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칸 국제광고제가 찾아오고, 전세계에서 모인 찬란한 창의력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총 17개 부문 중 현재(6월 20일, 한국시간)까지 8개 부문에서 황금사자의 주인이 가려졌다. 


그 중 '미디어 라이언(Media Lion)'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장례 서비스 협동조합 '델라(Dela)'의 "왜 늦을 때까지 기다리십니까? (Why wait until it's too late?)" 캠페인은 '최고의 통합적 미디어 활용(Best use of Integrated Media)' 사례로 평가 받았다. 



캠페인의 출발


사람들은 자신 혹은 주변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지난 날 하지 못했던 말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아픔을 치유한다. 이 순간이 왜 이렇게 늦게 찾아왔는지를 후회하면서... 


델라는 그 순간을 포착하였다. 죽음이라는 인간사의 극적인 순간에 이루어지는 진심의 소통을 사람들에게 나누길 권했다. 


The insight was that the most beautiful words are often spoken when someone has passed away. But why wait until it’s too late?  (주변의 누군가가 죽음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종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하게되죠. 그런데 왜 떠나간 뒤에서야 그러죠?)


- 캠페인 소개문 中



출발은 조심스럽게 - 비디오 콘텐츠 제작


처음에는 어떠한 미디어도 활용하지 않았다.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사연을 담아내는데 집중하였다.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들에게, 평소 엄하게 딸을 훈계하던 아빠에게, 각자가 전하고 싶었던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게 하고 이를 숨겨놓은 카메라에 담았다. 



▲ 자녀에게 고마움을 고백하는 어머니 (출처: Dela Brand)



비디오들은 유튜브, 비메오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되었다. 사람들은 이웃의, 혹은 나의 이야기에 몰입하였고, 캠페인은 조금씩 알려졌다. 



본격적 확산 - 신문 활용


캠페인의 인지도를 어느정도 끌어올린 델라는 새로운 도구를 사람들에게 제공하였다. 일간지 마지막 광고지면을 구매하여 'Dear (친애하는, 편지글의 머리말)'만 적어두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하고 싶었지만 평소 전하지 못한 말을 편지로 쓰길 권했다. 전국민에게 편지지를 한 장씩 나눠준 셈이다.



▲ 델라가 제공하는 편지지가 실린 일간지


정성이 가득 담긴 신문 편지는 사진으로 찍어 델라 홈페이지에 전시하였다. 



▲ 신문지에 적은 편지(왼쪽 위)와 이를 전시한 홈페이지(오른쪽 아래)



일부는 정류장 등의 길거리 광고로도 활용되어 더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었다.  



▲ 사람들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광고판



특별 생방송 - TV 활용


비디오, 신문, 길거리 광고, 온라인 공유로 세간의 주목을 끌게 된 델라 캠페인은 그 취지에 공감한 TV 채널과 특별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앞의 비디오와 편지가 준비된 메시지 였다면 TV 생방송은 평소에 품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생생하게 전국으로 전달하는 순간이었다. 



캠페인 성과


캠페인 기간동안 델라 홈페이지의 방문자 수는 66% 증가하였다. 페이스북 팬은 무려 96%나 증가하였고, 트위터에는 3,600건의 버즈가 발생하였다. 그 중 부정적 평가는 6%에 불과하였다.


인지도는 78%에서 87%로 상승하였고, 네덜란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Top 10에 델라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는 실질적인 사업 실적으로도 이어졌는데, 장례보험 가입자의 증가로 예치금이 캠페인 후 50%나 증가하였다. 




▲ 캠페인 소개 영상 (Why wait until it's too late? Say something wonderful today.)





델라 캠페인의 성공을 이끈 세 가지 전략



1. 이야기는 사람들이 채우도록


최초의 비디오 콘텐츠, 신문 편지, TV 생방송 모두 철저하게 시민들이 직접 이야기가 만들었다. 어떠한 각본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드라마틱한 연출 기획이 있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평소에 담아 두었던 진심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다. 


그 속에서 보는 이는 내 주변의 이야기, 나아가 나와 내 가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자신도 참여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선순환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2. 기업은 도구만 제공


델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구 제공 이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숨겨 촬영하고, 편지지를 전국에 나눠주고, 전국 광고판과 방송국 전파를 제공하였다. 캠페인이라는 커다란 놀이판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구를 계속 세운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메시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고, 델라라는 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3. 캠페인을 끝까지 이끄는 선명한 메시지


'미디어 라이언' 수상 배경에서 알 수 있듯이 델라 캠페인은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요구했다. 이럴 경우 특정 활동에서 참여율이 떨어지거나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혹은 캠페인 말미에는 정작 무엇을 위해 지난 시간을 보냈는지 사람들 머리 속에서 잊혀지기도 한다. 


하지만 "Why wait until it’s too late? Say something wonderful today.(왜 늦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오늘 바로 멋지게 말하세요.)" 라는 선명한 메시지는 캠페인 시작부터 끝까지, 참가자와 진행자 모두를 하나의 초점으로 모아주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델라는 '장례식'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안고 있는 기업에서, '진심, 사랑, 보살핌' 등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업이 되었다. 대중의 태도를 변화시킨 결과야말로 커뮤니케이션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점이 아닐까 하는생각을 해본다. 





글·정재훈<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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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7주년 기념 영상


 

 트위터가 지난 21일, 7번째 생일을 맞았다. 소셜미디어의 가장 대표적 커뮤니케이션 채널이자, 미디어로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트위터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다.

 

 

1. 트위터의 시작

 

 

▲ 트위터 한국지사에서 발표한 트위터의 역사

 

 트위터 한국지사(@twitter_kr)는 21일 ‘7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돌아보는 #트위터의 역사’라는 제목의 글을 공식 블로그에 올리며, 트위터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또한 CNN에서는 7주년을 맞아 트위터 때문에 인생이 바뀐 7인을 선정해 소개하기도 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 CNN이 선정한 트위터로 인생이 바뀐 7인 

 

 길버트 갓프리드 - 2011년 일본 쓰나미 직후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유머를 던져

                          보험회사에게 계약해지를 통보 받음

 켈리 옥스퍼드 –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일상부터 TV방송 내용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냉소적 유머가 담긴

                       트윗을 해 유명해짐, 워너브라더스 방송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으며 에세이집을 출간

 저스틴 헬펀 - ‘아버님 가라사대(My Dad Says)’시리즈로 유명해진 트위터리안,

                     자신의 트위터를 모아 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됨

 소하이브 아타르 – 미국이 공식발표를 하기 전 빈 라덴 사살작전을 트위터로 생중계 한 파키스탄 트위터리안

 앤서니 와이너 – 여성 팔로워(follower)들에게 외설사진을 보낸 후 계정 해킹을 주장했다가 사실이 밝혀져

                       연방하원직을 내놓은 하원의원

 파라스케비 파파크리스토 - 인종차별 발언을 해 런던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그리스 세단뛰기 대표선수

 애슈턴 커쳐 – 트위터를 활용한 최초의 할리우드 스타, 팔로어가 100만 명을 넘어선 첫 번째 이용자이자

                    트위터가 팬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처음으로 이해한 연예인 

 


 

▲ 트위터 최초 아이디어 스케치

 

 2006년 1월,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가 SMS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 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트위터의 시초이다. 잭 도시가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가 이를 구체화 했고 그 해 3월, 트위터의 베타버전이 런칭, 같은 해 7월 13일 Twitter.com이 공식적으로 서비스 되기 시작했다.

