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통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맞춰 기성 언론도 다양한 변화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13 퓰리처상에서 기획보도 상을 수상한 美 뉴욕타임즈의 스노우폴(Snowfall) 역시 기존의 보도형태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였다. (Peak15의 지난 글 보러가기 : 'Snowfall'하다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를 쓰다)

 

 영국의 대표 일간지 가디언 역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저널리즘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런던 동쪽 쇼어디치에 선보인 가디언의 커피숍 ‘#GuaidianCoffee’를 비롯해 시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오픈 저널리즘,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이터 저널리즘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

 

 

 ★ 연관 글

  1. 오픈저널리즘

   [가디언 오픈저널리즘] ① '협업 풀스펙트럼'으로 말하다

   [가디언 오픈저널리즘] ② 오픈 저널리즘 실험과 진화 어디까지?

   [가디언 오픈저널리즘] ③ 위키피디아가 없으면 가디피디아에 질문하라

   [가디언 오픈저널리즘] ④ 영국 하원의원 활동비 스캔들, 독자가 검증하다

   [가디언 오픈저널리즘] ⑤ 257만건의 트윗 분석, 영국 폭동의 진실을 밝히다

 

  2. 일상과 만나는 오픈저널리즘

   가디언, 오픈커피숍을 내다

 

  3. 데이터 저널리즘

   데이터,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2013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 후보작을 만나다

 

 

 

 가디언의 파이어스톰(Fire Storm)’역시 기존 형식을 벗어나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는 기술과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을 주목시킨 새로운 인터렉티브 저널리즘(Interactive Journalism)이 적용된 사례이다.

 

 

 가디언의 파이어스톰기사는 태즈메이니아섬(Tasmania)에서 2013년 발생한 산불과 그 속에 있는 홈즈(Holmes)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되었다대규모의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를 찾는 중 홈즈 가족이 불을 피해 블랙만 베이(Blackman Bay)에 있는 유명한 사진을 보고 파이어스톰을 기획했다고 한다.

 

 

"우리는 그 가족에게 그날 일어난 일이 놀랍고 강력한 휴먼스토리가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We knew that what happened to that family on that day would make an amazingly powerful human story)"

 - 존 헨리(Jon Henley, writer)

 

 

 

 

 

 

 

 가디언의 파이어스톰을 보면 뉴욕타임즈의 스노우폴과 유사함을 느낄 수 있다. 파이어스톰의 편집자 조나단 리차드(Jonathan Richards) 프란체스카 파네타(Francesca Panetta) journalism.co.uk와의 인터뷰에서 파이어스톰을 제작한 계기를 이렇게 밝혔다.

 

뉴욕타임즈의 스노우폴 프로젝트를 계기로, 독자들에게 진정한 매력적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것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두 기사는 비슷한 듯 하지만 전혀 다른 메시지 전달 방식을 택하고 있다.

 

 

 

  

 

 스노우폴은 사건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떤 원리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등 그 배경을 충분히 설명하고, 그 이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1 7천자의 텍스트를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전달할 수 있었다.

 

 

 

 

 파이어스톰은 이와 달리 화면 하나 하나에 집중토록 풀스크린(Full-Screen)으로 배치하였다. 이 속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도시 전체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담았다. 독자들은 마우스를 내리면서 도시에서 벌어진 일과 그 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또한 스노우폴이 마우스를 내려가면서 독자의 시선과 마우스 액션이 이동함에 따라 멀티미디어나 마우스오버액션이 실행되는 구조였다면, 파이어스톰은 화면을 꽉 채운 멀티미디어 기사의 흐름에 맞춰(세로로) 독자가 읽거나 듣기만 하면 되는 구조이다.

 

 

 

 

즉 스노우폴은 독자에게 약간의 능동성을 요구하는 반면, 파이어스톰은 독자가 그저 가디언지의 의도에 맞춰 수동적으로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 스노우폴은 모바일에서 PC와 동일한 화면으로 보이며, 인터렉티브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좌)

   또한 NYT 홈페이지에서 스노우폴(Snawfall)을 검색 시 기사가 검색되지 않는다. (우)

 

 

무엇보다 스노우폴에서 가장 아쉬웠던 모바일 미지원의 문제(태블릿은 지원)를 가디언은 해결했다. 물론 PC환경에서 접속할 때와 똑같은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동영상을 이용해 90% 넘는 일체감으로 즐길 수 있다.

 

 

 

▲ 가디언 모바일페이지에서 파이어스톰을 검색해 클릭하면 모바일 최적화 화면을 보여준다. (좌)

   멀티미디어 역시 재생이 가능하다. 다만 페이지 마다 삽입된 BG 등 일부 인터렉티브는 지원되지 않는다. (우)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가디언이 시도한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의 경우 굉장히 긴 호흡을 독자들에게 요구한다. 전체를 다 읽는데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가디언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편집자 조나단 리차드30분 이상 몰입하길 어려운 온라인 저널리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인터렉티브를 보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렉티브 저널리즘은 점차 발전하는 단계이다. 그리고 다양한 시도들이 앞으로도 계속 펼쳐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프란체스카 파네타가 밝힌 밸런스(Balance)이다.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독자들은 충분히 열광하며 뉴스를 소비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컨트롤을 느끼는 동시에 이 아름다운 몰입에 빠지도록 하는 것이 진짜 미묘한 균형이다."

("It was a real fine balance of letting people feel in control but trying to give this beautiful, immersive flow as well")

 

 

 

파이어스톰 원문 보러가기 (클릭)

 

 

 

글 • 채광현 <Peak15 communications 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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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책의 또 다른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종이 책뿐만 아니라 팟캐스트(Podcast), 이북(E-Book)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은 여전히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고 종이에서 디지털 화면으로 변했을 뿐이다. 하지만 디지털화된 세상에 상상력을 가미한 책이 나왔다. 책 표지 디자인에 대한 철저한 철학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펭귄북스(PenguinBooks)가 디지털 책의 또 다른 미래를 그린 주인공이다.

 

5월 29일 펭귄북스가 구글 플러스의 행아웃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북의 지평을 열었다. 바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도서'다. 앱 개발 전문자 스튜어트 드레지()가가디언(The Guardian)앱 블로그에 소개한 펭귄북스의 '스토리타임 행아웃'(Storytime Hangout)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책의 미래를 엿보게 한다.

 

 

책 속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아이 사진을 활용한 자신만의 책 만들기 사례

사진 출처: http://makestorybook.com/

 

 

한 때 사진을 동화책 안에 넣어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다.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 등 책 속에 얼굴 사진을 삽입해 자신만의 이야기책을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나만의 책을 만드는 것은 도서 분야에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펭귄북스에서 제공하는 스토리북 앱 '신데렐라'

앱이 활성화되는 기기의 카메라를 통해 책읽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비친다

사진 출처: https://itunes.apple.com/gb/app/cinderella-by-nosy-crow/id457366947?mt=8

 

펭귄북스는 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앱을 개발해 독자가 직접 책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달린 카메라를 사용해 독자의 얼굴을 책 화면에 비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펭귄북스는 인터렉티브 기술을 이용해 독서 자체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얼마 전에 나온 펭귄북스 ‘스토리타임 행아웃’에 활용된다.

