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5월 27일 시작한 시티바이크(CityBike)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시는 자전거를 버스·지하철에 이은 '제3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내세웠다. 시티바이크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다. 파리·런던·워싱턴 등 5개 도시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을 분석해 장점만 끌어모았고, 시스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시내에 총 길이 560㎞가 넘는 자전거 도로를 확보했다. 



관련글

▶ 공공자전거에도 철학은 있다

▶ [Best Mayor Series] ① 블룸버그 뉴욕 시장_뉴요커여, 젖을 물려라!

▶ [Best Mayor Series] ② 블룸버그 뉴욕 시장_우리 반려동물들이 행복한 도시





시티바이크는 연회비 95달러(세금 별도)를 내고 전자 키 형태의 회원권을 받으면 1년 동안 자유롭게 시(市)가 관리하는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 유료 공유 시스템이다. 시티바이크에 투입된 자전거는 6천 대,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대 330곳에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돼 있다. 뉴욕시는 앞으로 대여소를 600곳 이상, 자전거 대수는 1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티바이크 애플리케이션은 가까운 대여소와 이동 경로를 지도에 보여주며, 인근 음식점과 박물관 등을 안내해준다.





뉴욕타임스는 여기에 집단지성을 더했다. 뉴욕타임스가 개설한 인터랙티브 맵은 시티바이크와 관련된 사용자들의 코멘트를 모으고 있다. 규칙은 단순하다. 10 단어 이내로 관련된 팁이나 정보 등을 적고 이 장소를 추천할 것인지 말 것인지 표기하면 된다. 시티바이크 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 맵이다. 6월 7일 개설한 맵에는 벌써 사용자들의 코멘트가 수백건 등록되어 있다. "이 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고, 사람들들이 붐비지 않아 다니기 좋아요."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돌 때 자동차들을 조심하세요." "이 길이 그린포인트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여기서부터 공원을 따라 달릴 때 기분이 정말 상쾌해요" 등등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 




뉴욕타임스는 자전거 맵을 보스톤, 워싱턴, LA 등 미국 주요 도시들로 확대했다. 잘만든 공공시스템과 이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집단지성의 실험, 뉴욕시의 시티바이크와 뉴욕타임스 인터랙티브 맵의 1년 뒤가 기대된다.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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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글로벌 도시 중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참여, 개방, 협력'의 대시민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열린 시장 (Mayor)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피크15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은 블룸버그 재단에서 추진하는 공공지원 프로그램 '메이어스 프로젝트(Mayors Project)의 일환인 '메이어스 챌린지(Mayors Challenge)'를 연재한다. 이 시리즈는 혁신적인 사고(innovative thinking), 창조적인 결과물(creative implementation), 의미있는 영향력(meaningful impact), 복제가능성(replicability)이라는 네 가지 기준점으로 공공 커뮤니케이션을 평가한다.

  

  '메이어스 챌린지' 를 시작하며, 블룸버그 재단에서는 우수 사례로 뉴욕과 툴사의 예를 들었다. 예산 절감을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한 툴사와 공공 공간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뉴욕의 성공 사례를 통해 '메이어스 챌린지'의 탑 5에 들어갈 최종 후보를 예측해 볼 수 있다.

                                                                                         

                                                                                                          <피크15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 註>

 

 

 

블룸버그 재단에서 진행중인 '메이어스 챌린지(Mayors Challenge)'의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것처럼 총 305개의 도시가 지원했고, 최종 리스트 20개 도시 중 투표로 5개의 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메이어스 챌린지'는 성공적인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아이디어 기준점으로 네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혁신적인 사고(innovative thinking)

2. 창조적인 결과물(creative implementation)

3. 의미있는 영향력(meaningful impact)

4. 복제가능성(replicability)



과감하고 혁신적인 사고, 성취를 위한 확고한 전략, 다른 도시에도 예측가능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아이디어가 '메이어스 챌린지'의 우승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재단은 '메이어스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예시로 세 개의 도시를 들었다.

툴사(Tulsa), 시카고(Chicago), 뉴욕(New York)이다.



예산 절감은 시 공무원들의 창의성으로부터 - 툴사




듀이 바틀렛(Dewey Bartlett) 툴사 시장은 2009년 취임 첫 날, 툴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최소 천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틀렛 시장과 공무원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예산 절감 전략에 기대기보다, 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과 관리된 경쟁을 접목시킨 혁신적인 전략을 채택했다.


