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에 담는 세상사 - 인포그래픽 만들기 A to Z!

 

 

 

 

Peak15는 지난 6월 22일 선릉역에서 열린 '인포그래픽 &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2012'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인포그래픽과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인포그래픽의 구성 요소는 물론 다양한 사례와 제작 기법까지 살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세션을 블로그에 소개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로 소개할 세션은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인포그래픽 제작 팁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Vice Versa Design Studio)' 김묘영 대표의 '한 장에 담는 세상사 - 인포그래픽 제작 프로세스, 방안 및 예시'입니다.
 

먼저 인포그래픽의 개념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텐데요.
Peak15는 인포그래픽을 '정보를 시각화하여 확산하는 도구'의 하나로 규정하고 아래 글에서 이를 6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관련글 : [데이터로 커뮤니케이션하다!] 인포그래픽의 6가지 유형 분석 http://peak15.tistory.com/330)

강의에서는 인포그래픽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복잡한 정보를 차트, 지도, 다이어그램, 로고,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활용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인포그래픽은 타깃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신문이나 잡지, 소셜미디어로 접하는 '1 page graphic' 외에 동영상이나 인터랙티브 웹의 형태로도 인포그래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묘영 대표는, 최근 들어 인포그래픽이 급부상하게 된 이유로 SNS의 확산을 들었습니다.
수많은 채널의 등장으로 소화해야 할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정보 습득 환경 역시 디지털 · 모바일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은 이러한 변화에 딱 맞는 정보 제공 방식이라는 것인데요.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1. 흥미 유발 :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되어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2. 정보 습득 시간 절감 : 다양하고 많은 양의 정보를 압축적 · 직관적으로 정리하여 정보 습득 시간을 줄입니다.
3. 빠른 확산 : 잘 만들어진 인포그래픽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냅니다.

 

 

 

출처 : http://info-graphics.kr/?page_id=13
 

스탠포드 대학 로버트 혼(Robert Hor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실제로 듣고 기억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15% 정도만 기억해 내지만, 이미지가 결합되면 약 89% 가량 기억해 낸다고 합니다.

'쉽고, 빠르고, 강렬한' 인포그래픽의 매력을 설명하기 위해 강의에서 든 사례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작년 4월 제작된 '금연 재테크' 인포그래픽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1만건 넘게 공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info-graphics.kr/wp-content/uploads/2011/12/006_1.jpg

 

금연한 날에 비례하여 살 수 있는 것들을 짝지어 놓은 이 인포그래픽은 흥미로운 주제와 직관적인 구성으로 자발적 확산이 가능했습니다.

인포그래픽의 빠른 확산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바로 '타이밍'인데요.

통큰치킨이 한참 다양한 이슈를 몰고 왔을 때 치킨 관련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였지만 타이밍이 늦어 기대했던 것만큼 이미지가 확산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매력적인 인포그래픽은 기업과 공공 영역의 PR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포그래픽을 직접 제작할 때에는 어떤 절차로 진행해야 할까요?
김묘영 대표의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의 인포그래픽 제작 전문사로, 김 대표는 강의에서 실질적인 인포그래픽 제작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제작 단계>
 

  1. 자료 수집 단계 

  키워드에 따른 정보를 찾고,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며, 카테고리별로 정보를 그룹화합니다.


  2. 준비 단계
  정보를 이야기 흐름에 따라 배열하고 메인 메시지를 추출하며,

  주제에 적합한 디자인 타입을 결정하고,

  주제에 어울리는 컬러 구성표를 제작합니다.
 
  3. 디자인 단계
  기호 · 상징 · 이미지 등을 활용하여 디자인하고, 전체 밸런스와 강약을 조절하며,

  마지막으로 정보 내용과 출처가 정확한지 최종 확인을 거칩니다.

  확산을 고려한다면 이미지 사이즈라든지 저작권자 표시(CCL 등) 등도 세심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강의에서는 디자인 단계에서의 몇 가지 팁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는데요.
밋밋한 그래프는 주제와 관련된 상징적 이미지로 나타내면 도움이 됩니다. 이 때 단순히 그래프 수치대로 이미지 사이즈를 나타내는 것보다는 필요한 부분에서 사이즈를 반전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강조하기 원하는 요소를 부각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info-graphics.kr/?p=297


 

위 자료는 강의 중 예시된 인포그래픽으로, '사용자가 5천만이 되는 데 소요된 기간'을 나타낸 것입니다.
사용자가 5천만이 되는 데 소요된 기간은 미디어 또는 디바이스에 따라 38년부터 1년까지 각각 다른데요.

제작자는 1~38이라는 숫자를 사람의 나이와 연관지어 그래프를 이미지로 구성했습니다.
해당 자료 중에서는 38이라는 수치가 가장 크기에 'Radio' 부분의 이미지 크기를 가장 크게 할 수도 있겠지만, 페이스북의 급성장을 부각하기 위해 그래픽 사이즈를 반전시켜 페이스북을 '자이언트 베이비'로 나타냈습니다.

단순히 통계자료나 수치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제에 맞추어 정보가 보여지는 방식을 세심하게 다듬어야 좋은 인포그래픽이 나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손쉬운 인포그래픽 제작을 위한 몇 가지 툴도 소개했는데요.
김묘영 대표는, 인포그래픽을 처음 만들어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처럼 퀄리티 높은 디자인을 제공하는 툴로 아래의 두 가지를 추천했습니다. 

 

 

 

  1. Infogram

    (http://www.infogr.am)

 

 

 - 데이터를 넣으면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주는 사이트
 - 템플릿을 고른 후 타이틀과 정보를 입력
 - 엑셀 등 외부 차트를 불러올 수 있음
 

  2. Piktochart

    (http://www.piktochart.com)

 

 

-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여 단계적으로 진행
 - 제작한 인포그래픽은 png, html, xml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저장 가능
 - 인터랙티브 기능도 제공 예정
 

 


위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시면 페이스북 로그인 등 간단한 절차만으로 멋진 인포그래픽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다면 참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참고로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인포그래픽스.kr(http://info-graphics.kr/) 사이트를 통해 국내의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국내 또는 해외 사이트에서 멋진 인포그래픽을 접한 뒤 '나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는 그러한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나침반과도 같았는데요. 인포그래픽 제작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좋은 인포그래픽의 조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포그래픽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던 이번 세미나의 또 다른 세션에 대한 포스팅도 곧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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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lowvideo 2012.06.27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참 뼈와 살이 되는 포스팅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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