 

책을 게임처럼 함께 즐겨라

 

 

펭귄북스는 구글이 행아웃을 출시한 이후로 책에 대한 감상이나 평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아웃을 활용해왔다. 현재 펭귄북스의 구글 플러스 계정은 97,424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펭귄북스는 구글에서 나온 새로운 행아웃 기술을 활용하여 ‘스토리타임 행아웃’을 출시, 영국에서 유명한 동화 ‘고트 럭키(Goat Lucky)'를 발행했다. 펭귄북스에 나온 ‘스토리타임 행아웃’가 나오면서 아이들은 누구나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되었다. 행아웃 기술은 구글에서 내놓은 영상통화 기술로, 웹캠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컴퓨터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펭귄북스의 ’스토리타임 행아웃‘은 단순히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동화를 읽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사운드 효과와 캐릭터의 움직임, 행아웃 참여자가 직접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아이와 부모가 동화 대사를 주고 받으며 게임처럼 동화를 즐길 수 있다.

 

 

펭귄북스 '스토리타임 행아웃' 첫장면,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고를 캐릭터에 따라 각자 대사를 말하고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사진 출처: https://plus.google.com/+PenguinBooksUK/about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펭귄북스가 만든 ’스토리타임 행아웃‘에 참여해 원하는 동화 캐릭터를 고르고, 친구를 초대해 동화책을 읽으면 된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동화책 읽기는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 펭귄북스 '스토리타임 행아웃' 소개 영상

 

 

E-Book이 전부는 아니다

▲ 펭귄북스 구글 플러스 프로필

 

많은 작가들이 출간하는 순간 책에 대한 해석은 자신의 손을 떠나 독자들의 몫이 된다고 말한다. 읽어줄 독자가 없는 책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책을 완성하는 주체인 독자를 존중하는 뜻에서 비롯된 말일 것이다. 이제 디지털 기술로 인해 문자 그대로 독자가 책을 완성하는 시대가 되었다. 펭귄북스가 보여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도서의 개념이 앞으로도 어떤 방향으로 진화될지 기대된다.

 

 

▲ 하지메 이사야마의 만화 <진격의 거인>을 재구성한 것

 

 

글 • 윤보영 <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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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가디언이 런던 동쪽 쇼어디치(Shoreditch)에 커피숍을 열었다. 

커피숍의 이름은 #GuaidianCoffee, 트위터의 해쉬태그가 커피숍의 이름이 되었다.



같은 날 #GuarianCoffee는 트위터를 개설했다. #GuardianCoffee는 커피숍이자 기자들이 독자와 함께 일하는 공간, 일상과 만나는 오픈저널리즘을 표방한다.



가디언 커피 트위터▲ #GuardianCoffee 트위터 계정




#GuardianCoffee를 방문해 본 트위터 사용자 짐 워터슨(Jim Waterson)은 "모든 곳에 인포그래픽이 있고, 테이블마다 아이패드가 있지만, 종이신문은 없다("Infographics everywhere, iPads built into tables, not a newspaper in sight :(")고 평가했다. 


▲ #GuardianCoffee의 메뉴판. 메뉴 이름이 유머러스하다





커피숍의 벽면에는 @guardiancoffee 해쉬태그를 넣은 트위터가 실시간으로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반영된다. 커피숍을 찍은 사진도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계산대 뒷면의 벽에는 #GuardianCoffee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음식의 인포그래픽이 있다. 




가디언은 왜 커피숍을 열었을까? 

가디언의 대변인은 #GuardianCoffee를 '일상과 만나는 오픈저널리즘(open journalism approach to life)'을 구현한 멋진 사례가 될 것이라 말한다. 즉, 오픈저널리즘을 구현한 오픈커피숍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가디언의 18년차 편집장 앨런 러스브리저는 오픈저널리즘의 10 원칙을 말하며 첫 번째로 독자의 참여와 협업을 강조했다. 그동안 앨런 러스브리저는 열린 편집회의를 통해 기사 소재를 선택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독자들이 기사 작성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오픈저널리즘의 다양한 방식을 실험해왔다. 가디언의 커피숍은 참여와 협업의 또다른 채널이 될 예정이다.


▶ 관련 글: [가디언 오픈저널리즘]

① '협업 풀스펙트럼'으로 말하다

② 오픈 저널리즘 실험과 진화 어디까지?

③ 위키피디아가 없으면 가디피디아에 질문하라
④ 영국 하원의원 활동비 스캔들, 독자가 검증하다

⑤ 257만건의 트윗 분석, 영국 폭동의 진실을 밝히다





가디언의 소셜미디어 에디터 조아나 게리(Joanna Geary, twitter.com/guardianjoanna)는 커피숍에서 일정 시간을 머물며, 독자들과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디언의 신임 기술 수석 제미파 키스(Jemima Kiss)는 커피숍을 기술 도시 런던의 키 플레이어들을 인터뷰하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픈저널리즘을 통해 최신 미디어 기술과 실험을 선도해왔던 가디언의 혁신적인 접근을 독자와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커피숍을 통한 "오픈뉴스룸" 아이디어는 가디언이 처음 시도한 것은 아니다. 코네티컷의 토링톤 리지스터 시티즌(Torrington Register Citizen)이 2010년 뉴스룸을 개방하고 커피를 제공하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한 바 있다(출처: paidContent). 독자들은 스토리 미팅에 초대받았으며, "시티즌 저널리즘"에 함께 참여했다.


가디언의 오픈저널리즘에 대한 꾸준한 의지와 독자와의 협업 창구를 계속해서 확대해 온 노력이 오픈커피숍을 통해 어떻게 지속될 지 기대된다.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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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 기업 피아트(Fiat)는 '피아트 500'을 미국에 진출하면서 광고를 촬영한다. 그런데 광고에 삽입된 음악이 큰 인기를 끌자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데 전폭적으로 협찬하고 뮤직비디오 내내 '피아트 500'을 노출시킨다. 오리지널 광고의 유튜브 조회수는 8만,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800만이 넘었다.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프로모션의 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 가디언의 미디어 블로그에 미디어 분석 전문가 제이슨 스톤(Jason Stone)이 소개한 피아트 및 펩시 사례가 흥미롭다.
(▶ 출처 보기: Fiat's YouTube hit shows adverts breaking down borders online)


브랜드 하이브리드 프로모션 #1: 어설픈 주인공이 아닌 화려한 조연이 되어라

'이민자(Immigrants)'라는 제목의 2012 
피아트 광고는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주행하던 피아트 500 자동차들이 바다로 줄줄이 빠지더니 미국에 상륙한다는 내용이다. 광고의 배경음악은 이탈리아 가수 아리아나(Arianna)가 부른 '섹시 피플(Sexy People)'이다. '섹시 피플'은 나폴리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맞게 일렉트로닉 비트를 넣어 편집하고, 유명 랩퍼 핏불이 랩을 피쳐링했다. 30초에서 1분 사이의 오리지널 광고를 통해 아리아나의 '섹시 피플'은 유명해졌고, 2013년 2월 1일 정식으로 '섹시 피플'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 2012 피아트 'Immigrants' 뮤직비디오



'섹시 피플'의 정확한 곡목은 'Sexy People(The Fiat Song)'이다. 부제로 피아트 송이라고 명백히 밝히고 있음에도 노래에 거부감을 가지는 팬은 없다. 뮤직비디오 또한 피아트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아리아나를 클로즈업하며 시작한다.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바다 속을 질주하는 피아트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오리지널 광고에서 바다에 빠졌던 피아트들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아리아나는 계속해서 피아트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중간에 등장한 찰리 쉰 또한 피아트에 탑승해 바다로 뛰어든다.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온 피아트로 인해 바닷가에서 화려한 댄스 파티가 벌어지고 사람들은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 아리아나의 'Sexy People(The Fiat Song)' 뮤직비디오



피아트로서는 성공적인 프로모션이었다. 엄청나게 히트한 문화 콘텐츠에 브랜드가 노출됐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팬들이 브랜드가 드러난 것을 환영하며 노래를 즐겼기 때문이다. 

