분석툴을 이용한 분석 결과, 세종문화회관은 ‘공연’, 예술의전당은 ‘전시’ 성격 강함

    공연 도중에는 활발한 피드백이 불가능하나 전시 중에는 활발한 피드백 가능.

    ‘전시’에 대한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 주말’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는 결론


저작자 표시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신문이 온통 선거 얘기로 달구어져있지만 오늘은 선거 얘기에서 좀 빠져볼까 합니다.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치달으면서 보수, 진보지들도 각각 지지 후보들을 드러내 중립적인 기사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대신 동아일보 경제면에 실린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 분석을 소개할까 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몰에서 올 1~9월 회원 1069만 명을 대상으로 소비 패턴과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화요일
오후 10시대가 온라인 쇼핑몰이 주목할 시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월요일에 온라인몰에 접속해 구매 여부를 고민했다가 화요일날 구매 버튼을 누른다는 게 신문의 분석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 왜 화요일이어야 할까요? 기사에 설명해주지 않았던 부분을 매일 아침 뉴스를 함께 보는 피크15 사람들 얘기를 통해 들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직장인들이라고 합니다. 기사에도 가장 큰 소비자를 20~30대 여성으로 지목했는데, 이들은 대개는 직장인이지요.
따로 백화점을 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은 온라인에 접속해 쇼핑을 하는데요, 화요일 저녁에 주문을 해야 수요일 배송이 시작되고, 금요일에는 배송이 완료되는 타임라인을 갖고 주문을 한다고 합니다.

주말 나들이, 데이트 등을 즐기기 위해 늦어도 금요일 저녁까지는 제품을 받아보아야 한다는 결론인거죠.

해서 월요일은 구매 여부 고민, 화요일은  구매 버튼을 누르는 패턴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피크15 쇼핑걸, 쇼핑맨의 경험담입니다.

피크15 쇼핑족들은 한 가지 얘기를 더 들려줍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홈쇼핑 매출은 목요일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주부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주말 식단 등을 일주일 가운데 가장 고민하는데,
목요일에 주문을 하면 배송이 주말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목요일에 제품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구매 통로가 온라인, 텔레비전 등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어떤 시간대에 어떤 소비자를 타깃으로 어떻게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인가는 마케터들의 영원한 숙제인 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상대의 심리를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 그것은 비단 마케터들만의 고민은 아니겠네요. ^^






저작자 표시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한 편의 강의] SNS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융합전략 세미나 ①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5. NHN의 SNS 커뮤니케이션 진행 사례 : NHN 미투데이센터 김태호 부장

 

스마트폰 보급 2000만대를 넘어선 요즘, 국산 SNS 미투데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투데이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김태호 부장은 미투데이의 경쟁력을 'Intimate Visual Copresence(떨어져 있지만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일상을 나누다)라 정의했습니다.

기존 인맥들을 대상으로 관계맺는 방식의 페이스북, 정보 공유가 중심이 되는 트위터 등과 달리 미투데이는 자신의 일상을 나누고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채널이라는 것입니다.

미투데이는 요즘 '일상을 나누다'라는 컨셉에 맞게, 사진 업로드 기능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핸드폰을 흔들면 주위에 있는 미투데이 회원에게 친구신청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재미있습니다.

 

 

6. 창의적 소셜 비즈니스 및 마케팅 발굴 전략 : KT 창의경영 T/F 김범수 부장

 

김범수 부장의 강의는, 소셜 비즈니스 및 마케팅에 필요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먼저 AS-IS(현재 하고 있는 것)를 고려하고, 이에 대한 Far idea와 Near idea를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Far idea란 굉장히 창의적이지만 실질적으로 실행 어려운 아이디어를 뜻하며, Near idea란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하나 창의성과는 다소 먼 아이디어를 뜻합니다. Far idea와 Near idea 사이에서 Innovative idea가 나오며, 이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업이 가진 리소스와 함께 크리에이티브한 인사이트를 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티브한 인사이트는 어떻게 얻어낼 수 있을까요? 물론 평소 주변의 모든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또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도그마를 파괴하고, 고객의 숨겨진 needs를 발굴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합니다.