 

 

▲ 2006년 3월 잭 도시가 올린 첫 트윗

 

 2007년 들어 트위터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Twitter. Inc 공식법인이 설립되었고, 이 때 리트윗(Retweet)과 해시태그(Hashtag)가 도입되며 전파성 높은 서비스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06~2007년은 블로그가 온라인 미디어로서 한참 성장하는 시점이었다. 긴 글을 다루는 블로그 서비스가 지루해진 유저들에게 140자의 짧은 글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공유하는 트위터는 매혹적인 서비스였다.

 

 하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트위터는 친구끼리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는 유사 인스턴트 채팅 서비스 중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과 함께 단순한 UI의 구성, API공개 등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SNS의 모습이 갖춰졌다. 여기에 2008년 ‘아이폰3G’가 출시되면서 모바일을 통한 트위터의 소비가 한층 가속화 되었고 이로 이해 트위터 붐이 시작되었다.

 


2. 미디어로서의 트위터

 

 2006년 9월, 미국의 웹 개발자 제임스 콕스(James Cox)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CNN Break News(@cnnbrk)를 트위터 계정으로 전송하기 시작하면서, 미디어가 트위터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CNN은 이를 방치해두다가 결국 2009년이 되어서야 @cnnbrk계정을 사들였다)

 

 트위터가 2008년 본격적인 붐을 일으키기 시작하자, 뉴욕타임즈(@nytimes), ABC(@abc), 가디언(@guardian), NB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 2009년 허드슨 강 US Airways 비행기 추락사건

 

 트위터가 언론보다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매체임을 증명시킨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9년 허드슨 강 US Airways 비행기 추락사건이다. 승객이었던 @jkrums가 트위터를 통해 현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어떤 언론 매체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생생하게 현장의 상황을 전파하자, 미디어들은 이를 인용해 보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통해 트위터를 통한 '시민 저널리스트' 활약 가능성이 전세계에 알려졌고, 트위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 소하이브 아타르가 빈 라덴 사살작전을 생중계한 첫 트윗


 또한 2011년 4월 2일, 파키스탄의 IT컨설턴트인 소하이브 아타르(Sohaib Athar)는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트위터로 생중계하면서 유명해졌다. "지금 새벽 1시(파키스탄 시각)인데, 아보타바드 위로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 글을 올린 후 범상치 않은 상황을 10여 차례 트위터 단문으로 중계하며 밤을 보냈다. 그가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한 지 7시간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보타바드의 비랄 마을에서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의 기습작전으로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고, 현장의 소식을 알 수 없었던 해외 주요 매체들은 아타르를 통해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따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3. NEWS 의 가치를 바꿔버린 트위터

 

 트위터가 이렇게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해외의 주요 매체들은 점차 블로그와 트위터로 매체의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뉴스위크가 마지막 종이판을 발행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적합한 디지털 콘텐츠만을 공개하기로 했다.

 

 

▲ Peak15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뉴스위크의 마지막 인쇄본 표지 이미지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422313751174566&set=a.131797303559547.26427.129828090423135&type=1)

 

 

 무엇보다 트위터는 뉴스의 소비 형태 자체를 변화시켰다. 기존 방송과 신문을 통한 뉴스 소비의 경우 편집자가 구성한 최종물의 형태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독자의 유일한 정보 수용 방법이었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매체의 다양한 소식이 발 빠르게 전달되면서 독자에게 뉴스를 선택해서 보고 전달할 수 있는 큐레이션(Curation)의 권한이 이양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생성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 뉴스서비스의 경우 자사의 뉴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기사 하나 하나의 효과적 전달이 더욱 중요해졌다.

 

 

 

▲ 최근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뉴스메이트(http://www.newsmate.kr)

 

 


▲ 블로그와 뉴스 모두가 하나의 주제와 스토리 속에 담기도록 하여 인기를 끈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스토리파이(http://storify.com/)

 

 


4. 비즈니스 가치도 인정받은 트위터

 

 트위터의 매출 신장세도 놀랍도록 가파르다. 직원 1000명에,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해 인당 매출 2.5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2011년 8750만 달러, 2012년에 2억4500만 달러로 180% 증가 하며, 비즈니스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작년의 두 배인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4분기에는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것으로 미 상장기업 평가 회사 프리브코가 전망했다.

 

 

▲ 방송 광고 시간대별 트윗 발생량(출처 : theverge.com)

 

 트위터의 최대 이용 시간 대 트래픽의 40%는 텔레비젼에 대한 것이다. 트위터가 TV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요한 의사 표현 수단 임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BREAK로 표현된 시간에 광고를 적절히 내보낼 경우 높은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광고 툴 서비스인 Twitter Ads self service 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흥미(Interest), 플랫폼(Platform), 팬(Fans), 젠더(Gender)의 4가지 항목 분류에 대해 타겟 맞춤형 개인 광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는 과거 정치적 미디어의 성향이 강했던 트위터가 좀 더 개인화 된 매체가 되길 원한다는 해석과 구글 애드센스처럼 소규모 사업자들의 활발한 광고 참여를 위한 서비스 강화로 해석되고 있다.

 

 

 

 ▲ 트위터가 선보인 Twitter Ads self service, Interest(상단 이미지)와 Platform(하단 이미지)을 비롯해

  Fan, Gender의 기준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미 다양하게 실험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Promoted Tweet, 구글과 빙(bing) 등에 검색엔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판매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자유롭게 오픈 해두었던 API를 일부 제한하여 트위터를 통해 성장하던 ‘서드 파티 앱’들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준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사진보정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동영상 촬영 앱인 바인(Vine)도 출시하였다. 3월 말~4월 초에는 음악과 관련 된 앱을 공개할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이는 매일 하루에 4억 건의 트윗이 오가고, 2억 명이 트위터를 방문하는 최대 매체 트위터의 7년의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하는 IPO에 앞서 빠른 서비스 확장으로 보여진다. 작년 페이스북 IPO의 모습을 보면서 트위터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를 배운 것이다.