브랜드와 뮤직비디오를 접목한 프로모션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 애니콜도 이효리, 보아, 동방신기, 손담비 등과 함께 애니모션, 애니클럽, 애니스타, 애니밴드, 아몰레드 등을 진행한 바 있다. 



Arianna Sexy People▲ 아리아나의 '섹시 피플' 포스터, 피아트가 등장한다



그러나 피아트는 뮤직비디오와 노래의 주인공이 되려고 애쓰지 않은 점이 차이다. 브랜드 노출은 철저히 뮤직비디오와 노래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에 종속되었으며, 스토리라인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또한 브랜드가 뮤직비디오 타깃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정확히 녹아들어갔기 때문에 거부감 대신 열광을 이끌어냈다. 아리아나의 '섹시 피플'의 경우 파티, 댄스, 속도감 있는 드라이브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타깃이었다. BMW의 '미니', 폭스바겐의 '비틀'과 함께 유럽 경차 시장의 3대 인기 모델인 '피아트'를 구입할 수 있는 타깃과 아리아나의 뮤직비디오 타깃의 교집합이 컸기 때문에 브랜드 노출이 더 효과적이었다. 



브랜드 하이브리드 프로모션 #2: 독점적인 내용을 확보하라


비욘세의 뮤직비디오와 비욘세가 출연한 펩시 CF가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뮤직비디오를 선택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봤던 춤과 노래를 CF를 통해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펩시 CF는 이 점에 착안해 비욘세의 독점적인 댄스를 광고에 실었다. 




▲ 비욘세의 2013 펩시 광고



2013년 4월에 공개된 펩시 CF에는 비욘세의 노래 '그로운 우먼(Grown Woman)'과 댄스가 담겨있다. 비욘세의 '그로운 우먼'은 아직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펩시 CF를 통해서만 노래의 일부를 들을 수 있으며, 댄스 또한 '그로운 우먼'의 정식 안무가 아닌 CF만을 위해 만든 독점적인 내용이다. 따라서 비욘세의 팬들은 펩시 CF를 또 하나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로서 기꺼이 즐겁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 1분 동안의 영상 안에서 비욘세가 펩시를 마시는 장면은 처음과 끝에 잠깐 등장할 뿐이다.


2013년 5월 24일, 투개월 2주년 기념으로 '투개월-Number 1'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투개월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2011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투개월 멤버 김예림과 도대윤이 '슈퍼스타K 3'에 참가하기 전 모습이 담겨 있다.




뮤직비디오는 프로그램 출연 전 페이스북으로 서로 실제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실려 있으며, 페이스북의 타임라인과 좋아요 기능 등이 묘사되어 있어 흥미롭다. '투개월-Number 1' 뮤직비디오는 자신들의 히스토리를 페이스북의 레이아웃에 맞게 감각적으로 스토리텔링해 '소셜친화형 뮤직비디오'라고 부를만하다. 




두 사람의 풋풋한 스토리가 더 의미있고 투개월다워보인다는 네티즌들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투개월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좋아요 1,000건 이상, 공유 3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투개월다운 프로모션이 뒷받침된 그들의 신곡 'Number 1'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프로모션은 올드미디어의 광고 규제로 막을 수 없는 영역에 존재하는 가능성 높은 시장이지만, 브랜드 노출 극대화와 타겟 친화적인 메시지 가운데에서 줄타기를 잘 해야 한다. 투개월의 뮤직비디오는 한국형 하이브리드 프로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어떤 브랜드 프로모션이든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 성공할 수 있다.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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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2013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 후보작을 만나다

 

글로벌 에디터 네트워크(Global Editors Network, GEN)와  구글이 함께하는 제 2회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2013 Data Journalism Awards, DJA)에 72개 후보작이 선정됐다.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는 총 6개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작년 제 1회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DJA)에는 '지역 데이터 앱' 부문에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지역 데이터 조사' 부문에 더 시애틀 타임즈(The Seattle Times), '지역 데이터 시각화' 지역 부문에 엔지에스(NGS), '국제 데이터 앱' 부문에 포리네트 에이지(Politnetz AG), '국제 데이터 조사' 부문에 마더 존스(Mother Jones), '국제 데이터 시각화' 부문에 더 가디언(The Guardian) 등이 수상했다.

 

올해 GEN은 대중들이 참여하는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투표 코너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각 후보작을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에 중복 투표 할 수 있다. DJA 수상작은 6월 중순에 발표되지만 수상작이 나오기 전, 몇 가지 후보작들을 살펴봤다.

 

 

데이터는 당신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시대나 국가에 따라 사회적 지위를 구성하는 요소가 변한다. 근대 사회에는 가문, 인종 등이 개인의 사회적 위치를 말하는 요소였다면 현대 사회는 그 구성요소가 좀 더 다양하고 세분화되었다. 영국도 과거에는 사회적 지위를 상위 계층, 중산계층, 노동자 계층으로 단순하게 나누었지만, 현대 영국 사회는 사회 계층을 단순히 3가지로 나누기에 부족하다. 국민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보는 기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점을 파악한 영국 공영방송 비비씨(BBC)는 사회학자들과 함께 데이터 소스 분석을 통해 영국 계층을 분석했다.

 

조사는 161,000명 이상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사회 계층은 기존 3가지에서 7가지로 확대했다. 특이한 점은 단순히 영국 사회를 구성하는 계층 비율을 뉴스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구독자가 직접 설문에 참여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 비비씨에서 제공하는 영국 계층 계산기(The Great British class calculator)

 

▲ 설문 조사 후 자신이 속한 사회 계층을  바로 알 수 있다

 

▲ 각 계층의 정의와 영국 사회 구성 퍼센트를 볼 수 있다

 

 

사회 계층 계산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설문조사를 한 후 이루어진다. 문항은 세부적으로 나누고, 경제부분을 제외한 사회적, 문화적 부문에서는 중복 체크가 가능하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 찾기 설문이 다 끝난 후에는 비비씨와 사회학자들이 분류한 7계층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비비씨는 단순히 사회적 계층을 새롭게 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기획을 통해 조사 결과를 세세하게 기록하여 구독자에게 전달한다. 비비씨의 새로운 사회 계층 구조는 중앙일보에 보도되기도 했다. (참고: http://bit.ly/196GdRb)
 

 

 

                                           ▲ 비비씨에서 진행한 '영국 계층 사회' 기획 시리즈 중 일부

 

 

미디어는 변화하는 현실을 매체에 반영하고 대중에게 전달한다. 이번에 보여준 비비씨의 기획시리즈는 구독자들과 인터렉티브 기술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었다. <사진 출처: http://bbc.in/12acLLW>