툴사에서는 공무원들이 관리된 경쟁을 하게 되었고, 추가적인 예산 절감을 공유하게 했다. 예산 절감에 대한 공무원들의 통찰력을 이끌어내는 경쟁을 효율적으로 진행했다.


다른 도시들은 공공 영역 종사자들이 민간 기업과 경쟁을 통해 중요 사업을 수행하도록 한다. 그러나 바틀렛 시장은 "실제 시의 업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이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관리된 경쟁을 통해 시 공무원들이 예산을 절감하도록 하고, 그에 대한 수익을 배분했다.


바틀렛 시장은 작년에 시청의 전기, 기계, 배관, 목공 작업에 대해 시 공무원들과 민간 기업에게 경쟁 입찰을 맡겼다. 결과적으로 툴사시의 현재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 4개의 민간 기업보다 더 경쟁력이 높았고 계약을 따냈다. 

이 계약을 통해 툴사 시는 10만 달러 이상을 절약했고, 그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업무에 참여한 7명의 공무원들은 각각 현금 4천달러의 성과급을 받았다.



이러한 전략으로 인해 툴사시 공무원들은 창의적인 예산 절감 전략을 풍부하게 내놓게 되었다. 툴사시의 200개 공공 서비스가 이러한 경쟁적 예산 절감 전략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공 공간을 다시 상상하기: 뉴욕을 녹색으로



2007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PlaNYC'를 런칭해 좀 더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면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가 지금 시작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우리의 아이들과 손자들에게 물려줄 수 있습니다."

'PlaNYC'의 포인트는 뉴욕시의 4천 에이커(약 490만평) 대지를 다시 그려내는 것을 통해 모든 뉴요커들이 10분 거리에 공원이 있는 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07년 당시 뉴욕은 블룸버그 시장이 재임한지 5년 동안 300 에이커(약 37만평)의 공원을 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작은 1인당 녹지 비율을 가지고 있었다. 
블룸버그 행정부는 대량의 공공 예산이 필요없는 창의적인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모든 뉴요커가 10분 거리 안에 공원에 닿을 수 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실행되었다.

1) 출입금지구역 해제: 200개가 넘는 학교 운동장을 리노베이션해서 수업중이 아닐 때는 지역 사회에 오픈했다.

2) 새롭고 활기넘치는 공간 조성: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파트너쉽을 통해 타임 스퀘어나 윌로비 플라자 같이 교통 체증이 심했던 공간을 보행자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바꿨다.



3) 존재하는 공간의 더 나은 확장: 맨해튼의 웨스트 사이드에서 버려진 철도역과 기차길을 새롭게 하이 라인 파크로 재단장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철도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재조성한 신개념 공원으로 철도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블룸버그 시장의 정책으로 인해 작년 한해에만 24만명 이상의 뉴요커들이 10분 거리 안에 공원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뉴욕 거주자 중 75.6%가 이러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전에 복잡했던 교차로가 새롭게 단장한 열린 공간으로 변모하며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툴사와 뉴욕의 예시를 바탕으로 수많은 도시들의 아이디어가 '메이어스 챌린지'를 통해 경쟁하고 있다.

공공 정책의 예산 절감과 공공 영역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다른 도시들의 공공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영감을 줬을 것이라 기대한다.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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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글로벌 도시 중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참여, 개방, 협력'의 대시민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열린 시장 (Mayor)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피크15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은

   이들 시장들을 소개하는 '최고의 시장 시리즈(Best Mayor Series)'를 연재한다. 이 시리즈는

   정책 소개 중심 연구가 아닌, 정책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는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소개하는 최초의 시도다.

  

   시리즈 첫 번째는 뉴욕시를 11년째 이끌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ubens Bloomberg)

   시장이다. 

   그동안 타도시 시정의 흐름이 도시 인프라 확충 같은 하드웨어적 공공 서비스에 머물러 있었다면,

   블룸버그는 뉴욕시장 재임기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을 위한 수준 높은 공공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면서

   대시민 공공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렸다.  
   블룸버그의 '건강 캠페인'은 때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때로는 정책과 결합하여 시민 의식을 높인다.
   개인의 행복과 공공의 안전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진행하고 있는 ‘블룸버그식’ 공공 캠페인을 살펴보자.