 

 지저귀던 귀여운 새가 얼마나 큰 성체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 2013년 트위터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글 • 채광현 <Peak15 communications 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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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롬니의 대권을 향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까지 약 90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듯 지금은 어느 때보다 두 후보에게 중요한 시기다. 현재 오바마는 지지자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후원금 액수가 가장 큰 문제다. 최근 몇 달 동안 롬니에게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롬니는 풍족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는 세금 납부에 관한 의혹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각자의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미국 대선을 100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개편한 것이다. 이는 선거전이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결과를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한 변화다.

 

두 후보의 홈페이지 개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세 가지 원칙을 통해 그들의 속사정과 새롭게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살펴보자.

 

 

개편의 원칙 #1 상대방을 검증하라

 

검증을 위한 메뉴 간편화

 

오바마 공식 홈페이지는 상단의 8개 주요 메뉴를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최신정보를 알자(Get the LATEST)’, ‘참여하자(Get INVOLVED)’라는 3개 메뉴로 간단하게 통합했다.

 

오바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전 (2012년 3월)

 

 

오바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후 (2012년 8월)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메뉴에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가 들어 온 것이 눈에 들어온다. 개편 전 홈페이지의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는 위 메뉴와는 다른 별도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개편을 통해 롬니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온 '트루스 팀(Truth Team)' '롬니 이코노믹스(Romney Economics)'를 홈페이지 메뉴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특히 '트루스 팀(Truth Team)' 메뉴의 경우, 세부 카테고리에서 업로드한 콘텐츠의 제목이 그대로 노출되게 만들었다. 기존의 홈페이지 메뉴에서는 '트루스 팀(Truth Team)' 이라는 메뉴를 클릭해서 페이지가 '트루스 팀(Truth Team)'의 별도 페이지로 전환되고 난 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다.

 

 

                              ▲ 트루스 팀(Truth Team) 메뉴의 세부 카테고리

 

즉 새 페이지에서는 클릭을 여러 번 하지 않더라도 바로 제목을 보고 이야기의 주제와 논점을 파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유권자가 직접 계산하고 비교하다: 오바마의 세금계산기

 

지난 3일 오바마 홈페이지에 세금계산기가 등장했다. 오바마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이 자신의 결혼유무, 연봉 등을 입력하면 오바마 정부에서 얻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을 구체적인 금액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  오바마의 세금계산기

 

또한, 이 계산기는 오바마 정부와 롬니 체제 하에서 세금이 얼마나 줄고 느는지 상세하게 비교해준다. 두 정부의 세금 정책을 유권자의 피부로 와 닿게 비교해주는 흥미로운 검증 아이템인 것이다. 

 

오바마 세금 혜택과 롬니의 세금 혜택

 

 

이번에는 롬니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자.

 

롬니의 홈페이지 메뉴는 크게 변화하진 않았다. 다만 롬니의 홈페이지 역시 검증을 위한 메뉴와 아이템을 강화했다. 롬니는 '진실을 배우자(Learn the Truth)'라는 메뉴를 홈페이지 중심에 눈에 띌 수 있도록 옮겼다. 이 메뉴를 통해 오바마의 실정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롬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전 (2012년 6월)

 

 

 

롬니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 후 (2012년 8월)

 

 

롬니, 세금 미납 의혹에 이미지로 답하다  

 

 

  

롬니의 세금 납부 기록

 

현안으로 떠오른 있는 세금 납부 문제에도 롬니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롬니 측은 롬니의 세금 납부 서류를 이미지 파일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여 올려놓았다.

 

 

  

롬니의 세금 납부 증명서류 이미지

 

 

각 연도별 자료를 모아서 보여주고 있으며, 자세히 보고자 클릭하면 실제 이미지를 확인한 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바마와 롬니 양측 모두 유권자들이 집적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장치를 도입했다. 이로써 유권자는 귀로 듣는 것 이상으로 후보를 판단할 수 있고, 후보들은 자신의 주장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개편의 원칙 #2 선거자금을 모아라

 

기부(Donate) 버튼, 유권자를 따라 다니다

 

오바마의 공식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면 좌측 상단 기부(Donate) 버튼의 강조다. 이는 기존 홈페이지의 최신정보(Get the Latest) 버튼에서 기부(Donate) 버튼으로 바뀐 것이다오바마 캠프에게 현재 선거자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마우스를 스크롤할 경우 모니터 상단에 계속 따라다니게 만들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이 어느 화면을 보더라도 기부(Donate) 버튼이 시선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오는 오바마 기부 버튼

 

 

오바마와 NBA 스타의 농구 시합에 함께 해요!

 

더불어, 오바마 홈페이지에는 선거자금을 지원 해달라는 메뉴가 곳곳에 늘어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버락과의 저녁식사’, ‘부통령과의 티타임과 더불어 '오바마 클래식'이라는 이벤트가 등장했고, 8월 10일 현재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오바마 클래식 2012

 

오바마 클래식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오바마와 NBA 레전드들과의 농구시합을 추진하고 있다.

 

오바마 클래식 2012 결제창

 

그리고 오바마,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면 선거자금을 내라고 설명한다.

 

 

롬니의 부통령이 궁금하세요? 그럼 돈을 내세요!

 

롬니는 아직 공화당의 부통령이자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지목하지 않았다. 아직 공석으로 남겨진 부통령 자리를 사람들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롬니 측은 사람들의 이런 궁금증을 선거 자금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롬니의 부통령 지명 이벤트 '미국의 컴백 팀(America's comback team)'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권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 추첨을 통해 롬니와 향후 부통령 지명자와 함께 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롬니의 부통령 지명 이벤트 결제창

 

 

두 후보 모두 단순히 사람들에게 기부를 해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유권자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조그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반응을 끌어낸다.

 

 

개편의 원칙 #3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라

 

오바마의 대시보드(DashBoard)

 

오바마의 홈페이지 메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크게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최신정보를 알자(Get the LATEST)’, ‘참여하자(Get INVOLVED)’로 나눠진다.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하자(Get INVOLVED)’가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 오바마의 대시보드(DashBoard)와의 연계

 

‘참여하자(Get INVOLVED)’ 메뉴를 살펴보면 '대시보드(Dashboard)'가 전면에 등장하다. '대시보드(Dashboard)'는 하나의 오바마 캠프의 플랫폼으로, 유권자가 살고 있는 동네의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선거운동을 위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 , 유권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메뉴다.