 

 

7. 스마트 · 소셜미디어 시대 "어떻게 PR할 것인가" : KPR 김종래 이사

 

KPR 김종래 이사는 강의를 통해 소셜 미디어 시대의 PR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미디어 환경은 무서운 속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20세기 PR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 뉴스, 보도자료, 하드카피' 등을 떠올린다면, 21세기의 PR은 '1:1 커뮤니케이션, 대화, 메시지, 디지털' 등의 단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과연 어떻게 PR해야 할까요? 김 이사는 PR 담당자들이 주목할 몇 가지 핵심 트렌드를 설명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① 광속으로 담론, 위기, 여론 발생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09년에 있었던 도미노피자 직원들의 UCC 유포 사건 등을 보면, 위기가 발생하고 이를 진화하는 과정이 이전과는 다른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② 기존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은 파괴되고 있습니다(Disruptive Media & Communications). 미디어 통신 등 사업영역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 애플과 구글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근거겠지요.

③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소셜하게, 더 개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more social, more personal). 김 이사는 트위터를 통해 청춘남녀의 소개팅을 주선한 'KT의 올레한 소셜팅', 타깃의 성장에 따라 블로그 캐릭터도 함께 성장하는 3M의 성장블로그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④ 소셜 명성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Social Reputations most important). 개인이든 기업이든, 소셜미디어에서의 평판을 관리하고 긍정적인 여론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⑤ 소셜 미디어에서의 관계는 메시지보다 우선합니다(Social Relation, bigger than Message). 기업이 소셜 미디어 활용 시, 감성적인 친구 관계 형성과 유지가 우선 되어야만 메시지 전달과 마케팅도 가능한 것이지요.

⑥ 단순한 소셜미디어가 아닌 거대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입니다. 개별 미디어보다는 SNS라는 매개체를 통해 통해 대화하고, 나누고, 공감하는 것. 즉, 네트워킹 자체가 거대한 흐름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⑦ 모든 것은 더 재미있고, 더 인간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more fun, more human). 기업이나 기관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시, '어떤 방법으로 타깃에게 보다 재미있고 인간적인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그 핵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8. 소셜미디어 시대의 위기관리 : 스트래티지샐러드 정용민 대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정용민 대표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맞는 기업들의 위기관리에 대하여 강의했습니다.

기업들이 위기관리에 소홀한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는데요.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하기 힘든 면이 있고, 매번 위기를 경험하지만 나아짐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실무자들이 개인적으로도 위기관리 관련 업무에 엮이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이 확산되면서 소셜미디어 역시 기업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발생하면 소셜미디어는 침묵하게 되는 원인을 파악해서 개선해야 한다고 정 대표는 이야기했습니다.

즉,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평소 채널을 위기 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전환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관련 부서 협조나 예산 등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와 연습(Prepare, Practice)이겠지요.

 

 

9. 소셜리서치, 전략, 성과측정 연계 방안 : 에스코토스 컨설팅 강함수 대표

 

에스코토스 컨설팅 강함수 대표는 소셜미디어 전략 및 성과측정에 대하여 강의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많아지면서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전략과 연계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는데요.

소셜미디어 성과 측정 시에는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인 성과를 나누어 이에 적합한 툴로 측정하고, 이를 전략과 연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또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가 어떻게 향상되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일 텐데요.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참여 층위별로 나누어 보거나, 만족도를 측정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계 개선도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 성과분석의 방법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강사로 참석한 만큼,

다양한 강의를 통해 SNS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거리와 버스에서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손 안에서 뉴스를 접하고, 버스노선을 검색하고, 친구들과 채팅하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풍경이며,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또 어떠한 변화들이 나타날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을 끊임없이 수집하고 연구하는 것.

또한 그것들을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요리하기 위한 최선의 레시피를 만들어 나가는 것.

Peak15를 비롯하여 미디어 환경의 격변 속에 자리한 우리 모두의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