                                                                                                 <피크15 부설연구소 소셜캠페인 註>

 

 

세계 금융과 경제 동향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 통신 Bloomberg>을 운영하던 ‘미디어 황제’ 마이클 블룸버그는 2001년 공화당 당적으로 뉴욕 시장 선거에 당선되었다. 2005년 재선에 성공하였고, 2008년 임기 한도법을 연장한 후 무소속 후보로 도전해 현재 3선 뉴욕 시장으로 활동 중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강력한 규제 정책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 시장 취임 후 '금연 캠페인'과 '유해 트랜스 지방 캠페인' '탄산음료 줄이기 캠페인' 등 지속적인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들은 매우 계획적이고, 무모하리만큼 집요하게 뉴요커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결정하면 세계가 움직인다'는 말처럼 그의 신념에 찬 공공 캠페인 정책은 때로 반대론자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호응을 꾸준히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바로 '블룸버그식 캠페인'이 브랜딩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공공 캠페인은 장·단기적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며 운영되고 있다. 규제에 앞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 역시 이제까지 블룸버그가 진행해 온 캠페인의 원칙이다. 현재 진행형인 블룸버그의 '건강 캠페인'을 사례별로 살펴본다.

 

■ ‘담배와의 전쟁’_ 금연 캠페인


블룸버그 시장은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과 공동으로 뉴욕 타임스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연 캠페인 계획을 발표한다. 세계보건기구가 벌이는 금연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 금연운동에 지원되었다.
블룸버그는 2013년까지 2억 5천만 달러의 개인 재산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이 캠페인은 빌게이츠 재단의 기부액을 합산한 5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금연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Photo by Shannon Stapleton/Reuters

 

 

블룸버그의 개인적인 금연 캠페인 행보는 뉴욕시 금연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담배는 세계의 주요 살인범’이라고 규정하고 꾸준한 금연정책을 진행하는데,  2003년부터 뉴욕 시내 모든 식당과 술집을 대상으로 금연 정책을 시행한다. 2009년 뉴욕시 보건위생국은 담배 판매 업소에 금연 문구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했고 위반자에 대해 최고 2000달러의 벌금형을 부과하였다.

 

지난 2010년 필립모리스 등 3개 담배회사가 이같은 정책이 연방법 위배된다며 제소했고 연방지법은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뉴욕시의 금연 포스터는 연방법 위반으로 판결이 났고 금연 캠페인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었지만 블룸버그는 더 강력한 규제 법안을 마련한다.

 

                 

▶ http://cityroom.blogs.nytimes.com/2009/06/24/city-proposes-antismoking-signs-at-cash-registers/


 

마침내 2012년 4월에는 '뉴욕의 모든 공동주택은 집 안에서의 흡연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문서화해야 한다'는 공공주택 금연 법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사적인 영역인 집안에서의 흡연을 규제한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금연정책으로 뉴욕시의 성인 흡연율은 2002년 22.5%에서 2010년 14.0%로 떨어졌다.

 

캠페인을 위한 사재 기부, 공공장소 금연 정책, 담뱃값 인상, 사적 영역에서의 흡연 규제 등 꾸준한 금연 캠페인은 블룸버그 시장의 가장 훌륭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선포한 2013년까지 ‘담배와의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 ‘뉴욕 젖 물리기(Latch on NYC)'_모유 수유 캠페인 

 

건강 캠페인 중 하나인 ‘뉴욕 젖 물리기(Latch on NYC)' 캠페인은 2012년에 진행된다. 산부인과에서 제공하는 분유 서비스 제공을 중단함으로써 분유 사용 접근을 어렵게 하여 모유 수유률을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블룸버그는 이 캠페인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모유의 장점을 알리는 광고를 뉴욕시 지하철과 병원에 게재하였다. 모유를 먹이면 각종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 아이는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는 광고였다.

 

 

▶http://www.nytimes.com/2012/05/10/nyregion/free-baby-formula-for-newborns-limited-at-new-york-city-hospitals.html

 

 
이 캠페인 광고 후 산모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았으나 블룸버그는 오히려 강도 높은 분유 퇴출 정책을 도입한다. 시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강력한 규제 정책도 서슴지 않는 블룸버그식 시정 운영 방식이다.