 

롬니의 커뮤니티(Communities)  

 

롬니 커뮤니티 페이지와 리더십팀 소개

 

롬니의 새로운 홈페이지는 커뮤니티(Communities)라는 메뉴를 추가했다. 종교, 민족, 국가유공자여성 등의 세부 카테고리를 담고 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에는 해당 리더십팀(Leadership Team)을 조직한 것을 홍보하며 캠페인 팀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각 카테고리별 팀 가입 메뉴는 해당 카테고리 팀 가입이 아닌, 그보다 상위개념인 롬니의 캠페인 팀에 일괄적으로 가입되도록 하고 있다.

 

 

참여를 유도하는 모빌라이제이션(Mobilization) 부분에서는 오바마의 홈페이지 개편이 더 앞서는 듯하다. 오바마 캠프는 '대시보드(Dashboard)'라는 별도의 플랫폼을 준비하여 유권자가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자발적으로 움직임을 조직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롬니는 언급했듯이 커뮤니티 메뉴의 가입이 세분화 되지 않았고, 유권자가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

 

 

미국 대선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바마와 롬니 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각자의 주장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한 수단 중 하나는 홈페이지다. 최근 개편한 각각의 홈페이지는 오바마와 롬니 측의 현안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는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롬니는 네거티브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메뉴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두 후보의 홈페이지 개편은 거의 같은 시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그 개편의 효과는 같을 수 없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상대적으로 득을 보는 후보는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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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지난 7 19일 오바마 캠프는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락오바마닷컴(barackobama.com)에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고, 미셸 오바마가 직접 전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서서히 올리고 있다.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의 개념은 간단하다. 지지자들에게 한 사람당 이웃 한 명씩만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일 대 일(One on One)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지지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간단하며, 이를 통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MSNBC의 보도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는 720일 경합지역(Swing state)인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는 운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점차 다른 경합지역에서도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셸 오바마가 진두지휘하는 'It Takes One' 페이지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주도하는 이 새로운 캠페인은 풀뿌리(grassroots) 지지자를 결집하고 새로운 유권자를 모으기 위한 오바마 캠프의 새로운 '모빌라이제이션(Mobilization)'의 일환이다.

 

 

 ▲ 버락오바마닷컴의 마이크로 페이지 'It Takes One' 알림 화면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 홈페이지를 접속할 경우, 가장 먼저 미셸 오바마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메인화면에도 그녀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으며, 곳곳에 미셸 오바마의 콘텐츠가 담겨 있다 

 

 

'It Takes One' 페이지의 메뉴 구성

 

홈페이지 메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켄드 오브 액션(Weekend of Action·유권자들이 주말에 참여할 수 있는 동네 이벤트)’이라는 메뉴다. 이 메뉴를 들어가서 본인이 살고 있는 거주지의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하거나, 관심 있는 지역의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할 수 있다.

 

 

 

▲ 우편번호(Zip Code) 입력 시 보여지는 주변의 이벤트

 

입력 시, 구글 지도(Google Map)과 연동하여 해당 지역 근방에서 벌어지는 오바마 선거 캠페인을 위한 주말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 자세한 위치 정보 및 주최자 이름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의 개최 일시와 장소 외에도 이벤트의 주최자 이름 등 세부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It takes one, and it starts with you

 

 

 

▲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한 표를 붙잡자 (It takes One)’ 캠페인 독려 영상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그녀는 자기 자신도 남편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일대일 선거유세를 해왔던 것을 강조한다. 영상을 시청하는 지지자 및 유권자들에게 미셸 본인 역시도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란 캠페인에 참여하여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미셸은 이번 선거는 지난번 선거보다 훨씬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미셸과 함께 이  '한 표를 붙잡자(It takes One)’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캠페인이 시민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It Takes One인가?

 

왜 오바마 캠페인은 지금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을 꺼내 들었을까? 크게 두 가지 배경에서 바라볼 수 있다. 첫째,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다. 둘째, 현재 2012 대선의 선거 흐름 상의 문제다.

 

 

1. 승자독식 선거구조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독특한 선거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간접선거의 방식으로 국민들은 대통령을 뽑을 선거인단을 투표하고, 이를 통해 선거인단 득표 수를 하나라도 많이 갖는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를 이기는 승자독식 선거구조다.

 

말하자면, 미국의 선거와 우리나라의 선거는 이기기 위한 방법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전국민을 상대로 대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옆집에 사는 사람이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중요도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주별 선거인단을 가져가야 하는 미국의 선거는 다른 주에 사는 사람을 같은 편으로 설득하는 것보다 바로 같은 주,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선거를 이기는 열쇠가 될 수 있다.

 

 

▲ 버지니아 주의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모습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그렇기 때문에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이 나올 수 있었고, 이는 현재 미국 선거제도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선거전략인 것이다.

 

 

2. 오바마 캠프의 재정문제

 

오바마 캠페인은 2012 대선을 꾸려나가는 중 지난 6월부터 7월 현재까지 경쟁자인 롬니의 선거 자금 모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선거 자금이 모이는 상황에 직면했다. 비록 오바마 캠페인이 처음부터 미국 국민에게 던진 화두가 시민 중심의 풀뿌리 선거였지만, 위의 사건을 기점으로 롬니의 거대 자금(Big Money) 대 시민의 힘(Civil Power)이라는 메시지를 이메일 등을 통해 한층 더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 선거 자금의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는 방법과도 무관하지 않다.

 

 

 

 ▲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 캠페인 참여에 서명하는 모습 (출처: It Takes One 홈페이지)

 

결국, 일대일(One on One)이라는 퍼스널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한표를 붙잡자(It takes One)'는 유권자들에게 돈이 중요한 선거가 아닌, 시민 중심의 선거를 표방한 오바마 캠페인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불어 선거 자금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최선책이기도 하다.

 

 

왜 미셸 오바마인가?

 

그렇다면 왜 미셸 오바마가 이 캠페인을 진두지휘하게 되었을까?

 

 

     1. 버락 오바마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

 

미셸 오바마는 버락 오바마의 가장 대표적인 지지자다. 그녀의 남편인 버락 오바마와 반평생을 함께 했고, 그와 함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 대 일 커뮤니케이션을 해온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의 재선을 위한 이 캠페인을 대중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2. 국민들의 선호도

 

현재 미국 국민의 호감도 역시 남편인 버락 오바마보다 높다. 미국 CBS뉴스 5월에 진행된 미국 갤럽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녀가 보편적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66%의 선호도를 보이는 미셸 오바마 (출처: 갤럽)

 

 

 

 ▲ 미셸과 오바마의 선호도 비교 (출처: 갤럽)

 

지난 5월의 미셸 오바마 선호도는 66%로 남편인 버락 오바마보다 14%가 높다. 6월에도 64%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녀의 대중적 선호도는 지난 오바마 임기 4년 동안 6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08년과 2012년 캠페인의 차이점

 

올해 오바마 재선 캠페인이 4년 전 캠페인과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캠페인 주체의 변화

 

2012 오바마 캠페인은 선거의 주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국민 한 사람이 캠페인을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서포터가 아니다. 이것이 지난 2008년 대선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리고 그것을 ‘한 표를 잡자(It Takes One)’를 통해 실질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영상을 통해 버락 오바마의 캠페인 철학을 전한다.