 

시민이 알아야 할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미국 HBO의 드라마 <뉴스룸>에서 주인공 맥킨지와 윌은 정확한 정보는 선거 시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요인이다.’이라는 가치관으로 선거 방송을 준비한다. 기획·탐사보도는 빠른 미디어가 넘치는 시대, 저널리즘을 대변하는 가치로 발전했다. 이와 함께 심층 보도 내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해졌다. 더 텍사스 트리뷴(The Texas Tribune)은 정보와 기술을 통해 이 고민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 더 텍사스 트리뷴의 윤리 조사팀이 제공한 입법부 의원 정보

 

 

더 텍사스 트리뷴의 윤리 조사팀(Ethics Explorer)은 국민들의 투표 결정을 돕기 위해 텍사스입법부 181명과 주 의원들의 재산 정보를 유권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도내용을 구성했다. 텍사스 입법 의원들의 정당, 과거 인적사항, 주요 수입과 기부자 명단 등 재산 공개 내역을 종합해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사용자가 원한다면 민주당 의원, 공화당 의원만 각각 볼 수도 있다. 윤리 조사팀은 정보를 유권자에게 공개함으로써 법 제정자들의 개인적인 관계나 경제적인 문제로 입법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텍사스 트리뷴은 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preadsheet)를 활용하여 의원 정보를 수집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개발 없이 기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를 일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렉티브 기술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독자 스스로 내용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사진 출처: http://bit.ly/YyeNlz>

 

 

데이터로 세상을 읽겠습니다

 

최근 미국은 새로운 사회로 진입을 꾀하고 있다. 미국 연방 차원에서 동성 결혼 법안 가결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영국 신문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는 기사 내용 등과 함께 미국 주 별로 동성애자의 권리를 분석하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2012년 더 가디언은 오픈 저널리즘을 통해 새로운 저널리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선언했고(http://peak15.tistory.com/324) 정확한 데이터 제공도 그 중 하나였다.

 

▲ 더 가디언의 주별 미국 동성애자의 권리 인포그래픽 (Gay rights in the US, state by state)

 

 

더 가디언은 동성애자의 권리 법안을 결혼, 입양, 고용, 관련 범죄 등 8개로 나누었다. 관련 법안을 제정한 주(state)는 진하게, 제한적 법안을 제정한 주는 연하게 칠해 주별 법안 통과 내용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인터렉티브 기술을 통해 주가 시행하고 있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변화하는 세상을 데이터로 종합하여 제공하는 더 가디언의 데이터 저널리즘은 새로운 저널리즘의 길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 http://bit.ly/IAAyXU>

 

 

▲ 인터렉티브 기술 덕분에 사용자는 원하는 주의 종합적인 평가를 볼 수 있다.

 

Peak15에서는 ‘2013년 커뮤니케이션 트렌드 6’(http://peak15.tistory.com/385)을 발표했다. 그 6가지 중 하나인 ‘빅 데이터 디렉팅’은 정량, 정성적 분석을 통해 스토리와 콘텐츠를 창출하는 능력이 2013년을 주도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2013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 후보작들 대부분은 변화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프레임이 분명한 작품이 많았다. 데이터와 기술은 거들 뿐이다. 앞으로도 어떻게 데이터를 콘텐츠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질 것 같다.

 

 

▲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만화 <슬램덩크> 일부 각색

 

 

글 • 윤보영 <Peak15 communications 캠페인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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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에 대한 심사를 시작하기 하루 전부터 트위터, 페이스북에는 붉은 물결이 일었다. 붉은 바탕에 분홍색 = 표시가 들어있는 로고를 트위터,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으로 바꾼 사용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인권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 이하 HRC)'이라는 단체에서 자신들의 로고를 변주한 붉은 로고를 제작했고, 트위터페이스북의 지지자들에게 다같이 프로필 사진을 바꾸자는 포스팅을 올린 것이 시발점이었다. HRC의 마케팅 디렉터 아나스타샤 쿠(Anastasia Khoo)는 "월요일(3월 25일) 오후 1시에 우리들의 지지자들에게 다같이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그들의 친구나 가족에게도 동참해달라고 권유할 것을 부탁했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파급력이 있었다"고 말했다.(출처: Adweek)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로고▲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로고HRC 페이스북▲ HRC 페이스북 포스팅



미국 연방의회 의원 13명도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것을 통해 동참 의사를 밝혔다.(출처: Denverpost)


미국 의회 트위터▲ 미국 의회 의원들도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HRC 페이스북의 로고 체인지 포스팅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0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지난 3월 26일 하루에만 약 260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프로필 사진을 바꿨는데, 일주일 전 평균치보다 120% 증가한 수치였다. 페이스북 데이터 분석전문가 이탄 박쉬'Eytan Bakshy'는 30대 페이스북 사용자의 약 3.5%가 HRC 캠페인에 반응해 프로필 사진을 바꿨을 것으로 분석한다.(출처: Showing Support for Marriage Equality on Facebookby Eytan Bakshy)



페이스북 분석▲ 페이스북 데이터분석팀이 각 지역별 프로필 사진 변경을 분석한 내용을 데이터 시각화한 지도. 짙은 색일수록 프로필 사진을 많이 바꾼 지역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게 되면 자신의 담벼락과 친구들의 뉴스피드에 함께 나오게 된다. 여러 명의 사용자, 혹은 친구가 동시에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게 되면 그들의 친구들에게는 뉴스피드가 점령된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 플래시몹' 현상을 만들 수 있다.(참고: Peak15 블로그 [SNS 활용전략] 타임라인을 점령하라! 기발한 '이미지 플래시몹' 전략)



HRC 프로필 사진▲ HRC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로고를 다양하게 표현한 프로필 사진들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을 동시에 교체하는 이미지 플래시몹 전략은 메시지를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SNS 캠페인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해 대선 때 안철수 캠프는 '에잇! 나도 투표 좀 합시다' 캠페인으로 프로필 사진 교체 플래시몹을 진행한 바 있다. 투표 시간 연장에 동참하는 사용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며 메시지를 확산했다. 


안철수 캠프 캠페인▲ 안철수 캠프의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이미지 플래시몹의 로고



정부 정책을 알려주는 폴리씨 SNS에서도 '학교폭력 이제 그만!!' 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 사진에 배지를 넣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폴리씨 이벤트▲ 폴리씨 학교폭력 방지 이벤트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메시지를 확산할 수 있는 프로필 사진 교체가 효과적인 전략인 것인가에 대해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의문을 제기한다. 2009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을 때 많은 네티즌들이 녹색으로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거의 되지 못했다.(출처: Guardian) '트위터 혁명'은 실패로 끝났으며, 어설픈 희망으로 인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텔레그래프>의 분석 기사도 있다. 가디언은 소셜 미디어 상의 프로필 사진(아바타)만 바꾸는 이러한 캠페인을 '아바타 액티비즘(Avatar Activism)'이라고 소개했다. '아바타 액티비즘'은 헨리 젠킨스(Henry Jenkins) 교수가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기고한 글에서 설명한 개념으로 팔레스타인들이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과 같은 분장을 하고 이스라엘에 대해 시위를 한 것에서 시작한다.(참조: 유튜브)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분리장벽에 대한 항의 시위로 장벽 앞에 나아가 나비족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나비족 시위대는 곧장 이스라엘군에 의해 해산되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가디언>의 웹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아바타 액티비즘'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 51% 아니다 49%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프로필 사진 등의 쉬운 참여를 더 깊은 이해와 실질적인 행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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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7주년 기념 영상


 

 트위터가 지난 21일, 7번째 생일을 맞았다. 소셜미디어의 가장 대표적 커뮤니케이션 채널이자, 미디어로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트위터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다.