 

분유 퇴출 정책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병원은 산모가 요구할 경우에만 의사의 지시 아래 분유를 제공하고, 분유를 먹일 경우 진료 차트에 기록해야 하며 분유 제공량을 매달 시에 보고한다. 병원 내 어떤 곳에서도 분유 홍보물을 노출해서는 안 된다. 또한  산모의 퇴원 시 제공하던 샘플 분유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개인의 자유 침해 논란이 가열되었지만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블룸버그의 시정 의도는 캠페인을 통해 확산되어, 캠페인 시작 한 달만에 뉴욕 시내 병원 40개 중 28곳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폭스뉴스는 이 같은 분유 퇴출 정책이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모유 수유 유도 정책"이라고 평가하였고, 이 캠페인은 산모의 모유수유에 대한 동기부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 ‘비만과의 전쟁’ 1라운드_트랜스 지방 줄이기 캠페인

 

브룸버그는 “비만은 국가적 문제다...뉴욕은 비만에 절망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나는 이것이 시민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 그는 비만과의 전쟁 1라운드로 트랜스 지방을 지목한다. 아직 트랜스 지방의 유해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지 않은 때였다.

 

▶http://usatoday30.usatoday.com/news/health/2007-02-22-trans-fat-cover_x.htm

 

트랜스 지방 줄이기 캠페인은 비교적 강력한 규제로부터 시작하였다. 뉴욕시 보건위원회는 2006년 말 뉴욕 시내 모든 음식점에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했다. 트랜스 지방을 금지하면서 체인 레스토랑에 칼로리 수치를 명시토록 하는 등의 행정계도를 펼치면서 강력한 캠페인을 주도한다. 뉴욕시 요식업계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즉각적으로 격렬한 반대 의사를 밝혔고 저항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시가 트랜스지방 사용을 규제한 2년 후 뉴욕시 당국의 조사 결과 뉴욕 시내 음식점 98%가 트랜스지방을 쓰지 않고 있었다. 또한 패스트푸드 매장 168곳을 이용한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책 시행 전 소비자들이 섭취한 패스트푸드 평균 트랜스지방량이 2.9g였지만 2009년에는 0.5g으로 줄었다.

 

또한 세계 최대 커피숍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트랜스 지방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2007년 말까지 미국 본토와 알래스카,캐나다의 매장에서 파는 식품과 음료에 함유된 인공 트랜스 지방을 완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꾸준히 트랜스 지방 줄이기에 매진하고 있다.

뉴욕시의 <트랜스지방 줄이기 캠페인>은 세계 각국에서 유사한 정책을 도입한 시발점이 되었고, 이후  한국도 트랜스지방 의무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http://blogs.discovermagazine.com/80beats/2008/07/02/trans-fats-banned-in-nyc-restaurants/

 

■ ‘비만과의 전쟁’ 2라운드_탄산음료 줄이기 캠페인

 

두 번째 건강 캠페인은 탄산음료 줄이기이다.
2011년 뉴욕시는 월평균 세대 수입이 2400달러(4인 가족의 경우) 미만인 저소득층에게 배부되는 미국 정부 식량 쿠폰으로 탄산음료를 살 수 없도록 규제하였다. 블룸버그 시장이 이같은 규제를 한 이유는 탄산음료가 비만율 상승에 주범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뉴욕시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의 38% 이상이 쿠폰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지역과 겹쳤고 저소득층 지역의 비만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이어 2012년에는 뉴욕의 식당과 극장, 거리에서 대용량 탄산음료를 팔 수 없도록 한 법안을 제정하였다. ‘미디엄 사이즈’에 해당하는 16온스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와 커피, 음료에 대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2012년 8월 뉴욕시민 1,02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 따르면, 뉴욕시민의 절반 이상(60%)은  탄산음료를 규제하는 블룸버그 행정부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그 해 9월 뉴욕시 건강 이사회는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는 블룸버그의 시장의 조치를 승인하였다.

 

<New Yorkers’ Opinions on Sugary Drinks>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2/08/22/nyregion/new-yorkers-opinions-on-sugary-drinks.html?gwh=3290D624F783149FD461009243CC4164

 

뉴욕시 건강 이사회의 승인

▶http://www.nytimes.com/2012/09/14/nyregion/health-board-approves-bloombergs-soda-ban.html?gwh=917AD3CDE394D3AD747FF69F147219C4

 

 

음료회사들 역시 이 판매 규제에 대해 결사 반대하였고 비만억제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으로 맞대응했지만 결국  탄산음료 규제 흐름에 굴복한다. 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가 올해 1월 탄산음료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내보내게 된다.

이 광고에는 비만이 콜라 탓만은 아니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논란도 있지만, 그 여파는 적지 않았다.  코카콜라 광고 이후 펩시콜라 역시 건강 캠페인 광고를 찍기로 결정한다. 탄산음료 규제론자들이 펩시콜라 광고를 하고 있는 비욘세에게 계약을 취소하든지 아니면 관련 기부금을 내라고 압박한 끝에 나온 결정이다.