 

한 사람이 바뀌면 집이 바뀌고, 집이 바뀌면 커뮤니티가 바뀌고, 커뮤니티가 바뀌면 나라의 방향이 바뀐다.”

 

 

2. 메시지의 구체화

 

선거의 풀뿌리 운동 전략은 2008년에 비해 한 번의 대선 경험을 통해 진화했다. 캠페인은 한 사람 데려오기라는 구체적 목표 제시와 간결한 메시지로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의 영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선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첫째, 신규 유권자 등록 독려, 둘째, 자원봉사자 모집, 셋째, 전화로 오바마 지지를 호소하기라는 구체적 방법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한 표를 잡자 (It Takes One)’라는 캠페인이 미국 선거를 시민 중심의 선거로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지, 롬니에 비해 재정적인 열세에 몰린 당면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지가 이번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로 주목되고 있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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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캠페인은 선거의 주요 포인트인 선거의 시작, 정책과 공약 설명, 그리고 롬니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 등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오바마는 대선 출마선언과 더불어 경쟁자인 롬니를 향한 공격도 유튜브로 시작했다.

 

 

왜 유튜브를 주목하는가?  

 

1.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트렌트

 

이제 사람들은 텍스트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다. 오바마 캠페인은 그 흐름을 파악했고, 잘 활용했다. 오바마 캠페인은 동영상으로 그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전에 언급한 ‘우리가 걸어온 길(The road we’ve traveled)’라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전달한 대선 출마가 단적인 활용을 보여준다. 높은 제작비용과 톰 행크스의 나레이션은 유튜브 활용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2.    간편한 콘텐츠 공유  

 

또한 유튜브의 동영상은 어떤 채널이든지 쉽게 공유가 가능하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블로그에도 유튜브 동영상을 아주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3.    용이한 메시지 함축

 

텍스트가 아닌 영상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다. 똑 같은 5분 동안 텍스트를 읽는 것과 영상을 보는 것은 전달하는 내용의 양과 이해의 깊이 측면에서도 영상을 통한 전달이 유리할 것이다.

 

이렇듯 캠페인 영역에서 동영상 메시지는 더더욱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바마와 롬니 캠페인의 유튜브 활용을 주목해야 한다.

 

 

오바마와 롬니, 누가 더 열성적인 사용자일까?

 

오바마와 롬니의 유튜브 채널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1.    언제 시작했을까?

 

 

오바마는 유튜브를 2006 9 5일에 가입했고, 롬니는 조금 더 빠른 같은 해 8 15일에 채널을 만들고 활용했다.

 

 

2.    구독자 수는?

 

 

 

오바마 채널에 가입하여 오바마 캠프가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는 구독자 수는 202,759 (7 12일 기준)이고, 롬니의 채널에 가입한 구독자 수는 10,361 (7 12일 기준)이다. 20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

 

 

3.    업로드한 콘텐츠 수는?

 

 

 

 

각 진영에서 업로드한 콘텐츠의 수 역시 약 20배 차이를 보인다.

 

구독자 수로 따지면 오바마의 채널은 전체 유튜브 채널 중 768(2012년 7월 12일 기준)에 그친다. 하지만 대부분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채널들이 음악인이나 유머러스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채널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단연코 오바마 채널은 정치인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중에서 최고다.

 

 

 

 

오바마의 유튜브는 무엇을 강조하고 있을까?

 

오바마 유튜브 채널의 메뉴 구성을 보면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지 쉽게 볼 수 있다. 오바마 캠페인은 모니터로 볼 수 있는 한 화면에 모든 이야기를 간략하게 담았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하며 걸어왔는지, 주요 쟁점에 관한 오바마의 입장은 무엇인지, 오바마가 미국 국민을 향해 던진 약속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말하는 의견은 무엇인지를 한 화면에 카테고리화 하여 모두 담고 있다.

  

롬니의 유튜브는 어떨까?

 

롬니의 채널에 접속하면 큰 동영상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는 방문자들에게 가장 보여주고자 하는 영상을 강조하는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유튜브가 제공하는 기본 썸네일이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첫 화면이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롬니의 유튜브에서 돋보이는 것은 히스패닉 유권자를 위한 배려다. 히스패닉을 겨냥한 스페인어 카테고리가 훌륭하다.

 

 

 

하지만 카테고리의 구성은 오바마의 것보다 세밀하지 않다. 유튜브 인터페이스에 자체 디자인을 얹은 오바마 쪽이 더 세밀한 느낌을 준다. 

 

또 다른 롬니 유튜브 채널의 단점은 롬니 선거 홈페이지와의 연동성이 없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의 동영상 메뉴와 유튜브 채널이 별개의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오바마 캠페인의 경우 홈페이지의 비디오 메뉴를 클릭할 경우 바로 유튜브 채널로 연동되고 있다.

 

 

오바마는 최근 유튜브에 무엇을 올렸을까?

 

 

 

오바마 유튜브는 최근 롬니의 아웃소싱과 세금 탈루 문제를 다루는 네거티브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올리고 있고, 오바마케어(Obamacare)를 통해 생활의 긍정적 변화를 누리고 있는 미국 시민들의 이야기들을 올리고 있다.

 

 

 

롬니는 지난 7 11일에 히스패닉 유권자를 겨냥한 스페인어 콘텐츠를 올렸고, 그 전 일주일 동안은 업로드한 콘텐츠가 없었다. 롬니는 꾸준히 동영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지난 2008년 대선 기간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영상은 토크쇼에 나와서 진행자와 함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춘 영상으로 1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였다. 사람들은 그의 격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좋아했다.

 

 

  

그 후로 4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그가 4년 간 어떻게 걸어왔는지, 앞으로 또 4년을 걷고자 하는 포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공식적으로 재선 출마를 표명한 뒤 3월 15일에 업데이트 된 '우리가 걸어온 길(The road we've traveled)'은 약 265만 건이 조회되었다.

 

   

현재 롬니의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다. 롬니의 유튜브에 접속한 사람들은 그가 대통령이 되면 바뀔 미국의 새로운 날을 말하고 있는 첫째 날(Day one)’이라는 영상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5월 18일에 업데이트된 이 동영상은 약 77만건의 조회수로 롬니측에서 올린 동영상 중 가장 많이 조회되었지만, 오바마측의 평균 조회수보다 현저히 낮다.