 

 

1. 트위터의 시작

 

 

▲ 트위터 한국지사에서 발표한 트위터의 역사

 

 트위터 한국지사(@twitter_kr)는 21일 ‘7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돌아보는 #트위터의 역사’라는 제목의 글을 공식 블로그에 올리며, 트위터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또한 CNN에서는 7주년을 맞아 트위터 때문에 인생이 바뀐 7인을 선정해 소개하기도 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 CNN이 선정한 트위터로 인생이 바뀐 7인 

 

 길버트 갓프리드 - 2011년 일본 쓰나미 직후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유머를 던져

                          보험회사에게 계약해지를 통보 받음

 켈리 옥스퍼드 –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일상부터 TV방송 내용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냉소적 유머가 담긴

                       트윗을 해 유명해짐, 워너브라더스 방송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으며 에세이집을 출간

 저스틴 헬펀 - ‘아버님 가라사대(My Dad Says)’시리즈로 유명해진 트위터리안,

                     자신의 트위터를 모아 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됨

 소하이브 아타르 – 미국이 공식발표를 하기 전 빈 라덴 사살작전을 트위터로 생중계 한 파키스탄 트위터리안

 앤서니 와이너 – 여성 팔로워(follower)들에게 외설사진을 보낸 후 계정 해킹을 주장했다가 사실이 밝혀져

                       연방하원직을 내놓은 하원의원

 파라스케비 파파크리스토 - 인종차별 발언을 해 런던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그리스 세단뛰기 대표선수

 애슈턴 커쳐 – 트위터를 활용한 최초의 할리우드 스타, 팔로어가 100만 명을 넘어선 첫 번째 이용자이자

                    트위터가 팬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처음으로 이해한 연예인 

 


 

▲ 트위터 최초 아이디어 스케치

 

 2006년 1월,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가 SMS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 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트위터의 시초이다. 잭 도시가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가 이를 구체화 했고 그 해 3월, 트위터의 베타버전이 런칭, 같은 해 7월 13일 Twitter.com이 공식적으로 서비스 되기 시작했다.

 

 

▲ 2006년 3월 잭 도시가 올린 첫 트윗

 

 2007년 들어 트위터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Twitter. Inc 공식법인이 설립되었고, 이 때 리트윗(Retweet)과 해시태그(Hashtag)가 도입되며 전파성 높은 서비스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06~2007년은 블로그가 온라인 미디어로서 한참 성장하는 시점이었다. 긴 글을 다루는 블로그 서비스가 지루해진 유저들에게 140자의 짧은 글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공유하는 트위터는 매혹적인 서비스였다.

 

 하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트위터는 친구끼리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는 유사 인스턴트 채팅 서비스 중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과 함께 단순한 UI의 구성, API공개 등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SNS의 모습이 갖춰졌다. 여기에 2008년 ‘아이폰3G’가 출시되면서 모바일을 통한 트위터의 소비가 한층 가속화 되었고 이로 이해 트위터 붐이 시작되었다.

 


2. 미디어로서의 트위터

 

 2006년 9월, 미국의 웹 개발자 제임스 콕스(James Cox)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CNN Break News(@cnnbrk)를 트위터 계정으로 전송하기 시작하면서, 미디어가 트위터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CNN은 이를 방치해두다가 결국 2009년이 되어서야 @cnnbrk계정을 사들였다)

 

 트위터가 2008년 본격적인 붐을 일으키기 시작하자, 뉴욕타임즈(@nytimes), ABC(@abc), 가디언(@guardian), NB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 2009년 허드슨 강 US Airways 비행기 추락사건

 

 트위터가 언론보다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매체임을 증명시킨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9년 허드슨 강 US Airways 비행기 추락사건이다. 승객이었던 @jkrums가 트위터를 통해 현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어떤 언론 매체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생생하게 현장의 상황을 전파하자, 미디어들은 이를 인용해 보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통해 트위터를 통한 '시민 저널리스트' 활약 가능성이 전세계에 알려졌고, 트위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 소하이브 아타르가 빈 라덴 사살작전을 생중계한 첫 트윗


 또한 2011년 4월 2일, 파키스탄의 IT컨설턴트인 소하이브 아타르(Sohaib Athar)는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트위터로 생중계하면서 유명해졌다. "지금 새벽 1시(파키스탄 시각)인데, 아보타바드 위로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 글을 올린 후 범상치 않은 상황을 10여 차례 트위터 단문으로 중계하며 밤을 보냈다. 그가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한 지 7시간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보타바드의 비랄 마을에서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의 기습작전으로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고, 현장의 소식을 알 수 없었던 해외 주요 매체들은 아타르를 통해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따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3. NEWS 의 가치를 바꿔버린 트위터

 

 트위터가 이렇게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해외의 주요 매체들은 점차 블로그와 트위터로 매체의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뉴스위크가 마지막 종이판을 발행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적합한 디지털 콘텐츠만을 공개하기로 했다.

 

 

▲ Peak15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뉴스위크의 마지막 인쇄본 표지 이미지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422313751174566&set=a.131797303559547.26427.129828090423135&type=1)

 

 

 무엇보다 트위터는 뉴스의 소비 형태 자체를 변화시켰다. 기존 방송과 신문을 통한 뉴스 소비의 경우 편집자가 구성한 최종물의 형태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독자의 유일한 정보 수용 방법이었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매체의 다양한 소식이 발 빠르게 전달되면서 독자에게 뉴스를 선택해서 보고 전달할 수 있는 큐레이션(Curation)의 권한이 이양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생성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 뉴스서비스의 경우 자사의 뉴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기사 하나 하나의 효과적 전달이 더욱 중요해졌다.

 

 

 

▲ 최근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뉴스메이트(http://www.newsmate.kr)

 

 


▲ 블로그와 뉴스 모두가 하나의 주제와 스토리 속에 담기도록 하여 인기를 끈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스토리파이(http://storify.com/)

 

 


4. 비즈니스 가치도 인정받은 트위터

 

 트위터의 매출 신장세도 놀랍도록 가파르다. 직원 1000명에,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해 인당 매출 2.5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2011년 8750만 달러, 2012년에 2억4500만 달러로 180% 증가 하며, 비즈니스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작년의 두 배인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4분기에는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것으로 미 상장기업 평가 회사 프리브코가 전망했다.

 

 

▲ 방송 광고 시간대별 트윗 발생량(출처 : theverge.com)

 

 트위터의 최대 이용 시간 대 트래픽의 40%는 텔레비젼에 대한 것이다. 트위터가 TV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요한 의사 표현 수단 임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BREAK로 표현된 시간에 광고를 적절히 내보낼 경우 높은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광고 툴 서비스인 Twitter Ads self service 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흥미(Interest), 플랫폼(Platform), 팬(Fans), 젠더(Gender)의 4가지 항목 분류에 대해 타겟 맞춤형 개인 광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는 과거 정치적 미디어의 성향이 강했던 트위터가 좀 더 개인화 된 매체가 되길 원한다는 해석과 구글 애드센스처럼 소규모 사업자들의 활발한 광고 참여를 위한 서비스 강화로 해석되고 있다.