뉴욕시의 탄산음료 줄이기 정책은 뉴욕시를 넘어 전 미국의 건강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 코카콜라의 비만 관련 공익 캠페인 광고

 

■ 소금 줄이기 캠페인


소금 줄이기 캠페인은 가장 최근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캠페인이다.

뉴욕시는 2009년부터 소금 섭취량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과거 영국이 진행했던 캠페인을 모델로 한 것으로, 블룸버그 시장은 2010년 신년계획 발표 시 향후 5년간 뉴욕 시민의 소금 섭취량을 최소한 20% 줄이겠다고 선언한다.

 

뉴욕 보건국은 미국 소비자들의 하루 소금 섭취량이 권고량에 2배 이상에 달한다고 밝히고, 소금 줄이기가 "개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관련 업계의 협조를 강조했다.

뉴욕시 당국은 소금 섭취량의 3/4 가량이 레스토랑 음식과 포장 식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파악하고, 관련업계 담당자들을 상대로  소금을  줄여줄 것을 요청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하였다. 이러한 자발적인 관련 업계 동참으로 향후 5년간 포장 및 비포장 음식의 소금 함량을 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 시민건강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소금섭취 줄이기 이니셔티브(National Salt Reduction Initiativ)’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소금 줄이기 공식 캠페인을 선언하고 있는 블룸버그 시장>

▶http://www.mediapost.com/publications/article/126981/16-sign-on-to-nys-salt-reduction-initiative.html#axzz2KatjfLdw


소금 줄이기 캠페인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자발적 준수로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소금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 것은 서브웨이와 A&P 사이다. A&P사는 미국 동북부 연안 지역 수퍼마켓 435곳에 저염 식품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 제품에는 미국의 선택(America's Choice)이라는 라벨을 붙였고, 뉴욕시는 홍보를 지원하였다.

 

반면 블룸버그는 과거 진행했던 트랜스지방 줄이기나 가당음료(탄산음료 포함) 줄이기 캠페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트랜스 지방이나 설탕은 대체제가 있지만 소금은 대체제가 없고 트랜스 지방 줄이기와는 달리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뉴욕시는 법률을 제정하기보다 대중적인 압력으로 캠페인이 작동되기를 희망하였다.

 

강력한 규제나 법안은 마련되어 있지만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이에 동참하는 업체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어느 캠페인보다 성공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되었지만 뉴욕시는 이러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최근 이슈화된 보스톤 마켓 사례이다.

2012년 8월 치킨 체인점으로 알려진 보스톤 마켓은 소금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마련하기 위해 476개의 테이블에서 모든 소금통을 제거하였다. 보스톤 마켓은 향후 6개월 간 통닭과 마카로니 치즈, 감자의 소금을 20%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 뉴욕시의 꾸준한 캠페인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좋은 사례로 회자되었다.


 

 

http://articles.latimes.com/2012/aug/22/business/la-fi-mo-boston-market-salt-20120822

 

■ '블룸버그 방식'이 된 공공 캠페인

 

2010년 미국 <포브스> 발표, 세계에서 가장 정치력 큰 갑부 1위에 오르기도 한 블룸버그는, 최근 총기 규제와 관련하여 “정치력과 자금력을 총동원해 총기규제를 위해 싸우겠다. 향후 2년간 총기규제를 옹호하는 정치인들 지원에 수백만 달러를 쓰겠다"고 공언하였다. 개인자산 250억 달러의 부호다운 발언이다.

 

하지만 그의 뉴욕시 정책 운영과 이슈 선점은 기업가적 마인드를 넘어선다. 얼마 전 블룸버그가 주도하는 '불법 총기에 반대하는 시장들(Mayors Against Illegal Guns)'은  매년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 총기규제 광고를 내보냈다. 가장 효과적으로 총기 규제 이슈를 선점한 것이다.

점차 뉴욕시를 넘어서 중앙무대로 캠페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그의 정치적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그가 진행해 온 '건강 캠페인'은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고 그 성과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건강 캠페인 뿐만 아니라 수백 마일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이나 스티로폼 사용 규제 등 '환경 캠페인'으로 아직도 활발히 마지막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그가 진행한, 그리고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공 캠페인은 블룸버그 방식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글 • 장유진<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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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로몬 2013.02.12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NEWISM? FLAWSOME? DEALER-CHIC? 이는 2012년 최신 트렌드 키워드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이미 세계 시장의 주요 흐름이며, 국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이는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트렌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면?

