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트위터리안은 누구일까?

일반적으로 팔로워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순으로 꼽힐 것이다. 6월 1일 현재 오바마 대통령도 1630여 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여 세계에서 7번째로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에 들었다. 참고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에게 11만5천명의 팔로워가 있었다. 지난 4년 사이 오바마 트위터의 팔로워 숫자가 11만5천명에서 1630만명으로 무려 150배 증가한 셈이다.

 

<2012 6월 1일 기준 http://twittercounter.com/pages/100 >

 

2008년 미국 대선 당시에도 오바마팀은 소셜미디어 계정 15개를 활용했지만, 계정 전체 가입자를 합쳐도 5백만명에 그쳤다.  

지난 4년 동안 트위터 자체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트위터 전문 분석업체 투프차트(twopcharts.com)에 따르면 트위터는 탄생한지 6년만에 이용 인구가 5억명을 넘어섰다(2012 2 22일 발표).

트위터사의 CEO인 딕 코스톨로에 따르면 트위터는 하루에 25천억개의 트윗이 오가는 거대한 인터넷 소통 공간으로 변신했다(2011 10 17일 웹 2.0컨퍼런스 발언 내용). 이제 이 안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들은 타임라인상에서 무의미하게 휘발해 버리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팔로잉이 얼마이고 팔로워가 얼마인지로 그 사람의 트윗 영향력을 가늠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바마 캠프의 뉴미디어 부국장과 수석기술책임자를 지냈던 마이클 슬래비(Michael Slaby)의 경우 트위터 팔로워 수가 1000명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가치를 전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겉으로 보이는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2010 9월 방한 인터뷰 )

버락 오바마의 SNS 전략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여론의 경청"

뛰어난 SNS 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오바마 캠프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8년 선거 당시 11 3천명이던 트위터 팔로워도 2012 1500만으로 늘어났다. 4 310만이던 페이스북 페이지 팬은 현재 2667만이 되었다. 또한 새롭게 떠오는 최신 소셜 매체에서 대부분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오바마 캠프가 운영중인 매체로는 Facebook, Twitter, Flickr, Google+, Instagram, Pinterest, RSS, SMS, Spotify, Tumblr, YouTube 등이 있다.) 공화당 롬니 후보가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유튜브를 공식 운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매우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았는가보다는 좀 더 심도 있는 전략을 추구해야 할 때가 되었다. 예를 들면 많은 메시지를 생산하기보다는 더 많은 리트윗을 받을 수 있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위터의 경우 동의와 공감의 표시는 리트윗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1000명의 팔로워에게 트윗을 전달하는 것보다 100명의 팔로워들이 10번씩 리트윗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호응의 강도가 높을수록 리트윗이 많아지고 메시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번져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바마 캠프는 트위터 여론에 귀 기울이는 공감과 경청의 전략을 추구한다. <뉴욕타임스> 에 따르면 오바마 캠프에서는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흥미롭고 시의적절한 내용들을 제공하여 지지자들이 오바마 대통령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있도록 한다. 또한 트위터에서 유권자들 사이 어떤 주제가 토론되고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하여 대통령 최근 연설에서 발췌한 일부 문장을 트위터에 전송해 어떤 내용이 가장 많이 공유되는지 조사하기도 했.

 

오바마 트윗 타임라인 중 가장 인기 있는 멘션은?  

그렇다면 오바마는 트위터 상에서 어떤 글에 리트윗을 많이 받았을까?

피크15에서 리트윗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파브스타(http://favstar.fm/)를 이용해 오바마 트위터의 상위 리트윗 통계를 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버핏세[2(6788리트윗/22관심글), 7(4410리트윗/9관심글), 10(3611리트윗/8관심글)]

대학생 학자금 대출[8(4011리트윗/6관심글), 14(3107리트윗/12관심글), 16(2787리트윗/6관심글)],

여성의 권리[6(4442리트윗/74관심글), 12(3399리트윗/115관심글)

이처럼 버핏세, 대학생 학자금 대출, 여성의 권리 등이 리트윗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의 수많은 정책 메시지 중 트위터리안들이 많이 공감하는 주제를 알 수 있다.

다음은 10위부터 2위까지의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베스트 리트윗 메시지다.

10.워렌 버핏은 그의 비서보다 낮은 세율로 세금을 냅니다. 그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올바르지 않습니다. 버핏세에 동의한다면 RT하세요

9. 트위터에서 미국의 영부인을 환영하게 되는 것은 매일 있는 일이 아니죠. 함께 하게 되어 기뻐요. 미셸 오바마@MichelleObama

8. 만일 의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7백만 학생들은 7 1월에 시작되는 학생융자에서 2배의 이자를 내게 될 것이다.

7. 동의하면 RT하세요: 의회는 #버핏세를 통과하여 중산층 가정이 백만장자보다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6. 여성은 동등한 일에 대하여 동등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SOTU

5. 1월까지 직업 증가가 23개월째 이어오고 있습니다.http://t.co/Zn3KOQrC

4. 명복을 빕니다. 스티브 잡스. 오마바2012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매일매일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3. 미국에서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길을 걷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2. 백만장자들도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오바마를 지지한다면 RT하세요

 

그렇다면 6603회 리트윗되고, 654회 관심 글로 지정된 베스트 트윗은?

바로 아내인 미셸 오바마에게 지난 2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며 직접 작성한 메시지다.

 

“@미셸오바마: 발렌타인 데이 축하해요 bo”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멘션을 올리는 경우 문장 끝에 Barack Obama 의 약자인 '-bo'라고 적는다.

 

지난 1 12일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미셸 오바마는 하루만에 26만이 넘는 팔로워가 몰려들어 인기 트위터리안 반열에 올라섰다. 팔로워 수는 5 29일 현재 94 848. 미셸 오바마의 트위터(@MichelleObama) 역시 재선 캠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올리는 경우 mo 끝맺는다.

 

▲ 미셸 오바마가 남편 버락 오바마에게 보낸 멘션.

 

미셸 오바마는 지난 2 21대통령의 날을 축하하며 내 사랑 @버락오바마라는 멘션을 날려 역시 최다 리트윗되는 베스트 트윗이 되기도 했다. 둘 사이의 애정 넘치는 트윗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니 퍼스트 레이디를 앞세운 트위터 전략 또한 성공적인 셈이다.

글˙ 김성은<피크15 커뮤니케이션 캠페인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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