 

 

 

 ▲ 트위터가 선보인 Twitter Ads self service, Interest(상단 이미지)와 Platform(하단 이미지)을 비롯해

  Fan, Gender의 기준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미 다양하게 실험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Promoted Tweet, 구글과 빙(bing) 등에 검색엔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판매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자유롭게 오픈 해두었던 API를 일부 제한하여 트위터를 통해 성장하던 ‘서드 파티 앱’들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준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사진보정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동영상 촬영 앱인 바인(Vine)도 출시하였다. 3월 말~4월 초에는 음악과 관련 된 앱을 공개할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이는 매일 하루에 4억 건의 트윗이 오가고, 2억 명이 트위터를 방문하는 최대 매체 트위터의 7년의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하는 IPO에 앞서 빠른 서비스 확장으로 보여진다. 작년 페이스북 IPO의 모습을 보면서 트위터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를 배운 것이다.

 

 지저귀던 귀여운 새가 얼마나 큰 성체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 2013년 트위터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글 • 채광현 <Peak15 communications 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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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1월 27일, 영국이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에서 자국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Immigration: Romanian or Bulgarian? You won't like it here





네거티브 광고에서는 일자리 문제 및 겨울 홍수와 주말 응급실 대란 등 영국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집중적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내년이면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의 유럽연합(EU) 거주 이전 제약이 해제되기 때문인데요.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수십억 파운드를 들여 올림픽을 치른 지 반년 만에 나온 이런 조처에 영국 내에서도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습니다. 


가디언의 저널리스트 팀 돌링(Tim Dowling)은 이런 네거티브 광고에 냉소적으로 반응하며, 영국으로 오면 안 되는 이유는 끝이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 Negative ads about Britain: it's not as if we're short of material)



가디언은 독자들에게 이런 네거티브 광고를 우리가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냉소적인 영국인 독자들이 창의력 넘치는 네거티브 광고를 만들어 가디언의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루마니아의 Gândul이라는 언론사가 맞대응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오는 건 어때?(Why don't you come over?)"라는 슬로건으로 루마니아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유머러스한 카피가 이어집니다.


▶ Half of our women look like Kate. The other half, like her sister.

    (루마니아 여자 절반은 케이트(미들턴)같이 생겼죠. 나머지 절반은 케이트의 자매를 닮았고요)


▶ We have the most beautiful road in the world according to your top motoring show.

    (루마니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가 있습니다. 영국의 탑 모터 쇼에 의하면요)


▶ Our draft beer is less expensive than your bottled water.

    (루마니아 생맥주는 당신네 나라의 생수보다 훨씬 쌉니다)


▶ We serve more food groups than pie, sausage, fish & chips.

    (루마니아에는 파이, 소시지, 피쉬앤칩스보다 훨씬 많은 음식이 있습니다)









영국 정부의 네거티브 광고 계획에 대해 가디언과 루마니아 언론 Gândul의 유머러스한 대응이 돋보이는데요.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 전달에 있어 재미(FUN)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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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네이버의 첫 화면이 조금 바뀌었다.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런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코리안클릭이 네이버 뉴스스탠드의 지난 1개월을 평가하는 통계 결과를 1월 24일 발표했다. 네이버의 뉴스스탠드는 현재 어디에 서있고 어떻게 나아갈것인가? 

 

 

 

 

 

▲ 네이버 뉴스캐스트 화면 우측에 뉴스스탠드가 보여지고 있다

 

 

 

1월 1일 첫선을 보인 뉴스스탠드는 기존의 뉴스캐스트에 들어있던 96개 언론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언론사로 분류되는 53개의 언론사 사이트를 중심으로 종합지(11개), 방송/통신(9개), 경제지(9개), 인터넷(6개), IT/영자지(10개), 스포츠/연예(7개), 매거진/전문지(22개), 지역지(22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보이고 있다.

 

네이버 측은 “각 언론사가 기사들을 편집해서 올리던 ‘뉴스캐스트’가 각 언론사의 실시간 홈페이지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뉴스스탠드’ 서비스로 일부 바뀐 것”이라고 밝혔다.

 

 

1.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

 

▲ 뉴스스탠드를 클릭하면 별도의 창이 열리며 전용 뷰어를 제공한다

 

뉴스스탠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의 공식 블로그 글로 대신한다. 어떤 서비스인지, 어떻게 이용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 http://naver_diary.blog.me/150155235690 )

 

 

2. 모바일에는 없는 뉴스스탠드


 

▲ 서비스화면 가로1200px은 아이패드에서 가로로 놓고 사용하기에 최적의 사이즈이다

 

현재의 뉴스스탠드는 가로 화면 크기가 최소 1200px 은 되어야 스크롤 바가 생기지 않고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비추어볼 때 태블릿을 가로로 놓고 사용하면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뉴스스탠드를 보다 보면 애플사 iOS의 뉴스가판대가 떠오른다. (참고로 iOS의 뉴스가판대의 본래 영문명칭이 'Newsstand'다.)

 

 

▲ iOS에서 서비스되는 뉴스가판대(Newsstand). 네이버 뉴스스탠드와 유사하다.

 

다른 색상도 아닌 갈색 나무 질감의 배경이미지를 사용한 것에서부터 이름까지 유사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네이버 고유의 색상인 녹색을 버린 것도 어색하지만, 네이버가 기존에 서비스하지 않았던 나무 질감의 디자인은 굳이 가져와야 했나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iOS를 사용하는 많은 사용자에게 익숙함을 주고자 했던 것일 수도 있다. 판단은 사용자의 몫일 뿐이다.

 

 

단,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별도의 반응형 디자인 (responsive design)은 구현이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지난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선 당시 네이버 뉴스는 일PV에 있어 PC 6천 3백만, 모바일 2억을 기록했으며,

다음의 경우 PC 1억 3천만, 모바일 2억 1천 3백만의 PV를 기록했다.

 

이러한 모바일 뉴스시장을 왜 네이버는 배려하지 않았을까?

 

 

▲ 네이버 모바일에서는 뉴스스탠드를 볼 수 없다. 모든 뉴스는 네이버뉴스 서비스 안에서만 움직인다.

 

 

네이버 첫 화면에서 별도의 클릭을 통해 언론사 페이지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의 숫자는 사실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점에 비추어볼 때 '네이버뉴스'라는 자사의 뉴스 서비스 생태계를 모바일에서는 살리면서, 포털 메인에서 제기되는 중립성의 이슈를 해결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묘수다.

 

 

3. 왜 뉴스스탠드인가?

네이버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스스탠드 서비스의 방향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새로 도입된 뉴스스탠드 서비스는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언론사의 실시간 홈페이지를 보여 드림으로써
기사 배치를 통해 표현되는 편집가치, ‘언론사의 세상을 보는 시각과 주장’을 이용자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자 도입하게 됐습니다.
또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 ‘MY언론사’ 설정을 통해 내가 보고자 하는 언론사만 네이버 메인에서 볼 수 있도 했습니다.