 

글로벌 트렌드 정보업체인 트렌드워칭닷컴(trendwatching.com)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수집하여 정기적인 리포팅을 제공한다. 2002년 레니어 에버스(Reinier Evers)가 설립한 트렌드워칭닷컴은 유망 소비자 트렌드를 소개하고 이러한 트렌드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트렌드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12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수백 명의 트렌드 스포터(trend spotter)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매달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트렌드 브리핑(Trend Briefing)은 180개 국 16만여 명이 구독하고 있으며, 2011년 10월부터 시작된 한국어 리포팅을 비롯해 8월 현재 9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프리미엄(유료) 회원들에게는 연간 트렌드 리포트(Annual Trend Report)와 산업계 트렌드 리포트(Industry Trend Reports)가 제공되며, 트렌드 데이터베이스(Trend Database)에 접속 가능한 권한과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오는 8월 24일, 트렌드워칭닷컴을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 ‘2012 소비자 트렌드 세미나(2012 Seoul Consumer Trend Seminar)’가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8월 13일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과 시카고 등 전 세계 11개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에서는 서울과 중국 상하이에서만 열린다.

 

 

 

서울 세미나에서는 17개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30여 개의 하위 트렌드를 소개하고, 이들 트렌드 관련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날 세미나는 트렌드 발표와 워크숍의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트렌드 발표 세션에서는 트렌드워칭닷컴의 공동 대표이자, 글로벌 리서치 총괄 담당 헨리 메이슨(Henry Mason)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한다. 이어 트렌드워칭닷컴의 아시아-태평양 지국장 타라 하이어벳(Tara Hirebet)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워크숍 세션에서는 이들 트렌드를 한국의 비즈니스와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다룬다. 

 

 

 

 

 

 

 

 

 

 

 

 

 

 

 

 

 

8월 중순 현재, 삼성, 한국IBM, LG 등 유수 기업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 세미나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지난 상파울루 세미나는 조기 마감되었으며, 한국 역시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 참가 신청은 트렌드워칭닷컴 홈페이지( http://trendwatching.com/kr/seminars )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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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라 쓰여있다.
W자의 한쪽 끝이 끝 모르게 치솟더니 그 위에 사람이 한 명 얹혀 있고, 그 옆에 ‘she’라고 적혀 있다.
한진중공업 사태, 고공크레인 시위, 김진숙 민노총 지도위원이란 키워드를 가진 희망버스 사건을 접하고 그렸다.

 


 드로잉 작가 Dan Perjovschi는 한국인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지인들의 주소, 생일, 사진, 기억이 가득한데, 정작 머리에는 거의 아무 것도 없죠(Almost Nothing).

 


 

단순한 선으로 이뤄진 드로잉을 통해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잊지 않는 그의 개인전이 서울 토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사가 서울신문과 동아일보에 실렸지요.

 

단숨에 휙 그었을 뿐인데 그것이 한국이더라 - 서울신문. 10.0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001017009

 


 

‘이슈와 일상’의 배꼽을 잡다 - 동아일보. 10.04

http://news.donga.com/Culture/New/3/07/20111004/40802330/1

 


 

Dan은 한국 전시의 주제를 "The News after the News"라고 잡았습니다.
미디어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해 그는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합니다.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루마니아관을 특유의 드로잉으로 채워 주목받은 그는 2006년 런던의 테이트모던, 2007년 뉴욕 모마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국제적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내 작품의 목적은 장식이 아니라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 이라고 말하는 작가답게, 그의 작품은 전시가 끝나면 사라집니다.
미술관 벽면에 드로잉을 하고 때로는 바닥에도 그림을 그립니다.
관객들이 그림을 밟고 지나다니면서 그림이 조금씩 지워지죠.
벽면에 그린 그림도 전시가 끝나면 깨끗하게 다 지울 예정입니다.

작가는 “주어진 공간에서 즉흥적으로 구현되는, 일종의 재즈연주와 같은 것이기에 (내 그림이) 영원히 남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네요.

관객들이 분필을 들고 그림을 직접 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낙서처럼 되어있는 그림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연기가 치솟는 뉴욕의 쌍둥이빌딩에서 추락하는 사람의 말풍선에 담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배웠나’란 글을 보게 될  때 정신이 번쩍 들게 됩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해서도 그림을 그렸는데요.
여러분은 Book과 Facebook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시나요?

장소: 토탈미술관

일시: 12월 4일까지

홈페이지: http://www.danperjovsc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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