 

 

미국 국민들은 두 대통령 후보가 꿈꾸는 미국의 미래에 궁금해하고 집중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대선 속 유튜브는?

 

아직까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에서 오바마 캠프가 롬니 캠프에 비해 더 이득을 보고 있다. 사람들이 오바마 동영상은 2억 번 시청했고롬니 동영상은 1천만번(오바마의 20분의 1 정도) 시청한 것에 그쳤.

 

오바마 캠페인은 유튜브를 메시지 전달과 함께 선거비용 절감이라는 핵심 포인트 차원에서 접근한다. 최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와 롬니는 사상최대 대선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4개월간 TV 광고비로 2억 달러를 집행했다. 2004년 하워드 딘 선거에 참여했던 정치 컨설턴트 조 트리피 (Joe Trippi)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당시 유권자들은 오바마 유튜브 영상을 1,450만 시간을 시청했고, 이를 TV 광고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4,700만 달러와 견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 후보는 지난 선거보다 4배 많은 TV광고비용을 지불했고, 사람들은 지난 선거보다 더 많은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를 트리피의 말에 대입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더욱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올해 선거가 유튜브의 메시지 전달과 선거비용 절감 차원에 있어서 2008년 선거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오바마와 롬니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올해 대선에서 국민이 알고 싶고, 듣고 싶은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더불어 선거비용 절약이라는 요소까지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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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페이스북이 동성애자 아이콘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동성 간의 결혼을 한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프로필 사진, 상태 업데이트 등이 나타나는 타임라인에 동성애자 아이콘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아이콘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아이콘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것과 신랑 아이콘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것이다. 이것은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성소수자들이 그들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동성애자 아이콘을 제공하기까지의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페이스북 이전에도 소셜미디어에서의 동성애 아이콘 표현 시도는 꾸준히 있었고 논쟁의 중심이 있었다.

 

 

동성애 아이콘의 역사

 

그렇다면 최근 페이스북으로 화제가 된 소셜미디어에서의 동성애자 아이콘의 역사는 어떨까?

 

버즈피드닷컴(www.buzzfeed.com)90년대의 AIM사의 게이 아이콘부터 페이스북의 아이콘까지 정리했다.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기 이전에 미국에서 한창 인기를 얻었던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본인의 정체성을 이성애자부터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등으로 나눠서 표기할 수 있도록 제공했고, 이 옵션은 자기와 같은 정체성을 지닌 타인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미국의 온라인 만남 주선 사이트인 이하모니(eHarmony)는 기존의 이성애자 간의 매칭과 더불어 동성 간의 매칭을 주선하며 아이콘을 만들었다.

 

 

 

 

애플사 역시 지난 6월 아이폰 iOS 6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동성애자 아이콘 서비스를 추가했다.

 

 

페이스북 역시 이번 동성애자 아이콘을 제공하기 앞서서 지난 2011 2월에 페이스북 내에서시민 결합(Civil union)’ 혹은동성 동거인(domestic partner)’으로 자신의 성별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번 아이콘의 등장은 보다 구체적인 상태를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페이스북의 사진 삭제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 동성애라는 주제를 공식적으로 다루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아이콘 이슈가 생기기 전에 페이스북에서는 동성 간의 키스사진이 논란이 됐다.

 

2011 2월에  시민 결합(Civil union)’ 혹은동성 동거인(domestic partner)’ 으로 성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지만 두 달이 지난 4월에 동성애자의 키스 사진을 페이스북 운영진이 삭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다. 이성간의 키스를 묘사한 사진은 아무 제재를 하지 않는 것에 반해 동성간 키스를 묘사한 사진은 음란물로 취급하는 페이스북의 정책에 질문을 던진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내 것도 삭제해보라"라며 자신의 페이지에 동성간의 키스를 담은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 운영진은 "해당 사진은 페이스북의 약관에 위배되지 않으며, 순전히 실수로 삭제됐다"라며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동성애 아이콘 첫 사용자, 크리스 휴즈

 

이 아이콘의 첫 번째 사용자는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크리스 휴즈. 동성애자인 휴즈는 지난 630일 자신의 남자친구와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나란히 붙어 있는 아이콘으로 페이스북을 꾸몄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3200여 명의 사람들은 동성결혼 아이콘 발표에좋아요버튼을 눌렀다.

 

 

이번 페이스북의 동성애 아이콘 발표는 한 차원 더 나아간 성소수자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보여줬다. 충분한 내부 논의와 함께 위기관리 차원과 포용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실시를 결정했을 것이다. 아이콘을 선보이는 작은 시도에 많은 사람들이 'like'로 반응했듯, 향후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소셜미디어에 다채롭게 나타나 다양한 그룹을 포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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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0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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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버락오바마닷컴(Barackobama.com)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투표를 권하는 내용이다. 오바마 후보를 찍으라는 내용이 아니다. 미국 전역의 오바마 지지자들이 제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이다. 21일 현재 최종 결선까지 9명의 오바마 지지자가 제시한 디자인 시안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내 디자인이 마크 제이콥스와 한 자리에

 

 

 

 

디자인을 본 사람들은 6 27일 미국 동부시각 6시까지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에게 투표할 수 있다. 동시에 3가지의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이 투표를 통해서 선정이 되는 사람에게는 마크 제이콥스, 데릭 램, 다이엔 본 퍼스턴버그 등의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오바마의 Runway to Win으로 불리는 콜렉션에 본인의 디자인이 반영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유명 디자이너가 함께하다

 

오바마 캠페인은 조지 클루니, 사라 제시카 파커 등으로 대표되는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참여와 더불어 패션계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함께한다. 오바마 캠페인에 함께하는 디자이너들은 아래와 같다.

 

 

 

마크 제이콥스는 중국과 티벳문제 등 사회문제에 참여하기로도 유명하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옷은 린제이 로한, 리즈 위더스푼 등이 입고 최근 이슈가 됐다. 베라 왕은 국내에도 유명 연예인들의 웨딩드레스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들은 지난 1Runway to Win이라는 패션쇼를 열고, 수익금을 모두 오바마 캠페인을 위해 후원금으로 썼다.

 

이런 디자이너의 브랜드는 오바마를 더욱 확고하고 긍정적으로 브랜딩한다. 단순히 그냥오바마 티셔츠가 아닌 마크 제이콥스의 오바마 옷을 입고 토리 버치의 오바마 가방을 들고 자신의 지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오바마의 스토어

 

그렇다면 오바마 스토어의 특징은 무엇일까?

 

1.    협업의 구조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9가지의 유권자 디자이너의 작품이 당선을 기다리고 있다.