 

사실 네이버뉴스는 그동안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뉴스캐스트는 원래 포털사이트에서 언론사 편집권의 독립성을 보장해 건강한 저널리즘 경쟁을 이끈다는 도입 배경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언론사는 자사 사이트의 광고 수입을 위해 주요 인기 검색어 기사를 메인에 노출하고, 자극적인 단어(충격, 알몸 등)를 남발하며 손쉬운 클릭 장사에 몰입하는 등 너도나도 체면을 버리고 사용자 유입에 집중했다.

또한 뉴스를 헐값으로 산 포털이 언론사를 다 죽이고 있다는 ‘원죄론’은 네이버를 향한 공세의 단골 메뉴로 오르내렸다.

 

 

무엇보다 콘텐츠 제공의 중심에 있는 언론사는 바뀌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종이 신문의 위기야 몇 해에 걸쳐 제기된 이슈이고, 뉴스위크지 역시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인쇄사업을 정리하고 디지털 플랫폼에 집중했다. (Peak15에서 소개한 마지막 인쇄판 뉴스위크 소개글 http://goo.gl/rUfSk)
가디언지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역시 디지털 우선 전략을 각각 선포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12207262965134)

 

 

▲ 뉴스위크의 마지막 인쇄판(Peak15에서 소개한 마지막 인쇄판 뉴스위크 소개글 http://goo.gl/rUfSk)

 

하지만 국내의 언론사들은 종이 신문은 그대로 놔두고 인터넷 사이트는 포털에만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을 따름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원죄론의 중심에서 벗어나면서 이익을 동시에 취하는 방법을 찾았다.

 

① 언론사를 배려해 종이 신문의 편집 가치는 살린다는 명목을 가졌고,
② 자사의 수익을 위해 광고 채널은 확대했다.

    (모든 언론사 타이틀 양측에 배너광고 2개 슬롯을 만들었다.

    주목도가 높은 위치인 만큼 한 배너당 CPM1000원 이상의 광고비를 받는다.)

 

▲ 모든 언론사의 타이틀 양측에는 배너광고 슬롯이 있다. 비싼 광고상품이다.

③ 또한 각 언론사 페이지의 기사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므로 네이버엔 책임이 없다는 일정수준 완성된 시각적이고 명목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4. 언론사들은 뉴스스탠드를 잘 활용하고 있는가?


네이버는 가로 890픽셀에 세로 530픽셀의 동일한 판형 속에서 언론사 재량에 따라 최대 20개의 기사를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동일한 판형 52개 속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 언론사들은 차별화된 편집구조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은 대부분 유사한 구조를 가져가고 있다.그나마 파이낸셜뉴스는 Block 방식의 구조를, 디자인정글은 웹페이지 코딩에서 종종 쓰는 frame design을 적용한 것이 조금 다른 형태의 구조로 만든 전부다.

 

 

▲ 파이낸셜뉴스의 Block 형 UI

 

 

▲ 매거진 '디자인정글'의 frame design UI


 

무엇보다 낚시성 기사의 퇴출을 위한 서비스임에도 여전히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노출되고 있다.
심지어 한 스포츠 매체의 경우, 메인페이지의 19개의 기사 중 스포츠 기사는 단 1개도 없으며, 충격, 글래머, 비키니, 미모, 전라, 속살, 파격 등의 단어로 도배되어 있다.

 

▲ 모 스포츠신문의 뉴스스탠드. 19개의 기사 중 스포츠 기사는 1개도 없다

 

 

 


5. 아직 언론사도 힘들고 사용자도 힘든 뉴스스탠드

 

 

 

 

▲ 출처 : 코리안클릭(http://www.koreanclick.com/information/info_data_view.php?m=topic&sub_mode=topic&id=318)

 

실제로 코리안클릭에서 발표한 최근 3주간 뉴스스탠드 이용 통계를 살펴보면 방문자는 주간 평균 46만 명, 페이지뷰는 500만 건에 그치고 있으며, 순 방문자의 10% 미만의 이용자들이 마이뉴스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평균 체류시간은 평균 1.9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스캐스트가 전체 방문자의 50% 수준의 이용률을 보이는 것에 비교하면, 같은 기간 네이버 뉴스 섹션 평균 체류시간은 28.0분인 것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언론사별 통계를 분석해 보면 색다른 소비형태가 등장한다.

 

 

 

 

뉴스스탠드가 도입되면서 전체적으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3대 종합일간지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기존 뉴스캐스트 의존도가 높았던 매일경제와 한국일보 등은 의존도가 떨어지고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경향신문이 약진하고 있다.

 

프런트 화면에서 직접 기사소비가 가능한 구조에서 와이드뷰어라는 추가적인 단계를 거쳐야 하면서 행동비용이 늘어났고, 마이뉴스 설정과 같은 사용자의 능동적 참여 유도에 대한 저항 심리를 극복해야 하는 점에서 충성도 높은 사용층을 가진 매체가 주목받을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다만 온라인 뉴스콘텐츠가 점점 큐레이션을 통한 의제설정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에 비하면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고 50여 개의 사이트를 무분별하게 배치한듯한 환경은 시대를 역행하는 듯 하다.

 

▲ 주요언론사만 52개다.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언론사를 구독해야 할까?

 

모바일에서는 큐레이션이 완성되어있다. PC 사이트 내에 언론사들의 생태계는 별도로 열어주되 큐레이션 대신 지면 편집의 가치를 살려주고, 자신들의 생태계는 별도로 큐레이션이 완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없다.

 

 

▲ 네이버의 서비스 '네이버뉴스'에는 큐레이션이 있다. '뉴스스탠드'에는 없다.

 

 

 

 

여러 가지 문제점은 아직 있지만, 네이버의 뉴스스탠드는 '지면편집'이라는 틀을 함께 담는 시도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신문의 UI를 적용해 오랜 세월 다져진 출판물의 편집 가치를 익숙함과 새로움을 잘 섞어 전달하는 것은 콘텐츠의 중요성 이상으로 익숙함의 틀을 잘 활용한 사례가 될 것이다.

 

또한, 각 언론사가 가진 편집의도를 투명성 있게 보여줌으로써 포털의 중립성 의혹을 확실히 배제할 구조를 만든 것, No.1포털이라는 채널의 힘을 이용(?)해 언론사 간의 경쟁구도를 유발하고, 이를 통해 언론사들에 자정을 요구하는 방식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반대로 사용자 관점에서는 완전히 시대적 흐름을 역행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 뉴스의 소비가 집중되는 모바일에서는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큐레이션을 최대한 살렸으면서, 논란이 되는 PC에서는 지면편집가치로 포장하여 큐레이션을 없앴다. 사용자의 알 권리가 자유롭게 보장되지 못하는 것이다.

 

 

앞으로 전면 적용될 예정인 4월경에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익숙해지고,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무엇보다 언론사들이 얼마나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차별화된 보도 콘텐츠로 메인페이지를 채우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물론 네이버는 큐레이션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글 • 채광현 <Peak15 communications 뉴미디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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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악몽’ 펜싱대표팀의 신아람 경기 판정패에 대해 가디언은 레고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레고로 표현된 두 사람의 경기와 마지막 1초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이 동영상은 올라온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가디언 동영상 중 인기 동영상에 링크됐고 트위터 상에서 빠르게 리트윗되었다. 이처럼 런던올림픽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어떻게 소셜미디어로 확산시킬 것인지 미디어들은 고민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는 올림픽같이 다양하고 복잡한 정보를 다룰 때 있어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의 형태다. 국가별, 선수별, 종목별 수많은 경기 과정과 결과, 올림픽의 역사와 관련 콘텐츠 등을 한 장의 인포그래픽에 담아낸다는 것은 그만큼 소셜미디어상의 콘텐츠 전파와 확산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을 뜻한다. 런던올림픽 개막 전부터 올림픽 관련 인포그래픽에 대한 관심은 컸다.

 

 

런던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올림픽 위원회와 함께 데이터 시각화•인포그래픽 공모전을 열었다. 총상금 5천 달러 규모로 인터랙티브 분야와 통계 인포그래픽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7월 27일까지 응모를 받았고, 폐막식이 열리는 8월 12일까지 심사를 거쳐 8월 13일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독특한 점은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의 디자인을 바꿀 수는 없지만, 데이터를 올림픽 기간 내내 업데이트해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사기간 동안 네티즌들의 투표를 받아 이를 집계해 인기상을 수여하기도 한다.

 

 

 

 ▲ 네티즌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후보작들


이렇게 전세계와 함께 하는 인포그래픽으로 런던 '소셜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을 때, 각국의 미디어들 또한 인포그래픽 콘텐츠를 야심차게 기획했다.

 

 

 

 

1. 세계최대 데이터시각화팀이 미국 국가대표팀과 뭉쳤다 – 뉴욕타임스

 

매년 인포그래픽계의 퓰리쳐상이라고 불리는 말로피에 국제 인포그래픽 어워드를 휩쓰는 뉴욕타임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탁월한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선보였다.
“올림픽 메달 지도(A Map of Olympic Medals)”는 이번 런던올림픽 인포그래픽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들었던 것으로, 국가별·대륙별 매달과 순위를 시간의 흐름에 맞춰 한눈에 볼 수 있다. 원의 크기와 색깔, 위치 등으로 국가와 순위를 파악하기 쉽고, 1896년부터 2008년까지 올림픽의 강자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볼 수 있다. 원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국가별 금·은·동 메달의 숫자가 뜬다.

 

 

 

                              (각 연도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변화를 직접 손으로 움직이며 볼 수 있다)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서는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How to Win)” 시리즈를 내놓았다. 100미터 허들,  도마,  계주,  접영 각 종목의 우승 전략을 동영상과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다. 클릭과 마우스 드랙을 통해서 허들 장면을 살펴볼 수 있고, 도마의 구분 동작, 계주의 직선구간과 곡선구간별 전략 등을 상세히 볼 수 있다. 이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은 실제 국가대표 선수의 모션 캡쳐 데이터, 현재 미국 체조팀 코치와 육상팀 코치의 조언으로 제작됐다. 최첨단 기술 전쟁인 올림픽을 제대로 보여주는 동시에 전략과 퍼포먼스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수준 높은 인포그래픽이다. 앞으로 이 인포그래픽 시리즈는 올림픽 기간 동안 종목을 늘려가며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100미터 허들 넘기 전 동작과 넘을 때 동작을 360도로 볼 수 있다.
 

 


                                       ▲ 도마의 기술별 구분 동작을 선수의 육성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 올림픽의 모든 것을 인터랙티브로 담다 – 가디언


오픈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가디언은 모든 인포그래픽의 데이터를 공개한다. 런던 올림픽 관련 인포그래픽도 런던 2012 올림픽 데이터 페이지를 따로 개설하고 인포그래픽, 인터랙티브 영상, 인포그래픽 영상 등을 선보인다.
이미 개막식 6개월 전부터 “숫자로 보는 2012 올림픽(Olympics 2012 in numbers)” 인포그래픽 영상을 통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가디언의 인터랙티브 팀의 마리아나 산토스(Mariana Santos)가 제작한 이 인포그래픽 영상은 타이포그래피와 숫자 위주로 되어 있어 올림픽 관련 통계와 수치를 명쾌하게 볼 수 있다.

 

 


5월 19일부터 영국 1000여 개 도시에서 70일간 펼쳐진 성화봉송도 잊지 않는다. 비행기, 기차, 헬륨 풍선 등 다양한 성화 운송 수단부터, 성화봉송 주자에 대한 내용까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정보를 직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가디언의 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틴 올리버(Christine Oliver)가 제작하고, 오디오 감독인 팀 마비(Tim Maby)가 내레이션을 녹음했다.

 

 

 

 

가디언은 런던올림픽 경기가 치러지는 올림픽파크 내의 주요 경기장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31명의 런던올림픽 및 패럴림픽 출전 영국 선수들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 올림픽파크의 주요 경기장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구성했다.

 

 


▲ 31명 선수 소개 인포그래픽. 마우스를 올리면 정적인 이미지에서 동적 이미지로 변환. 선수 정보와 함께 비디오 영상을 볼 수 있다.

 

7월 31일 현재 가디언의 올림픽 데이터 페이지에는 총 57개의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이 업데이트되어 있는데, 이 모든 인포그래픽을 가디언이 만든 것이 아니다. 가디언의 데이터블로그와 데이터스토어 편집장을 맡고 있는 사이먼 로저스(Simon Rogers)가 올림픽 관련 인포그래픽들 중에 멋진 것들을 골라서 소개하는 것도 포함된다. 가장 최근에는 아일랜드의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런던 2012: 소셜미디어 올림픽'라는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소개하며 링크했다. 이렇게 다양한 기업의 인포그래픽을 게스트로 소개하며 지면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서도 가디언의 오픈 저널리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 인포머스가 뉴스윕과 함께 만든 런던올림픽 인포그래픽을 가디언이 소개했다.


 

3. 핀터레스트로 인포그래픽을 큐레이션하다 – 텔레그레프

 

텔레그래프지 또한 런던 올림픽 그래픽 및 데이터 전용 페이지를 오픈했다. 가디언만큼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활발하게 제작하지는 않지만, 지면과 웹페이지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평면 인포그래픽을 꾸준히 선보인다.

 

 


                                                     ▲ 텔레그레프의 펜싱 가이드 인포그래픽.

 

텔레그레프의 특징은 런던 올림픽 인포그래픽을 주제로 한 핀터레스트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디언이 게스트의 인포그래픽을 소개하듯, 텔레그래프 또한 뛰어난 인포그래픽을 핀터레스트에서 핀을 꽂는 형식으로 소개한다. 아직 핀보드에 올라온 인포그래픽이 많지는 않지만, 런던시, 런던 올림픽 위원회 등에 의해 인포그래픽이 리핀되고 있으므로 콘텐츠 확산도가 높다. 인포그래픽이라는 콘텐츠 특성에 맞춰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시험하고 있다.

 

최초의 소셜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런던올림픽에 맞게 소셜미디어에 가장 적합하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콘텐츠는 올림픽 관련 인포그래픽일 것이다. 그래픽,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의 인포그래픽이 올림픽 기간 동안 어떻게 변주되어 등장할지 기대된다.

 

 

                                                             글 • 송혜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 부설 연구소 소셜캠페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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