 

 

2.    다양한 콘텐츠

 

여느 패션 브랜드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홈페이지 구성과 더불어 여러 종류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3.    스토리가 있다

 

오바마 스토어에는 오바마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오바마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 퍼스트 도그(First dog)라고 불리는 애완견 보(Bo)가 등장한 티셔츠도 있고, O라는 캠페인 엠블럼을 살린 티셔츠도 눈에 띈다.

 

 

 

4.    타깃 마케팅

 

또한 흥미로운 점은 오바마의 타깃 마케팅과 일치하는 제품 그룹이 보인다는 것이다. 소수인종, 성소수자, 참전용사, 간호사, 그리고 환경주의자까지 모두 포괄한다.

 

 

 

5.    여성 배려

 

오바마 스토어는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 이것은 롬니의 스토어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롬니의 스토어

 

반대로 롬니의 스토어은 어떨까? 롬니의 스토어는 오바마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1.    부족한 선택의 폭

 

오직 3페이지 분량의 제품이 카테고리 없이 존재한다.

 

2.    색도 없고 종류도 없다  

 

회색과 남색 정도로 이루어진 색의 조합은 매력이 없다.

 

3.    롬니의 이야기가 없다

 

후보자인 롬니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스토어의 물건에는 담겨있지 않다. 물건을 보고 롬니가 누구며 어떤 후보인지 알 수 없다.

 

4.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다

 

롬니의 스토어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여성이 살 수 있는 물건이 없다는 점이다. 오바마와 롬니 스토어 둘 중에 하나를 여성에게 선택하게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시사점  

 

바마의 Runway to Win 콜렉션과 스토어는 아래와 같은 시사점을 말한다.

 

'사주는 것'이 아닌 '사고 싶은 것'

 

오바마 캠페인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브랜딩을 하고 있다. 오바마의 Runway to Win은 유권자가 오바마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부의 형태로 옷을 '사주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오바마 스토어의 컬렉션은 유권자에게 '사고 싶은 것'으로 다가가고 그 값어치를 만들고 있다.

  

유권자에게 기회를 주다

 

여느 아마추어 디자이너에게나 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위치에서 자신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일 것이다. 오바마의 Runway to Win 콜렉션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다. 당선되는 디자이너의 제품은 앞으로 컬렉션 카테고리에서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들과 함께 판매될 것이다. 이런 사실은 자신의 재능 기부와 더불어 최고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글˙김지환<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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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15는 지난 5월 22~24일, sbs가 매년 개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sdf)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세션을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 '미래 소비자' 들의 미디어 이용 트렌드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

 

정용찬 연구위원의 강의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세대별 미디어 이용 행태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정 위원은, 3~4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신문이나 책, 게임기 등을 들여다봤지만, 요즘 지하철 풍경은 사뭇 다르다고 말합니다. 태블릿 기기와 스마트폰이 지하철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CEO가 한국의 통신 발전에 대하여 '롱텀에볼루션(LTE)이 아닌 롱텀레볼루션(LTR)'이라 했을 정도로, 우리 주변의 미디어 환경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22665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미디어를 이용하는 방식 또한 변하고 있습니다.

 

TV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가족들이 한데 모여 시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지금은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따로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가정의 TV수상기는 선택 가능한 기기의 하나일 뿐이며 PC, 노트북,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요즘 TV, 전화기, PC 등의 형태도 불과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콘텐츠와 기기가 동시에 변화하고, 소비자 주도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세상이 빅 데이터 환경으로 돌입하면서 기존 미디어들도 이러한 환경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세대별로 분석해 볼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체가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65세 이상 연령층은 무려 90% 이상이 TV라고 했지만 젊은 연령층은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매체들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세대별로 즐겨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스마트폰의 초기 구입자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었음을 생각해볼 때 미디어 이용에 있어 세대간 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강의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언급하며 하나의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했는데요.

자신이 생각하는 스마트폰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 외국에서는 서포터, 백과사전, 비서 등의 개념으로 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필요악'이라 답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 위원은 한국 젊은이들이 주변 의식이나 사회 규범을 생각하기 때문일 거라고 추측했는데요. 한국 젊은이들의 일상에 그만큼 스마트폰이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 위원은, 결과적으로 미디어의 미래를 예측하고자 한다면 젊은 세대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비록 미디어 보급 속도와 이용 패턴에는 차이를 보이지만 뉴미디어 확산에 따른 이용행태 변화의 중심에 젊은 세대가 있다는 점이 명확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와 동시에 고령 인구가 초고속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 또한 하나의 과제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디어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미래의 소비자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까요?

강의에서는 'Prosumer, Social Consumer, Globalized Consumer, Smart Consumer' 등의 키워드로 이를 설명했습니다. 앞으로의 소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화된 여러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시에 생산하고, 공개 · 협업 · 창조 등의 키워드로 데이터를 함께 만들고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주도적인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최근 이슈인 빅데이터도 이러한 공공의 목적을 돕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의는 간디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는데요.

간디가 이야기한 '세상의 일곱가지 죄악' 중에는 '인간이 없는 과학'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놓여 있지만,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고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지 않고 인간도 기술을 지배하지 않는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정 위원은 전망했습니다.

 

거대하고 빠른 디지털 세상의 흐름 속에서 중심을 잡고 기술과 공존하는 길은 다름아닌 우리 스스로가 앞으로 더욱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의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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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에 대한 부정적 기능과 활용에 대한 기사가 점점 등장하고 있는 요즈음
뉴미디어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사가 보여 오늘의 기사로 선정하여 소개 드립니다..

오늘자 매일경제에 실린 "클래식, 유튜브로 새 세상 만나다"라는 기사가 그 주인공 입니다.



뉴미디어 및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많은 전통 미디어 및 채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음반시장 역시 음원의 개별적 판매가 도입되고, 유튜브 등의 채널 등장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불법 음원 공유의 문제이긴 하지만 뉴미디어 역시 한 몫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움을 겪은 분야가 클래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클래식계의 난관 속에서 오히려 뉴미디어인 유튜브가 메이저 음반사로 가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크로아티아 출신 스테판 하우저(Stiepan Hauser)는 러시아 거장 로스트로 포비치의 마지막 제자이며
슬러베니아인 루카 술릭(Luka Sulic)은 2009 폴란드 루토슬랍스키 첼로 콩쿠르 우승자입니다.
하지만 어려워진 음반시장에서 이들은 프로세계에 입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두명의 신인이 2Cellos라는 이름으로 힘을 합치고 영상을 하나 제작합니다.
바로 마이클 잭슨의 '스무드 크리미널(Smooth Criminal)' 첼로연주입니다.
첼로 현을 격하게 그으며 연주하는 이들의 모습은
동영상 전문 사이트 VEVO에서 564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유튜브에서도 449만(3/21 기준)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이들의 멋진 연주가 소니 마스터웍스의 눈에 띄었고, 결국 지난해 6월 2Cellos의 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데뷔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지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죠.

또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출신이자 2007 플레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1위에 입상한
한국인 피아니스트 '임현정'씨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Flight of the Bumble Bee)' 연주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손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친다는 소문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영국 메이저 음반사인 EMI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전곡집을 발매합니다.
(베토벤의 소나타 전곡 음반집 발매는 신인에게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합니다.)

동영상 보기




뉴미디어가 점점 그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수록
엔터테인먼트를 지배할 스타의 등장에 있어 전통미디어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비단 클래식 업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전체 시장에서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요.

유튜브를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매달 7억8000명의 유저들이 30000여개의 채널에서 영상을 생성하고, 관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채널 속에서 200~400만 view를 꾸준히 가지며 총 시청수가 10억view가 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레이 윌리엄 존슨(Ray William Johnson)은 쉬지않고 욕을 하고, 때때로 청중에게 손가락을 날리는데도
500만 이상의 청중이 주 2회 방영하는 그의 쇼를 정기적으로 찾습니다.


이러한 유튜브 스타들은 유튜브에서 만든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해
연간 10만 달러의 수익이 창출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존 미디어에서 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광고업체 튜브모굴이 발표한 개인 파트너 Best10을 보면
1위를 차지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셰인 도슨은 ‘입이 걸쭉한 순진한 남자’의 입장에서 올린 풍자 동영상으로 무려 4억3100만 번 이상의 조회 기록을 세우며 31만5000달러(약 3억7500만 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으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코믹물 ‘어노잉 오렌지(The Annoying Orange)’ 시리즈의 제작자 데인 보이디그하이머는 자신의 채널에 업로드한 ‘어노잉 오렌지’ 시리즈로 28만8000달러(약 3억43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유튜브를 활용한 스타는 음악이나 풍자 외에 일상적인 분야에서도 존재합니다.

1987년생으로 현재 유튜브에서 147만 채널 구독자와 총 동영상 조회 수 4억20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유튜브 최대의 스타 미셸 판(Michellephan)은 베트남계 미국인입니다.


그녀는 따라 하기 쉬운 화장법을 유튜브에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이후 화장품 회사인 랑콤에 스카우트됐으며 줄리아 로버츠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메이크업 컨설턴트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정확한 수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통한 수익으로 가족 모두를 부양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는 따로 매니저를 두고 있을 만큼 개인 사업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뉴미디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기존 미디어와 기존의 플랫폼,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더욱 변화시킬지, 그리고 그 속의 비즈니스는 어떻게 변화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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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원문 : SNS 마니아 정용진·박용만, 트위터 끊더니…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164757

최근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으로 '갈아탄' 기업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금은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을 주로 이용하여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13만여 명의 팔로어를 둔 박회장은 자신의 트위터(@solarplant)에 1월까지만 해도 하루에 1건 이상 꾸준히 트윗을 올린데 비해, 2월 통틀어 달랑 6건만 올렸습니다. 3월 들어 부정기적으로 트윗을 하고 있지만, 최근 페이스북 소통에 더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12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숱한 화제를 모으던 정 부회장의 기존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0월 해킹당한 후 엉뚱한 이용자에게 넘어가 거의 휴면 상태입니다.  

CEO 트위터리안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이들 기업인들이 페이스북으로 갈아타게 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요?

시시콜콜한 일상 공개와 감성적인 트위터 소통으로 화제를 모은 박용만 회장은 두산의 기업 이미지까지 바꿔놓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좀처럼 속내를 보이지 않는 삼성가인지라 정용진 부회장의 '튀는 멘션' 역시 언론에 오르내리며 젊은 팬들을 몰고 다녔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는 것처럼 기업 루머를 즉각 해명하거나, 즉각적인 민원 해결 창구로도 활용해 SNS를 잘 활용한 예로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트윗 내용 예.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01130/32979311/1

하지만, 사소한 말실수나 감정섞인 응답이 트위터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슈화되며 비난의 표적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문용식 나우콤 대표과 벌인 '이마트 피자' 설전으로, 박용만 회장이 시골의사 박경철 씨가 제기한 중앙대 직원 사찰 관련 해명요구에 'fact'임을 명시한 트윗으로 논란에 싸인 사례가 그것입니다. 기업 CEO가 SNS상에서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가 각종 미디어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해당 기업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셈입니다. 아울러 정용진 부회장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듯 외부적인 위기 상황도 대두됐지요.

두 기업인이 최근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 활동에 더 집중하는 것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접하며 얻은 교훈 때문이리라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트위터의 글은 보호 계정이 아닌 경우 불특정 다수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한편, 페이스북은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트위터에 비해서는 노출이 제한적입니다. 실제 박용만 회장의 페이스북 주소를 클릭해 보니 친구 신청이 수락되어야만 모든 글들을 볼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실명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므로 글을 등록하거나 댓글을 남길 때 개인의 책임성이 보다 증가하게 됩니다. 이처럼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성격이 다른 만큼, 박용만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소통과 관계맺기'라는 측면에서 많은 SNS 중 페이스북을 중심 플랫폼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비교하는 인포그래픽 http://www.pamorama.net/2010/03/03/35-great-social-media-infographics/

그렇다고 해서 페이스북이 트위터보다 더 나은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서비스마다 그 성격과 특화된 요소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트위터는 정보 공유형 SNS라면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은 관계 지향형 SNS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트위터는 140자의 단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RT(retweet)를 통해 신속하게 메시지를 전파시킬 수 있는 서비스인 반면 페이스북은 지인들을 중심으로 친구 관계를 맺어 서로 대화하고 공감(like)하기에 최적화된 서비스입니다. 즉,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하기 전에는 SNS 활용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적합한 미디어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위 인포그래픽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특성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수, 체류 시간 등의 각종 수치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어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겠지만 'Which one should you use?' 항목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다른 점을 잘 알 수 있는데요. 커뮤니케이션의 범위라든지 이용 가능한 기능면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각자의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 메시지에 맞는 채널 선택 필요

여러 기업인들이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으로 소통의 본거지를 옮기는 모습이 보이지만, 트위터가 지금도 뜨거운 매체인 것은 확실합니다. 현대카드/캐피탈 정태영 사장, KT 표현명 사장 등 트위터를 통하여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업인이 많은데요. 이들의 향후 행보 역시 궁금해지네요 :)

개인 또는 기업의 철학과 메시지에 적합한 매체를 선정하는 일은 새로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는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매체 선택과 활용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한 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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